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대표 희곡작가 수상
현대인의 가족과 소통 그려
올해 노벨의 뮤즈는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64)를 선택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5일 스톡홀름 현지에서 2023년 노벨상 문학 부문 수상자로 희곡작가 욘 포세를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욘 포세는 한국에선 생소한 이름이지만 북유럽권에선 지난 10년간 노벨상 후보로 불려왔다. 포세의 작품은 대부분 희곡이며, 그가 창조한 무대에 선 인물은 주로 가족과 인생의 보편적 모순의 주인공들이다. 한국에 출간된 번역작으로는 ‘3부작’, ‘보트하우스’, ‘가을날의 꿈’, ‘아침 그리고 저녁’, ‘저 사람은 알레스’ 등이 있다. 정민영 한국외대 교수는 “포세의 작품은 평범함과 보편성을 통해 우리의 삶을 다시 한번 성찰하게 만든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