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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갖 가능성에 나를 열어 놓고 극히 작고 미미한 일에도 열정을 기울였다. 한 자 한 자 모여 쓰인 수필이 

내 영혼의 울림이었음을 확신할 때까지. 삶이 외롭고 허전할수록 글 쓰는 일 이외에 다른 것에 마음 두지

않기로 했다.

  겸손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마음으로 컴퓨터 앞에 앉는다. 글의 씨앗이 싹이 나고, 잎이 돋고, 꽃 피고,

열매 맺기 간절히 소망하면서, 내 글 속에서 운명적인 만남을 경험하며 미지의 독자들과 대면을 기다리면서

길이 남는 글이었으면 하고 바라본다.

 

- 작가의 말 - 중에서

 

 

 

[ 목 차 ]

 

 

1부  서나 가든의 촛불

 

2부  그리움이여, 노래여

 

3부 가을 수채화

 

4부  레드 카펫을 밟으며

 

5부  마음이 쉬는 의자

 

윤재천 / 유숙자의 진정성을 바탕으로 한 수필 세계

             대상에서 찾아낸 도발적 은유, 그 창조적 삶의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