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수필문학가협회 선생님들께

 

어려운 시절이 오래 지속되고 있습니다.

평안히 지내고 계시는지요.

2020년은 유난히도 빠르게 지나간 듯 합니다.

이제나저제나 상황이 나아질까 기다리고 또 기다렸습니다.

12월을 맞고 보니 더이상 미룰 수 없어 이 글을 올립니다.

 

<재미수필 22집>을 발간했습니다.

예년 같으면 출판기념회, 재미수필 신인상 시상식, 송년회 모임을 

준비하느라 분주할 때죠.

임원 선생님들과 함께 작은 모임으로라도 꾸며 볼 생각으로 여러가지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요즘 들어 더욱 나빠지는 코로나 확산 소식에 그마저도

마음을 접어야 했습니다.

한국에서 <재미수필> 책이 도착하면 알려드리겠습니다.

 

협회 사이트에 공지해 드린대로 연말 총회는 이사회를 통해 치렀습니다.

대면 모임을 할 수 없는 상황인지라 온라인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차기 회장으로 이현숙 선생님이 선출되었습니다.

멋진 협회를 만들어 갈 열정적인 회장임을 확신합니다.

아울러 지난 4년 동안 제게 주신 사랑과 격려를 기억하며 모든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회원 선생님들 모두 그립습니다. 사랑합니다.

마주 대할 수 있을 그날까지 건강히 지내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12월 2일

  김화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