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에 간직한 이민의 이야기, 자전적인 많은 편린을 수필로 그려 작가의 꿈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재미수필문학가협회(회장 이현숙)가 제8회 ‘재미수필문학상’과 ‘신인상’ 작품 공모를 시작한다. 올해로 8회째 실시되는 ‘재미수필문학상’은 미주에 사는 작가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고 수필문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한 공모전이다. 등단 5년 이상된 작가로 수필집 한 권 이상을 출간한 작가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다. 또 제17회 재미수필 신인상 공모에는 글쓰기에 취미를 가진 미주 한인으로 문단에 미등단한 작가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이현숙 회장은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을 가는 작가에게 문학상으로 달달한 당분을, 혹은 시원한 생수 한병 같은 에너지를 공급해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보태고자 한다. 또, 독자에게는 객관적으로 검증을 받은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는 일이라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수필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유숙자, 조만연, 성민희, 김화진, 이현숙 회장 으로 운영위원을 구성했다. ‘재미수필문학상’의 상금은 1,000달러이며 접수 마감은 오는 7월31일이다. 제출 서류는 2년 내 문예지 또는 신문지상에 발표된 수필 5편을 간단한 이력과 문단 활동 및 공로 사항과 함께 보내면 된다. 수상자는 8월 중 발표하며 오는 12월로 예정된 ‘재미수필 제23집’ 출판기념회에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화진 운영위원은 “지난 2014년 제정된재미수필문학상’은 제3회 김영수(캐나다), 4회 유숙자(LA), 6회 공순해(시애틀), 7회 조만연(밸리)씨 4명이 받았다”며 “수상 후보자 추천을 받고 있으니 우수한 작가들의 많은 추천과 응모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재미수필문학가협회는 대면으로 월례모임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줌 온라인 모임을 갖고 외부강사의 문학강의 및 회원들의 발표 시간을 진행하고 있다. 또, 동네방별(밸리, LA, 토랜스, 오렌지, 온동네방)으로 매월 지역모임을 통해 작품 합평과 친목을 다지고 있다.
한편 제16회 재미수필 신인상은 다른 어느 매체에도 발표하지 않은 신작 수필 3편을 보내면 된다. 원고 마감은 오는 7월31일이며 당선 여부는 8월 중 개별통보한다. 당선작은 500달러와 상패, 가작 300달러와 상패가 수여된다.
성민희 운영위원은 “미주 수필가는 한인 고유의 정서와 미국에서 체득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함께 버무려서 수필로 풀어내는 독특한 글쓰기를 하는 작가이다. 이런 면에서 미주 수필가의 글은 한국 수필의 영역을 넓힌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접수처 재미수필문학가협회(Korean Essayist Association of America, 4946 East 6th Street, Los Angeles, CA 90022). www.jaemisupil.com, 문의 (323)440-1051, 이메일 jaemisupil2021@gmail.com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