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진 교수 |
"지금까지의 문학세미나와는 다른 신선한 포맷과 내용을 준비했습니다."
재미수필문학가협회(회장 김화진) 주최 '봄 문학 세미나'가 오는 5월5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가든스위트 호텔에서 열린다.
세미나 강사로는 대전대 국어국문창작과 정순진 교수를 초청했다. LA 강연이 처음인 정 교수는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문학콘서트로 유명하다.
여준영 부회장은 "지금까지 많이 봐왔던 강연이 아니다. 뻔하지 않다"고 강조하고 "강연자로 나서는 정 교수는 한국에서는 문학세미나에서는 1순위 초청 강사다. 특히 LA에서는 한 번도 강연을 한 적이 없어 신선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연은 3강으로 나뉘어 진행한다. 1강은 '곡비. 관세음. 어른'이라는 제목으로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2강에서는 수필에 포커스한 강의, 3강에서는 정 교수가 25년간 만들어온 '가족 신문'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정 교수는 1994년부터 매년 4차례 자신의 가족을 위한 신문을 만들고 있다. 그는 형식이나 연령에 상관없이 온 가족을 신문에 참여 시켜 가족간의 소통과 이해를 도왔다.
김화진 회장은 "정 교수는 글을 편안하고 쉽게 쓴다. 강연도 마찬가지다"라며 "이번 강연에는 특별히 문학 강연 외에도 가족신문을 만들어 온 과정에 대한 이야기로 가족간의 소통에 대한 얘기를 들려 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글은 자신의 감정을 풀어낼 수 있는 도구다. 글을 쓰고 싶어도 어떻게 시작할 수 있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이 와서 이 강연을 들어봐 줬으면 한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정순진 교수는 충남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충남대서 문학 석.박사를 받았다. 1991년 문학예술 신인상으로, 1992년 여성신문사 여성문학상으로 각각 문학평론가와 수필가로 등단했다.
저서로는 평론집 '김기림 문학연구' '한국문학과 여성주의 비평' '글의 무늬읽기' '여성이 현실과 문학' '문학적 상상력을 찾아서', 수필집은 '롤러 브레이드 타는 여자' '행복은 힘이 세다' '기쁨이 노을처럼' '해와 달 서로를 품다' '괜찮다, 괜찮다' 등이 있다. 세미나 참가비는 30달러다.
▶문의:(323)440-1051 사무국장 이현숙
<오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