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인 믿음 / 이정호

 

  주변에서 이런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교회를 열심히 나간다. 번이라도 빠지게 되면 죄책감을 느끼고 허전하고 하루를 보내지 못한 것으로 여긴다. 식사기도를 빠짐없이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의 기도는 남을 위한 기도가 드물다. 대부분이 자기나 그의 가족을 위한 기도이고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해달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자녀가 좋은 대학교에 들어가게 해달라고, 새로 비즈니스에서 돈을 많이 벌게 달라고,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달라고 등이다.

 

  그러한 사람들 중에서 남을 위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봉사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남을 도와주고 배려하지 않는다. 자기에게 손해 되는 일은 하지 않는다. 어떨 때는 상대방을 무시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식당에서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을 조금 기다리거나 지나치지 않고 바로 싫은 감정을 나타낸다. 노숙자나 어려운 환경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 물질적으로 도와주는 것에 대해 공감하지 않는다.

 

  그들은 교회에 가면 천국에 가는 티켓을 것으로 믿는다. 일주일 동안 세상살이에서 죄를 짓고 잘못을 저지르고 나쁜 일을 많이 하고 떳떳지 못한 일을 했어도 교회에 가면 모든 것이 해결되리라 믿는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회계하면 모든 것을 하나님이 용서해 것으로 믿는다. 그리고 기쁜 마음으로 교회를 나서며 다시 반복되는 일상 생활로 돌아간다. 하나님께 기도했지만 생활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일주일 만에 교회에 가서 안위를 받고 다시 같은 세상살이로 나간다.

 

  그들에게 묻는다. 자기만을 위한 믿음만으로는 천국에 가지 못하지 않느냐고.  그러면 바로 대답한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기만 하면 구원받고 천국에 간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것은 사도행전 16 31절에 " 예수를 믿으시오. 그러면 당신과 당신네 집안이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라고 성경에 확실히 나와 있다고 말한다. 행위가 뒤따라야 진정한 구원을 받는다고 말하면 그것은 바른 믿음이 아니라고 말한다. 성경에는 행위와 실천에 대한 구절도 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비유로 많이 말씀 하셨다. 그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문자 그대로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말한 의미, 상징을 찾아내라고 하신 말씀이라고 생각한다.

 

  성경에 나와있는 구절들을 나름대로 해석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무엇을 말하려 하셨는가를 발견하는 것이다. 그것은 마태복음 22 39절에 나와있는 이웃을 몸과 같이 사랑하라 계명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천국에서 누구를 반갑게 맞이하실까? 세상에서 봉사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한 사람을 값있게 생각하고 환대하고 기쁘게 맞이 하실 것이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갈 단지 이기적인 믿음이 아니고 예수님이 성경에서 말한 사랑을 실천해 나갈 값지고 멋있는 삶을 살아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