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생각을 하는걸까?
주름진 한손은 삶을 웅켜 쥐고
다른 손을 모든 것을 놓아버린 듯 빈 손이다.
이 정도의 크기면 될까.
네모칸에 올려진 몸.
구부정한 등은 시간을 보듬느라 더욱 휘었다,
무심한 눈길이 더듬는 곳은 어딜까
기다림의 끝이 가까운 것일까
바람도 조심스레 등을 둘러간다.
-2023년 2월 비온 다음날 몬트레이팍 주차장에서
인생 나이 80을 넘으면 이같은 모습일까?
'주름진 한손은 삶을 웅켜 쥐고
다른 손은 모든 것을 놓아버린 듯 빈 손'
아마도 삶을 움켜쥔 그 손 마져도 세월따라 조금씩 풀리게 되겠지요.
가슴이 먹먹해지는 짧은 글.
여운이 남는 깊은 감상이었습니다.
성숙한 삶이 가득한 시적 운율에
온몸의 전율이 출렁입니다!
감사합니다
인생 나이 80을 넘으면 이같은 모습일까?
'주름진 한손은 삶을 웅켜 쥐고
다른 손은 모든 것을 놓아버린 듯 빈 손'
아마도 삶을 움켜쥔 그 손 마져도 세월따라 조금씩 풀리게 되겠지요.
가슴이 먹먹해지는 짧은 글.
여운이 남는 깊은 감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