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낳다 / 낫다

 

 

'낳다'는 (사람이나 동물이) 뱃속의 아이 또는 새끼나 알을 몸 밖으로 내놓거나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

 

 

것을 뜻하고,

 

 

'낫다'는 병이나 상처가 없어지는 것이나 질이나 성능 등의 정도가 견주는 대상보다 좋거나 앞서 있음

 

 

을 의미합니다.

 

 

예) 딸을 낫다 (X) / 딸을 낳다 (O)

 

예) 상처가 낳다 (X) / 상처가 낫다 (O)

 

 

여름보다 겨울이 낳다 (X) / 여름보다 겨울이 낫다 (O)

 

 

 

 

2. 든지 / 던지

 

 

'-더라, -던'은 과거회상시제를 나타내는 어미이고,

 

 

'-든지'는 물건이나 일의 내용을 가리지 아니하는 뜻을 나타내는 조사와 어미입니다.

 

 

예) 지난 겨울은 몹시 춥드라(X) / 지난 겨울은 몹시 춥더라(O)

 

 

예) 배던지 사과던지 마음대로 먹어라(X) / 배든지 사과든지 마음대로 먹어라(O)

 

 

 

 

 

3. 되 / 돼

 

 

'되'와 '돼'는 발음이 유사하여 표기를 혼동하기 쉽습니다.

 

 

'되다'를 활용하여 '되어'로 쓰고 이때 '되어'를 줄여서 '돼'로 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으)면 안 돼' 로 써야 바릅니다.

 

 

이때는 '되다'의 어간 '되'에 종결어미 '어'가 결합하여 줄었기 때문에 '돼'가 바르며 부정을 나타내는 부사 '안'과 띄어 씁니

 

다.

 

 

그래도 헷갈리신다면, '되'에 '하'를 넣고, '돼'에 '해'를 넣어보세요!

 

 

넣어서 자연스러운 것이 맞는 표현입니다~^^

 

 

 

 

예) 안 된다 → 안 한다 (O) / 안 됀다 → 안 핸다 (X)

 

 

예) 안 되 → 안 하 (X) / 안 돼 → 안 해 (O)

 

 

 

 

 

4. 왠 / 웬

 

 

'왠'과 '웬'을 혼동하는 원인은 뜻이 다른 두 낱말의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사전의 풀이를 보면 '왜'는 '어째서, 무슨 이유로'를 뜻하는 부사로 '왠지'는 '왜인지'의 준말입니다.

 

 

그렇지만, '웬'은 '어찌 된, 어떠한, 어떤'을 뜻하는 관형사입니다.

 

 

 

쉽게 구별하는 방법은 '어떤'으로 바꿀 수 있는 말에는 '웬'을, '무슨 까닭인지'로 바꿀 수 있는 말에는 '왠지'를 쓰시면 됩니

 

다!

 

 

 

예) 왠지 가슴이 두근거린다. (O)

 

 

예) 웬 험상궂게 생긴 사람이 날 따라오더라. (O)

 

 

예) 가을이면 웬지 모르게 가슴이 텅 빈 듯합니다. (X)

 

 

예) 이게 왠 일입니까. (X)

 

 

 

 

5. 안 / 않

 

 

'안'은 '아니'의 준말로, 부정의 개념을 지닌 부사이고,

 

 

'않다'는 '아니하다'의 준말로서 보조용언입니다.

 

 

또한 '안'은 문장 성분이 부사이므로 단독으로 쓰여 앞뒤 단어와 띄어 씁니다.

 

 

 

 

예) 나는 학교에 안 갔다 (→나는 학교에 아니 갔다) (O)

 

 

나는 학교에 않 갔다 (→나는 학교에 아니하 갔다) (X)

 

 

 

 

예) 나는 밥을 먹지 않았다 (→나는 밥을 먹지 아니하였다) (O)

 

 

나는 밥을 먹지 안았다 (→나는 밥을 먹지 아니았다) (X)

 

 

 

 

 

6. 대요 / 데요

 

 

 

 

'대'는 자기의 행동이 아닌 남의 행동이나 남에게 들은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전할 때 사용하고,

 

 

'데'는 자신의 상태나 행동, 본인이 과거에 경험한 것을 이야기 할 때 주로 사용합니다.

 

 

 

 

예) 저는 방금 밥을 먹었는대요 (X)

 

 

저는 방금 밥을 먹었는데요 (O)

 

 

 

 

예) 친구는 아직 밥을 안먹었데요 (X)

 

 

친구는 아직 밥을 안먹었대요 (O)

 

 

 

 

 

7. 어떻하죠? / 어떡하죠?

 

 

'어떡하다'는 '어떻게 하다'의 준말로, '어떻하다'로 쓰지 않습니다.

 

 

예) 어떻해 (X) / 어떡해 (O)

 

어떻하지 (X) / 어떡하지 (O)

 

 

 

 

8. 로서 / 로써

 

 

'~로서'는 '자격/지위/신분'을 뜻할 때 사용하고,

 

 

'~로써'는 '재료/원료/도구/수단/시간을 셈할 때 넣는 한계'를 뜻할 때 사용합니다.

 

 

예) 내가 누나로써 모범을 보여야 해 (X) / 내가 누나로서 모범을 보여야 해 (O)

 

 

예) 내가 청소를 함으로서 교실이 깨끗해졌어 (X) / 내가 청소를 함으로써 교실이 깨끗해졌어 (O)

 

 

 

 

9. 그러므로 / 그럼으로

 

 

'그러므로'는 앞의 내용이 뒤의 내용인 이유, 원인, 근거가 될 때 사용하는 접속부사이고,

 

 

'그럼으로'는 '그럼으로써'와 같은 뜻으로, '그렇게 하는 것으로'의 뜻으로 사용합니다.

 

 

예) 그는 부지런하다. 그러므로 성공했다. (그러니까)

 

 

그는 열심히 산다. 그러므로 존경을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예) 그는 열심히 공부한다. 그럼으로(써)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한다.

 

 

 

 

 

10. 들르다 / 들리다

 

 

 

'들르다'는 '지나는 길에 잠깐 들어가 머무르다'는 뜻이고,

 

 

'들리다'는 '듣다'의 피동사입니다.

 

 

 

 

예) 집에 들렸다 갈게요. (X) / 집에 들렀다 갈게요. (O)

 

 

이따가 잠깐 들릴게 (X) / 이따가 잠깐 들를게 (O)

 

 

 

 

예) 어디선가 음악 소리가 들린다 (O)

 

 

내 말 잘 들려?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