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저녁에 하늘이 붉으면 날이 좋겠다 하고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
하나니 너희가 천기는 분별할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 (마 16:2,3)
위의 말씀은 이미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신 많은 표적들을 보여주셨음에도, 또 다른 표적을 요구하고 있는 당시의 종교지도자 바리새인 서기관들에게 주신 말씀이다. 표적이 없는 것이 아니라 그 많은 표적들을 보고도 이것을 분별하지 못하는 저들의 무지함, 혹은 표적을 표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완고함이 문제라는 것이다.
초림의 주님이 공생애를 통해 하나님의 아들 되신 많은 표적들(signs)을 보여주셨듯이, 성경은 예수님의 재림 직전에도 많은 시대의 징조들(signs)이 있을 것을 말씀하고 있다.
이런 징조들이 일어나는 모습들을 볼 때면 ‘그 날이 가까움’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은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종말의 진행 상황을 보여주는 7가지 지표들이다.
종말에 대한 예언의 중심에 이스라엘이 있다.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나니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마 24:32,33)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이스라엘의 회복은 종말의 역사가 시작되는 출발점이라는 것이다.
1948년 5월 14일, 성경의 예언대로(겔37장) 고토로 돌아와 나라를 재건한 이스라엘은 재건의 순간부터 이스라엘을 진멸하려는 대적들과 전쟁을 치루어왔다.
지금까지 4차례의 중동전쟁을 치른 이스라엘은 성경의 예언대로라면 앞으로도 시편 83편의 전쟁, 곡과 마곡의 전쟁, 아마겟돈의 전쟁을 더 치루게 될 것이다.
종말을 연구하는 많은 학자들은 시편 83편의 전쟁(이스라엘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주변국가와의 전쟁)과 곡과 마곡의 전쟁(이스라엘과 온 아랍세력 + 러시아가 참여하는 전쟁)을 전후로 해서 휴거사건이 있을 것이고, 곡과 마곡의 전쟁 직후 적그리스도와 7년간의 평화 협약을 맺음으로 7년 대환난이 시작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중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을 보면 종말의 TimeTable이 어느 시점에 와 있는지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감람산 강화(마24,25, 막13, 눅21)에서 예수님은 종말의 때가 되면 처처에 지진과 기근과 온역이 있을 것이고, 일월성신에는 징조가 있겠고 땅에서는 민족들이 바다와 파도의 우는 소리를 인하여 혼란한 중에 곤고할 것(눅21:25)이라 하신다.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큰 자연의 재앙이 있을 것을 경고하고 있다.
마태복음 28장 8절에서는 “이 모든 것이 재난의 시작이니라”고 소개하고 있다. 여기서 사용된 재난이라는 단어는 birth pain이라는 뜻이 있다. 산통(birth pain)은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까지 점점 강도가 세지고, 빈도가 잦아지는 특징이 있다.
마찬가지로 종말의 때에 찾아오는 자연의 재앙도 점점 그 강도가 세지고, 빈도가 잦아지다가 결국 예수님의 재림으로 끝나게 된다는 것이다.
요즘 한 번 비가 오거나 추위가 찾아오면 일기예보에서 ‘관측이래’ 최대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성경의 예언처럼 자연의 재앙이 점점 그 강도가 세지고 빈도가 잦아지는 시대를 살고 있다는 것이다.
성경에서 소개하고 있는 마지막 때의 교회의 모습은 결코 낙관적인 모습이 아니다. 감람산 강화에서 예수님은 교회 안에서 많은 거짓 선지자와 거짓 그리스도가 일어날 것이라 했고, 데살로니가후서 2장 3절에서 사도 바울은 종말의 때에 교회가 배도의 길을 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요한계시록 3장 14절에 소개된 라오디게아교회가 종말의 때에 나타날 교회의 모습이라면 이 말씀들도 결코 교회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 않고 있다.
오늘날 성장지상주의에 빠진 많은 교회들이 진리인 말씀을 버리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세상의 철학들과 뉴에이지에 물든 신비적인 영성을 전파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바로 배도의 시대임을 깨닫게 된다.
누가복음 17장에서는 종말의 때를 ‘노아의 때와 롯의 때’로 묘사하고 있다. 노아의 때, 롯의 때는 도덕적, 성적 타락이 극에 이른 때이다.
특히 롯의 때의 배경이 되고 있는 소돔성은 동성애가 만연한 도성이었다. 이런 소돔성은 여러 면에서 오늘날 화려한 도시들의 모습들을 많이 닮아 있다. 노아의 때와 롯의 때와 같은 시대인 것이다.
다니엘서 12장 4절에서는 종말의 때가 되면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고 묘사하고 있다.
종말의 시대는 교통기술이 발달하고 정보지식 산업이 발달한 시대가 될 것임을 예견하는 말씀인 것이다.
요한계시록 13에서는 종말의 때가 되면 사람들을 감시하고 화폐의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표’가 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오늘날과 같이 과학 기술이 고도로 발달된 시대인 것이다.
“난리와 난리의 소문을 듣겠으며,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리라.”(마 24:6,7).
동서냉전의 시대가 끝나고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나라와 나라 민족과 민족 끼리의 분규가 큰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테러와의 전쟁’과 현재 중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내전들이 결국 또 다른 전쟁을 불러오게 될 것이다.
다니엘서 2장에 등장하는 철과 진흙이 섞인 발로 묘사되는 나라, 다니엘서 7장에서 묘사하고 있는 열 뿔을 가진 네 번째 짐승, 또 요한계시록 17장에서 말씀하고 있는 ‘큰 성 바벨론’은 모두 주님이 재림하여 주의 나라(천년왕국)를 이 땅에 세우시기 전에 등장할 마지막 제국, 적그리스도의 나라를 설명하는 말씀들이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세계화’가 결국 세계정부의 탄생(New World Political Order)으로 이어질 것이고, 이 세계정부가 바로 적그리스가 다스리는 마지막 제국이 될 것이다.
이 모든 일들(성경에서 제시하는 7가지 지표들)이 되어지는 모습들을 보면서 성경이 예언한 ‘그 날’, 종말의 날이 다가오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