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삶이 부스러기 되어 푸석푸석 쌓여간다.
젊었을 적에는 하늘 높은지, 햇볕 따가운지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잘난 줄 알았다.
시간 속에서 한풀 한 겹씩 허물 벗으며 때론 허물어지기도 했다.
지나온 날보다 짧은 삶의 길 위에 서 있음을 깨닫지만
떨어져 나간 시간 다시 걷어 올릴 수도 없다.
이제 땅으로 젖어 들어 거름이라도 된다면 그나마 위안이 되려나.
-2019년 10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낙엽 밟는 소리가 바스락 바스락 들리는 듯합니다.
그리고 한없이 젖어드는 느낌
마침내 자연과 하나된 느낌...
낙엽을 보고 자신의 삶과 비교하다니...
깊은 마음으로 살아가는 작가의 마음이 엿보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낙엽 밟는 소리가 바스락 바스락 들리는 듯합니다.
그리고 한없이 젖어드는 느낌
마침내 자연과 하나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