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보따리>

세월은 외로움 물건 만들고

노인은 외로움 파는 보따리 장수

외로움 사가게   보따리 사주게

여기 저기 들려오는  고집 섞인  외침

남의 외로움   사줄 생각 않고  

자기 보따리만  사가라고 외쳐대니

아무리 소리소리 질러봐도 

 요즘 세상 사갈사람 어디 있겠소

정적이 흐르는   붉은산위   우뚝 있는 노인 바위  

  이봐 남의 보따리 먼저  사줘 보라고..  역정을  낸다

그렇군 남의 보따리 사주는것

보띠리 파는것을   미쳐 몰랏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