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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의 유일한 기독교 병원 뜰에서 폭발이 일어나 수백 명의 팔레스타인이 사망했다.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무력 공격했다. 그러자 이스라엘을 마치 기다렸다는듯이 무자비한 보복 공격을 지금까지 감행하고 있다. 결국 하마스는 거의 소멸 직전이다.
 

하마스뿐아니라 이스라엘은 레바논 헤즈볼라를 대대적으로 무력 공격했다. 이제 헤즈볼라도 사실상 초토화 되고 있다. 이런 좌중에 이란이 간접 개입하며 하마스, 특히 헤즈볼라를 지원하자 이란과 무력 충돌이 일어났다.
 

세계가 대부분 비난하는데 이스라엘은 왜 이렇게 강경 드라이드를 하는가? 저러다가 이스라엘이 주변 이슬람국가들과 전면전에 빠져 망하지 않겠는가? 혹 이러다가 3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지 않을까? 등 여러 말들을 한다.
 

이러한 의문 또는 견해들이 어떠한지 나름 분별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중요한 관점들을 갖고 이 사태의 실체를 봐야한다.
 

1.하마스는 어떤 세력인가?
 

하마스는 1980년대 후반에 결성된 팔레스타인 무력 저항 세력이다. 이스라엘이 1948년 이주하여 국가를 건설한 이후,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거주지를 빼앗기고 대거 요르단, 레바논, 시리아 등 주변 국가로 좇겨나 수백만 명이 80년이 넘도록 아직도 난민으로 비참하게 살고 있다.
 

그래서 아라파트가 주도하는 PLO가 오래 동안 무력 투쟁을 전개해 왔다. 이에 대하여 미국 등 서구 국가들과 UN은 억울한 팔레스타인의 저항권을 보장한다며 PLO를 공식 기구로 인정했다. PLO는 합법적으로 독립 투쟁을 할 수있는 것이다.
 

문제는 세월이 가도 PLO의 투쟁이 별 효과가 없는 것이다. 강력한 이스라엘을 감당하지 못하고 매번 보복만 당하니 테러를 해도 결국 손해만 보는 것이다. 이스라엘인 1명 죽이면 10명이 죽어야 한다. 10:1로 철저히 보복하니 이를 어떻게 감당할 수있겠는가? 결국 아라파트는 지쳐 온건파로 전환하여 돌파구를 모색하자 강경파 청년들이 반발하고 일어났다. “우리 땅 회복을 포기한다고?“ “그동안 희생된 우리 전사들은?”
 

그러나 아라파트는 1994년 오슬로에서 이스라엘 총리 라빈과 평화협정을 체결하였다. 그래서 두 사람은 노벨 평화상까지 공동수상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내 강경파 하마스가 강력 반발했다. 문제는 이스라엘에서도 강경보수파가 강력반발한 것이다.

“아직 예루살렘 회복도 못하고 또 예루살렘 성전 재건도 못했는데 이대로 중단하라고?”

 

예루살렘 성전 지역은 팔레스타인 아랍인들이 진을 치고 거주하고 있고 성전 터에는 이슬람의 절대적 성지 악사 사원이 있어서 아직도 성전 재건을 못하고 있다. 사원을 제거해야 하는데 그러면 55개 이슬람 국가에서 이슬람 군대가 몰려 올 것이다.
 

미국 유럽국가들도 사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무력 장악이나 사원 제거 시도를 강력 반대하고 있다. 또 이스라엘도 그동안 이 마지노선은 도발하기 어려워 애태우고 있어 이 문제는 그 누구도 해결 못하는 세계 최대 딜레마라 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아라파트-라빈 평화협정은 휴지 조각이 되었다. 이스라엘 강경파에 의해 라빈 총리는 암살되고 아라파트는 팔레스타인에서 권위가 내려 앉았다. 결과로 하마스가 부상하고 이스라엘에서는 강경보수 네탄야휴 노선이 서서히 부상하기 시작했다.
 

