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3월 26일 일요일, 하와이 3 PM, 서부 5 PM, 동부 8 PM

장소: 줌 화상회의

참석자: 공순해, 김수영, 김영국, 김카니, 박연실, 박진희, 배헬레나, 신순희, 신혜원, 유숙자, 이리나, 이명숙, 이정호, 이진용,
          이현숙, 이현인, 이희숙, 임선주, 정유환, 정조앤, 조모세스, 조성환, 조옥동, 한영 (존칭 생략, 이상 24명)

 

1. 이현숙 회장의 광고

 -- 제 18희 <재미수필 신인상> 작품 공모. 문학에 관심있는 주위 분들에게 추천바람

 -- <재미수필 25집> 마감 6월 30일. Font 10, 줄간격 160%. 웹사이트 25집 편에 올리주시길

 -- 재미수필 협회 정관 개정이 수정 보완 되었으니 참고

 -- English Essay방이 문예광장 게시판에 개설. 민족의 정체성을 새 세대에 알려야 하는 의무와 책임을 나눠주시길

 -- 유튜브에 올릴 작품을 기다립니다. 현재 조회수 9593회

 -- <퓨전수필> 봄호- 4월 10일 발송 예정

 

2. 공순해 작가

 -- 소개: 2009년 월간 <수필 문학> 등단. 2017 계간 <에세이 문학> 재등단. 시애틀 문학상, 재외동포 문학상, 

               제 6 회 재미수필 문학상, 제 30회 현대수필 문학상 외 다수

 -- 저서: <손바닥에 고인 바다>, <빛으로 짠 그물>, <꽃이 피다>,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울어다오>

 

   문학 지도와 수필

     1. 문학이란 무엇인가. 문학 중의 수필의 자리는 어디인가

          -- 문자로 이루어진 문학의 3/4분을 수필이 차지함. 한 때는 수필을 중수필, 경수필, 미셀러니와 수필 양식의 것 (잡문, 실용문, 기사문, 광고문)나누기도 했음      

     2. 창작수필 vs. 비창작수필

         -- 창작수필: 시, 소설, 희곡을 제외한 좁은 의미의 수필

         -- 비창작수필: 문자로 이루어진 모든 것 (칼럼, 기사문, 광고문, 규약문, 실용문 등)과 인문적 수필, 일기, 기행문등 넓은 의미의 수필

     3. 수필의 창작과정

         -- 시: 이미지 창작. 소설: 캐릭터 창작.

         -- 수필: 주제를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수단의 구성(시간, 공간, 인물, 사고 전개)과 형식(문학 모든 쟝르를 차용) --> 화자의 시점을 선택 (전지적 작가, 삼인칭 관찰자, 일인칭 관찰자, 일인칭 주인공 시점)이나 조감을 활용 --> 사물을 관찰 (삶의 의미를 찾아내는 일은 수필가만이 할 수 있는 독특한 작업, 이 부분이 창작의 고통이 될 수 있음) --> 주제가 문학적 장치를 얻어 창작 --> 체험과 정서와 사상, 관념도 사물화하여 이미지를 보여주는 과정 --> 원관념(주제)과 보조관념(비유되는 사물, 사건, 상관메개물)을 설정해서 형상화. "수필의 창작은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 (또는 삶에 대한 재해석)을 어떤 구성과 형식에 실어 수필의 형태를 완성"

       

     4. 한국 수필의 문제점

         -- 울타리 없는 숲처럼 규정하기 어려움. 매너리즘에 빠져있거나 '붓 가는 대로' 쓰는 개념으로 수필은 야성 강한 서민 문학. 삶을 관조하기 위해서 나이가 들어야 하므로 한국 수필이 장년과 노년의 문학이 된 까닭

     5. 미국 한국문단의 수필 vs. 한국 수필

        -- 미주 수필: 삶을 토로하기에 적격. 토로나 경험의 야심적인 비창작이 대세 --> 창작으로 넘어서야

        -- 한국 수필: 관조나 창작이 대세 --> 삶의 생채기를 드러내어 화해와의 갈등을 건너 관조의 세계, 또는 시적 세계로 들어가는 의미회 장정을 모두 보여야 정형화 되는 것을 면할 수 있으며 또는 박제화되지 말아야 --> 활력 넘치는 수필적 상상력과정서가 필요

        -- 에세이: 미국의 경우, 소설가나 시인들이 창작만으로 삶의 이야기를 다 풀지 못한 뒷얘기

     6. 수필의 나아가야 할 방향

       -- 주제와 해석만 있으면 예술이 될 수 있음. 수필 비평이 활발해야 건강하게 성장. 중요한 비평도 수필에 속함

       -- 지적 충격을 줄 수 있고, 다양한 노력으로 삶에 접근, 삶의 생채기를 통해 토로, 저항, 정복을 뛰어넘어 새로워져야

     7. 우리가 나아가야 할 수필의 길

        -- 다양한 노력으로 삶에 접근. 관조의 수필만이 아니라 인간 조건과 문명에 저항, 인간 본질을 탐구, 삶의 문제를 제시, 상상력 가득 다양해야

       -- 현대는 새로워지는 창작과 비창작 수필로 창조 예술로 거듭나길. 21세기는 수필의 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