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스카의 김태수 회원께서 시조로 신인상을 받으셨습니다.

협회의 경사입니다.

 

기사를 아래와 같이 소개합니다.

모두 축하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1회 ‘미당문학 신인작품상’에 박선희의 시<감자>와 김태수의 시조<독거노인> 선정

 

기사입력 2016-10-21 오후 6:02:00 | 최종수정 2016-10-21 18:02/전주매일신문

‘미당문학’(발행인 김동수)은 제1회 ‘미당문학 신인작품상’에 박선희의 시<감자>와 김태수의 시조<독거노인>을 각각 선정했다.
문효치(한국문인협회 이사장)위원장과 송하선(우석대 명예교수), 이준관(전 한국동시협회 회장) 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심사평에서 “박선희의 시는 감자에서 연상된 훈훈한 추억의 정경을 섬세한 언어의 직조와 선명한 이미지로 아름답게 형상화하였다”며 “서정시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이었다”고 평했다. 또 “김태수의 시조는 시조의 전통율격에 현대성과 시성을 조화롭게 가미해서 시조의 함축미와 서정성을 잘 살려낸 작품이었다”며 “독거노인의 곡절 많은 신산한 삶을 자전거에 비유하여 함축적이고 참신하게 형상화했다”고 평가했다.
박선희 씨는 “세상에 희망을 밝히고, 고단한 이의 쉼이 되는 글을 쓰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남원 출신으로 효성여자대학교 국어국문과를 졸업했다.
김태수 씨는 “미국에서 오랫동안 이민자로 살면서 동포문학과 한국문학의 경계에서 서성이고 있었다. 이를 계기로 미당 선생의 서정세계와 연금술사적인 우리말의 시적 세련을 본받아 시조를 미주 지역에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제 출신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했다.
이 상은 미당의 문학 업적을 기리고 고찰하기 위한 것으로, 수상자에겐 각기 100만원의 창작지원금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전 11시 고창 미당시문학관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