마침내 2004년 아라파트는 세상을 떠나고 하마스 강경파가 선거에서 승리하여 팔레스타인을 장악했으나 미국과 이스라엘의 작전으로 하마스를 몰아냈고 하마스는 가자 지구로 밀려나서 강경 투쟁을 전개해 왔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다수가 사는 서안지구는 아라파트 노선에 따라 무력 투쟁을 중단했다.
 

2. 그러나 갈수록

하마스의 입지는 어려워졌다.
 

이집트, 요르단이 일찌기 이스라엘과 관계 개선을 통해 상호 인정 선린 관계를 지속해 왔는데, 급기야 트럼프 대통령 때부터 이스라엘과 사우디 아라비아가 물밑에서 관계개선 작업을 전개하고 그동안 안티 이스라엘 선봉에 있던 터키 에르도안까지 지중해 가스라인 협력문제로 이스라엘과 관계개선을 모색하니 이제 하마스는 홀로 남게 되었다. 아무도 재정과 무기 지원 안해주면 어떻게 투쟁하겠는가?
 

하마스는 순니파인데, 시아파 이란 하나 믿고 계속 투쟁할 수없는 것이다. 그러자 이러한 판을 깨기 위해 무력 자살 공격을 감행한 것이다. ‘어차피 끝나는데 난장판 만들고 죽자’ 식의 최후의 자살 공격이다.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기회가 왔다. 저쪽에서 무력군사 행동을 했으니 소멸시켜도 국제규범 상 할 말이 없다. 먼저 공격한 나라는 이겨야지 지면 끝이다. 그래서 국제규범은 먼저 공격 못하게 하는 방식으로 전쟁을 막는 것이다. 지난 1년 이스라엘 보복 공격으로 하마스는 무력하게 무너졌다.
 

이에 대하여 세계 무슬림들은 분노한다. 그러나 아랍세계의 정치지도자들은 생각이 다르다.

”80년 동안 무력 투쟁해서 얻은 것이 무엇인가? 이스라엘 사람들을 쫓아내고 국가를 붕괴시키고 땅을 다시 찾을 수 있는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계속 팔레스타인 희생자들만 늘어난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으로 아랍 세계만 늘 분노와 긴장 속에 지쳐서 되는 일이 없다.
 

그러니 현실을 인정하고 여기서 중단하자는 것이다. 그러면 서방과 힘을 합해서 막대한 경제 지원을 받고 잘 사는 팔레스타인 국가를 만들어 주겠다. 독립국가를 만들어 이스라엘과 좋은 이웃으로 살자. 억울함 안다. 언제까지 싸울거냐? 앞으로 또 100년을 싸운다고 이스라엘 국가 소멸시킬 수있느냐?
 

3.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무력 공격하자 레바논 헤즈볼라가 덩

달아 이스라엘을 무력 공격했다.
 

먼저 공격했으니 이제 헤즈볼라도 소멸이다. 하마스를 거의 무력화시킨 이스라엘은 전쟁 1주년을 맞이하여 헤즈볼라를 대대적으로 무력 공격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지도자 대부분을 차례대로 표적 암살했다. 지도부를 무력화시키고 지상군을 투입했다. 시아파 해즈볼라 주민들은 생존을 위해 시라아로 대거 이주했다. 헤즈볼라 무장세력이 무력 저항하지만 결과는 뻔하다.
 

시리아는 순니파 다수 속에 소수파 유사시아파 알라위파가 지배하고 있다. 소수가 다수 지배하는데 순니파의 저항으로 쉽지 않다. 레바논에서 시아파가 많이 이주해오면 아사드 정권은 좋다.
 

레바논 정부군은 구경만하고 있다. 레바논의 기독교인들과 순니파 무슬림들은 시아파 해즈볼라가 국가 통제를 넘어선 군대를 조직하고 레바논을 좌지우지 하는 것에 평소 불만이 많았다. 이 기회에 헤즈볼라가 소멸되기를 내심 바란다. 국민 다수를 이루는 그들은 레바논이 정상국가가 되기를 오래 동안 소망해왔다. 본래 레바논은 기독교 국가였다.
 

