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민희 회장님께,

 

성민희 회장님께서 '제1회 미주 Essay Day' 행사에 불러주신 덕분에 11. 15. - 11. 19. 간 귀지를 방문하여 임헌영 문학 평론가의

명강의도 듣고 재미수필문학가협회 회원 및 귀지 문인과 상견도 하고 또 존 스타인백 뮤지엄과 레드우드 주립공원을 돌아보는 동안, 저는 무한한 행복을 느꼈습니다. 수필의 아름다움을 실감했습니다. 성민희 회장님, 협회 고문 및 회원님, 교민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이 거창한 행사를 치르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저는 11. 20. 이곳 시애틀에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라성비행장에서 13:05 발 버진아메리카편이 엔진 고장으로 3시간 동안 연착되었는데, 결국 항공사에서 다른 비행기로  우리 승객들을 태워 보냈습니다. 미국에서 이런 일을 처음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옆자리의 손님이 'sir'를 연발하면서 짐 옮기는 것을 도와 주어서 기분이 대단히 좋았습니다. 제가 2009년 4월 워싱턴주로 이민을 온 이후 미국인에게 'sir'를 듣기는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수필을 좋아하는 덕분이라 생각됩니다.

 

성민희 회장님, 재미수필문학가협회 회원 여러분, 다시 한번 감사를 올립니다. 강의를 들은 소감은 별도로 보고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건강과 협회의 건승을 빕니다.

 

시애틀에서,

이경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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