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운동을 하며 / 이정호

 

  교통사고가 발목을 다쳤다. 일단 응급실에서 부러진 다리를 응급처치를 했다. 그때는 의식이 없어서 기억이 나지 않았다. 일단 심장과 다른 다친 곳을 먼저 수술한 후에 나는 살아났고 중환자실에서 있다가 다리를 다시 수술하는 것이 필요했다. 수술하고나서 발목을 기부스가 되어 있었다. 그렇게 3개월이상을 있었다.

 

  퇴원하고 나서 병원에 진단을 하러 갔을 의사는 기부스를 떼고 부츠로 바꿔 신게 하였다. 부츠는 굉장히 무거웠다. 침대에 오를 때에도 무겁기도 하고 조심스럽게 다루기 위해서 아내의 도움을 받아 발을 올려 놓았다. 그렇게 지내다가 타운 정형외과를 방문하였다. 부츠를 풀고 의사가 발목을 아래로 움직이라 했는데 움직여 지지가 않았다. 등의 삼분의 정도가 마비가 같았다. 손을 대도 감각이 별로 없었다.

 

  의사는 물리 치료를 하라고 했다. 한인타운에 있는 물리치료 하는 곳을 일주일에 2 정도 갔다. 아직 걷기를 못해서 휠체어에 의존하여 아들의 도움을 받아서 다녔다. 다녔지만 나아지지 않았다. 의사는 신경검사를 해보자고 했다. 신경과에 가서 신경검사를 하니 발등과 발목위에 일부분이 신경이 손상되었다고 한다. 양말을 신을 때도 불편하였다. 발가락이 굽혀 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형외과 의사는 자기 힘으로는 수술을 없고 USC 병원에 가면 수술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약속을 잡아 USC 병원 신경수술 전문으로 하는 여의사와 상담을 했다. 수술을 하면 80% 정도는 회복될 것이라고 한다. 수술하는 것을 권유하였다.

 

  수술하는 것으로 마음을 먹었다. 그러나 장루복원수술도 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후에 하려고 미루었다. 장루복원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수술을 준비하였다. 동네도 조금씩 걸어 다녔다. 골목을 걸으면서 차고로 가는 움푹 파진 길에서는 왼쪽 발이 아팠다.

 

  이제 개월이 지나고 몸도 회복되어서 다시 USC정형외과의사를 면담하러 갔다. 그런데 이번에는 의사가 다르게 말하였다. 수술하여도 신경이 다시 살아난다는 보장이 없다고 하였다. 그리고 사고 1 정도 되면 수술을 권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다행히도 발은 조금씩 감각이 살아나는 같았다. 그래서 수술하지 않기로 결정하였다.

 

   후로 매일 동네를 걸어 다녔다. 경사가 오르막으로 쪽으로 향한 길을 걸었다. 매일 45 정도 걸었는데 걷고 발의 감각이 돌아 오는 같았다. 예전에는 걷는 것에 대한 기쁨이 없었다. 그런데 이제는 새롭게 다가온다. 걸을 있다는 , 지나치는 나무, 풀잎, 꽃들을 바라보며 있다는 , 그리고 발이 완전히 나질 있다는 희망이 감사했다. 그래서 즐거운 마음으로 빠지지 않고 매일 걷는다.

 

 걷다가 산보하는 사람들을 더러 만난다. 혼자 산책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이 개를 데리고 걷는다. 걷다가 마주치면 그냥 지나간다. 내가 인사를 먼저 있는데 숙기가 없어서 그냥 지나친다. 어쩌다 나에게 인사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때는 나도 인사를 한다.

 

  어느 내가 걷고 있는데 차가 옆에 다가섰다. “정호야하고 나를 부른다. 고등학교 친구 유홍이었다. 그도 같은 동네에 살고 우리집에서 걸어서 가면 10 거리이다. 가까이 살면서도 만나지를 못한다. 반가웠다.

 

  예전에는 느껴보지 못한 걷는 즐거움이 있다. 여유로움을 가질 있으며 꽃과 나무를 보며 자연을 음미하면서 날마다 걷는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가니 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걷다 보면 사람을 만난다. 나에게도 미소를 지으며 먼저 인사할 있는 용기가 생겼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