이란은 그 동안 해즈볼라를 키우고 무력 지원하며 이스라엘을 흔들어 왔다. 이스라엘은 이란혁명수비대 장군들이 모여서 헤즈볼라 지원 작전계획을 하는 시리아 다마스커스 이란대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해서 다 죽였다. 이란은 분노하여 300발 미사일과 드론으로 보복했으나 이스라엘의 보복이 두려워 7일 전 미리 알려줬다. 국제사회가 이 사실을 알게 되자 이란은 곤혹스럽게 되었다. 이스라엘은 간단히 보복 흉내를 냈고 그렇게 끝났다.
 

수개월 후에 이란을 방문 중인 하마스 지도자가 이스라엘 정보부에 의해 암살됐다. 보복으로 270여발을 발사했으나 3시간 전에 미리 간접적으로 알려줬다. 이번에 이스라엘은 이란 군사 기지를 심각히 타격했으나 이란은 별 피해 없었다고 축소 발표했다.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에 전면전이 발발하면 중동의 미군, 영국군이 출동할 것이다. 결과는 이란 이슬람정권의 소멸이다. 이란 국민 대다수는 이슬람 정권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란 국토와 국가가 보전된다면 차라리 전쟁으로 현 정권이 붕괴되길 바라는 마음도 적지 않다. 이란 국민들은 지난 50년 경제봉쇄를 당해서 이전 그 좋았던 나라 이란 국민의 삶은 오래 동안 비참하다.
 

4. 이란이 이스라엘을

무력 보복 공격하겠다고 선언하자
 

네탄야후가 “이란은 이스라엘의 존재 의미를 모른다”고 말했다. 이 말이 이스라엘 사람들의 생각의 중심을 나타낸 것이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존재를 부정하는데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묻는 것이다.

 

유대인들이 국가를 없애고 다시 유럽과 세계로 흩어져 가야 하는가? 네탄야후는 이스라엘 존재를 인정하고 함께 더불어 살자 아니면 끝까지 이란이 소멸될 때까지 싸울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는 것이다. 이스라엘 보수파들은 구약 성경 예언과 언약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이란 시아파 이슬람 정권이 붕괴되면 사우디 등 아랍 순니파 국가들도 내심 엄청 좋아할 것이다. 지난 50년 이란은 사우디 등 아랍 순니파 국가들을 비난하며 이란이 이슬람 세계의 진정한 리더라는 식으로 행세해 왔다.
 

사실상 세계 이슬람국가들 , 특히 당사자 아랍 국가들은 지난 수년 동안 이스라엘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급진전해왔다. 좋아서가 아니다. 현실적 대안이 없는 것이다. 그런데 하마스와 헤즈볼라, 예멘 등 시아파 이란 벨트는 이스라엘 존재를 부정한다. 이웃 국가도 아닌 이란이 왜 이스라엘을 가지고 계속 시비하고 있는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리더십 경쟁의 재료로 사용해온 것이다. 이란에게 종교적 권위를 강화하겠으나 국가 실익은 없다.
 

최근 대통령으로 뽑힌 개혁자 이란 대통령은 미국 및 유럽과 관계 개선을 원한다. 그러나 하마네이 이슬람정권과 그 수호자 강경파 이란 혁명수비대는 최후의 저항을 하고 있다. 오래 가지는 못할 것이다.
 

5. 조만간 이스라엘과 중동에

정치적 평화가 올 것이다.
 

그런데 다음 더 심각한 문제는 예루살렘 성전의 재건이다. 이슬람 세계도 이스라엘도 결코 서로 양보할 수 없다. 그러면 어떻게 될 것인가? 그래서 우리는 카톨릭과 UN이 주도하는 종교통합운동의 최종 목표가 여기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이 각각 모세, 예수, 무함마드를 넘어서서 아브라함으로 통합하자는 종교통합운동이 마침내 예루살렘 성전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그리고 가증한 것, 불법자가 거룩한 곳에 서게 될 것이다.(마24:15, 살후 2:1-4)24-03-10-16.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