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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 정양

강물 풀린다는 소문

잠결에 들어

솜털이 몰라보게 부푼

버들 강아지더러

눈치도 없이 김칫국부터 마실 참이냐고

이마빡에 등짝에 흰 눈을 이고

먼 산들이 시샘하듯

능청을 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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