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유신론자 였다>
한동안 자고 나면 입이 마르고 목이 칼칼하고 가래로 인해 목소리가 안나와 애를 먹었다. 알러지 인후염 식도염 위산과다 등등 병원에서 검사결과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한다.
감기가 왔다 간지가 아마 6년은 된것같다. 몇일전 자다 보니 몸이 으실으실 춥더니 콧물과 기침이 나기 시작한다. 아이구 감기란 놈이 찾아온 모양이구나 . 즉시 타이놀을 먹었다. 이틀동안 기침 콧물로 괴로웠다. 신기 하게도 몇일 지나더니 감기끼도 서서히 사라지고 안나오던 목소리가 제목소리가 나와 기도도 정상적으로 할수 있고 찬송가도 부를수 있는 은혜를 받았다. 세상에 감기의 은혜로 목소리를 정상으로 돌아오게 만든 하나님의 은혜도 있다니… 하면서 혼자 중얼 거린적이 있다.
나는 중학생이 될때 까지 내가 죄인 이라는 것을 몰랐다. 성경이 하나님 말씀이란 것도 모르고 예수가 지상에 온 목적도 전연 몰랐다. 철없는 시절 시골에서 한여름 어른들이 마당에 멍석 깔아놓으면 어른들 뜸에 누워 밤하늘을 바라보며 저 수많은 별들은 어떻게 생겼을까, 저 하늘 끝까지 올라가면 무엇이 나올까, 이런 터무니 없는 생각을 가끔하며 하나님은 하늘에 계신 분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분이라는것을 막연히 믿었다. 누가 설득해서 믿은것이 아니다. 그냥 믿었다. 지금 생각하면 하나님의 존재를 믿지 않고는 결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믿을수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나님의 존재를 믿으니 영적인 영안이 밝아져 사도신경을 믿게 되고 예수님 만이 우리의 유일한 소망이고 부활의 소망을 믿게 된 것이다.
하나님을 먼저 알게된 초등학교 동창인 친구가 중학교 일학년때 나를 만나면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나에게 전도를 하는 것이다. 그는 나를 설득 시키기가 꽤 수월했을 것 같았다. 왜냐하면 나는 진화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이미 내 스스로 하나님의 존재를 확신하고 창조론에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의 말에 언제나 긍정적인 자세를 보였다.
나이는 같은 또래지만 어린 나이에 엄마를 하늘 나라로 보내고 얼마후 아빠마저 세상을 떠났다. 으붓 엄마와 피난을 와서 어려운 살림에 시달리다 보니 세상 물정은 나보다 훨씬 앞선 아이였다. 더구나 폐병으로 건강에 시달리면서도 복음을 전하면서 어린 나이에 생을 마감한 아이였다.
그는 끈질기게 나에게 전도를 하였다. 내가 어렷을때 겁이 많고 마음이 모질지를 못힌 이유도 내가 하나님을 빨리 받아 드리게된 동기가 되지 않안나 생각이 든다.
그후 열심히 성경 공부에 참석했다. 인간이 죄인 이라는 것도 알게 됐다. 추운 벌판에 팽겨처 뒹굴고 있는 불쌍한 존재인 인간들을 하나님께서 건저 주시기 위하여 예수님이 세상에 왔다는 것도 알았다. 하나님을 믿고 섬길수있는 은혜가 주어젔다는 것을 깨닫고 새로운 세계가 온다는 것도 알았다. 하나님의 말씀은 내 삶의 중심을 유지 시켜 주는 원동력이 되었다. 한평생 살아오면서 명예나 부나 건강도 남달리 만족하지 못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넘어지지 않고 아이들도 잘 성장시켜 주셔서 제 갈길을 갔으니 감사할 다름이다. 사람이 살면서 부정적으로 늘 불평만 한다면 결코 행복은 찾을길이 없다는 것도 깨달았다. 이번에 감기 걸려 목소리 고쳐 주신것도 감사할 뿐이다.
인간의 능력으로 상상 할수없는 이 광대한 우주와 모든 생명체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되여 침묵속에서 질서 정연하게 우주 만물이 운행되고 있는것을 볼때 하나님의 위대함을 절로 느껴진다. 그때에 하나님을 볼수있는 영적인 세계를 볼수있는 영안이 열리게 되고 하나님을 볼수있는 은혜가 주어지게 되는 것이다.
우주의 주관자 이신 하나님이 우주를 지배 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 많은 천사중 타락한 사탄이란 자가 탐욕과 하나님에 대한 불순종으로 하늘로 부터 지상으로 추방되어 위정자들의 배후조정으로 이세상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된다. 세상이 왜 점점 악해저 가는것도 알게된다. 인간의 힘으로는 진정한 평화를 이룩할수 없다는 것도 알게된다.
이세상 종말에 살아가면서 나의 이성과 지혜로는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일들이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다.때로는 악인들이 득세하는듯이 보이고 우리에게 주신 고난이 감당하기 힘든만큼 무겁게 느낄때도 있다. 이 모든것은 우리 성도들이 핍박과 시련을 통해서 주님의 뜻을 깨닫게 하고 성숙한 자녀로 만들어 세상 마지막때에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주시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믿어야 한다.
사탄 마귀는 주님을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하나님의 목적이 어디에 있는지 깨닫고,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을 감당할수 있어야 한다.믿음이 저절로 교회에 나온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다. 반복해서 말씀을 듣고 읽고 하나님의 존재를 깨닫고 예수님의 부활을 믿을때 우리에게 소망이 있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임을 깨닫게 된다. 하나님은 만사는 다 때가 있다고 하셨다. 세상 사람들은 전도자가 있기에 하나님을 믿게 되고 전도자의 말에 긍정적으로 귀를 기울릴 줄 아는 자만이 복음을 받아들이게 된다.
교회만 오래 다닌다고 신앙이 저절로 성장 한다고 착각하지 말자.세상에 물들지 말고 말씀에 순종하여 십자가의 정신으로 우주 만물을 관찰해 보자. 하나님의 존재를 발견하게 될것이다. 우리 모두 유신론자가 되여보자 .우주만물을 관찰해 보라 . 하나님의 존재를 발견 할것이다.
백인호 선생님, 반갑습니다. 이렇게 글로 선생님을 만나뵙게 되네요. 건강히 잘 계시죠. 유신론에 대해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