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리지 않는 영혼
모처럼 연휴를 맞을때면 여가를 얻은 좋은 기회로  기뻐했고  한유를 즐기려는 마음으로   즐거웠다. 허지만 금년 3월부터 코로나 바이러스로 묶인 발걸음으로 칩거 생활은  한없이 지루하기만 하다. 
나이 먹은 시니어든 왕성하게  활동 해야할 젊은이든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허구한날 집에만  있어야 하니 스트레스는 쌓이고 고독에 점령되여 공포와 미래에  불어닥칠 삶의 걱정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숨에 젖어있다.  
오늘 새벽에도 습관적으로 교회 카톡방을 열어  새벽마다 날라오는 영상으로 새벽기도를 드리면서  하루의 일과를 시작한다. 발자국 소리도 없이 찾아오는 코로나의  고독 ,불청객 치고는 유별나게 나의 심사를 어지럽게 하는 괴물이다. 전세계의 어느 한구석도 성한 지역이 없다. 갖혀있는 방 창가에서 밖을 내다 보면서 창밖은  완전히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메뚜기 떼들이 몰려 다니는것 같다.  일반 감기야 환절기에 추우면 걸리고 여름에도 에어컨 세레를 받으면 올수가 있지만 몇일 안정하고 푹 쉬면 사라진다.  독감 바이러스나  코로나 바이러스는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작은 물방울이 묻어 인체외부로 나오고 공기를 통해  다른사람의  호흡기로 들어와  감염 시킨다고 한다. 다행히 독감 바이러스는 단 한종의 바이러스라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코로나 바이러스는 변종이 되여 구조가 복잡하고 독성이 강함으로 내성이 생겨도 새로운 변종으로 우리몸을 위협 한다고 하니 큰 걱정이다. 마치 비오날  창밖은 온통 젖은것 뿐이고 방안은 뽀둥뽀둥 마른것으로 채워진 기분이다. 
마음을 달래가며 오늘도 하루를 보내야 한다. 마음을 달래는 방법은 남을 위해 전화라도 걸면서 위로해  주는 방법도 있다.  오래전에 받아놓은   도창회 선생의 수필책을 읽었다. “솔바람”이란 제목에 “상큼한 솔내음이 코에 배고 솔가지를 흔들어 대는 솔바람 소리는 내 영혼을 맑게 행궈낸다”. 지금이야 말로 누구든 자기 영혼을 맑게 헹구기를 원할것이다.    영혼에 대한 생각을 해본다. 수십년동안 풀리지 않는 문제이다. “영혼”이란 육체로 부터 독립적인 정신체를 말한다고 이야기 한다.세상의 많은 종교들은 영혼불멸설을 따른다. 육신과 영혼은 별개이며 육신은 죽어도 영혼은 죽지 않고 천당이나 지옥이나 인간, 혹은 다른 동물등으로 환생한다는 것이다. 기독교에서는 여호와 하나님이 불멸하는 영을 인간에게 불어 넣었다고 한다. 육체와 영혼으로된 사람을 창조하셨기 때문에 육체는 죽어서 소멸되지만 영혼은 죽지도 않고  없어 지지도 않는다는 것이다.허지만 혹자는 영혼불멸의 신앙의 기원을 성경이 아닌 고대 그리스 철학에서 들어 왔다고 주장하는 이도 있어 혼란을 가저온다.영혼이란 생물전체를 뜻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몸이 죽어도 살아있는 내면의 어떤것이 아니라는 것이다.성경에는 흙에다 호흡을 넣으므로 생령이 됬다고 했다. 산영혼 즉 육체가  된것이지  어떤 불멸의 영을 받는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도창회 선생의 영혼을 맑게  행궜다는 말은 몸과 정신 즉 사람을 뜻하는 것인지 , 아니면 몸체 내면의 어떤 불멸의 영을 뜻하는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섰을가 궁금하다. 
인간이 창조될때 영으로 창조된것이 아니고 육으로 창조되여 땅에서 하나님께 순종하고 인도를 받으며 살아가게큼 되어있지 않는가.예수님도 죽었다 부활 하셨다.  인간은 육으로 부활 할것인가 영으로 부활 할것인가.아무튼 구원은 영생이 아닌가. 영이든 육이든  접어 두기로 하다. 어쨋던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주님의  뜻대로  살아야 할 때이다.   부활의 신앙을 믿기에 마음이 편하다 .
로스엔젤레스의마지막 더위는 기승을 부린다. 백도가 넘는 더위다.  코로라 바이러스가 하루속히 사라저야 할텐데 ..얼마나 더 어두움 속에서 미로를 헤매여야 할지 모르겠다. 지금으로서는  끝이 보이지 않는것 같다. 바이러스 감염도 두렵지만  경제가 마비되여 세계 도처에 기근이 오지 않을가  걱정스럽다. 
가족이던 친지던 자주 만나야 정도들고  사랑도 하지 않겠나.덧 없는 세월 흘러만 가고 모든것이 아쉬울 뿐이며   인간들이  그동안 너무나   오만했다는 것을  후회한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법. 그래도 우리에겐 미래가  보이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