‘이런 날도 있다’ 출간…이리나씨 첫 수필집
이리나(사진) 작가가 첫 수필집 ‘이런 날도 있다’를 출간했다.
1.5세로서 경험한 이민생활을 생생하게 녹인 수필집에는 총 40편이 수록됐고 그중 9편은 영문으로 번역됐다.
이 작가는 “1.5세로서 미국에서 살면서 인종차별 등 여러 가지 겪은 일을 공유하고 싶어 글을 쓰기 시작했다”며 “1.5세 관점에서 바라본 이민생활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보다 미국에서 산 날이 몇 배 길다”며 “두 자녀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선별해 번역했다”고 덧붙였다.
챕터 5 '뷰티풀 라이프'는 이 작가가 진행한 팟 캐스트 ‘뷰티플 라이프’ 85편 중 7편을 실었다.
‘뷰티플 라이프’는 이 작가가 아름다운 삶을 산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를 편당 2~3명씩 소개하면서 200여명의 이야기가 콘텐츠로 쌓였다.
성민희 재미수필문학가협회 전 이사장은 출간 축하의 글에서 “한인 고유의 정서와 미국인의 합리적인 정서를 고루 지닌 문인으로서 두 문화의 충돌과 합일이 적절하게 녹아있다”며 “주류사회에서 흥미로운 경험을 독특한 시선으로 풀어냈다”고 말했다.
한국 그린 에세이에서 수필 ‘그 해 겨울 풍경 소리’로 등단한 이 작가는 재미수필가협회(회장 이현숙) 회원으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작가는 오는 30일 강남회관에서 북 사인회를 개최한다.
글· 사진=이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