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에서 사랑을 / 이정호

 

  미국에 이민오면 한국과 다르게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적으며 모이는 장소도 많지 않다. 그래서 사람들을 쉽게 만날 있는 교회를 나가게 된다. 그들이 신앙이 있건 없건 어느 정도 이민사회를 연결시켜주는 교회를 찾는다. 신앙이 없더라도 차츰차츰 익숙해져서 나중에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다.  

 

 보통 교회를 나가게 되면 특별한 연고가 없는 집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는 알려지고 예배당에 나가게 된다. 집이 이사해도 아주 멀지 않는 교회를 옮기지 않는다. 정들어 있고 익숙해 있는 같은 곳을 나간다. 나도 한인타운에 있는 교회를 나가기 시작해서 수십 년째 같은 곳을 나가고 있다.

 

  같은 교회를 오랫동안 다니는 동안 교회 내분이 있었다. 신도들 사이에 다툼이 있었고 신도들과 성직자들 사이에 갈등이 있었다. 일부 신도들과 성직자들이 교회를 떠나 다른 교회를 만들어 나갔다. 이러한 일들이 수차례 반복되었다. 대부분의 갈등은 교회 재정에서 시작하였다.

 

  한인타운에 있는 대부분의 교회들은 많은 갈등을 안고 유지되어 왔다. 서로 대립해서 교회가 갈라지고 반목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대부분이 금전적인 문제에서 시작된다. 신문지상이나 뉴스에 나오기도 하기 때문에 우리들은 이러한 상황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 알려져 있는 말고 우리들이 모르는 교회의 분란과 분열은 많이 있을 것으로 추측한다.

 

  교회가 갈라지면 오랫동안 같은 교회를 다녔던 신도들끼리 헤어지게 된다. 그들은 같은 구역에서 서로 교제하고 식사하고 믿음의 공동체 생활을 이루어 왔다. 서로 고민을 나누고 도와주며 위로해왔다. 그런데 교회가 분열되어지면 떠나는 신도들이 있다. 그들과 끈끈한 유대관계와 밀접한 공동체를 가져왔더라도 헤어지는 아픔을 겪게 된다.  일단 떠난 신도들과는 연락을 하게 되더라도 점점 관계가 소원해지며 결국에는 단절되어지는 경우가 많다.  

 

  교회의 분란이 있을 소송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 소송으로 가게 되면 감정의 골이 깊어지게 되고 관계의 회복이 힘들어지게 된다. 또한 교회는 소송비용으로 많은 비용을 지출하게 되어 교회의 재정이 어려워질 있다.

 

  분란이 없는 교회, 서로 화합하는 교회가 수는 없을까? 교회를 오랫동안 같이 다니다가 서로 헤어지는 아픔을 겪지 않을 수는 없을까?  그들이 아플 위로해줬고 그들이 기쁠 같이 기뻐해줬고 그들이 슬플 같이 눈물을 흘렸다. 그렇게 교회가 추구하는 사랑속에서 지내온 그들과 단절되지 않고 계속해서 관계를 지속해야 것이다.

 

  초대교회인 고린도 교회에서도 많은 분쟁이 있었다. 사도 바울은 여러분은 모두 같은 말을 하며, 여러분 가운데 분열이 없도록 하며, 같은 마음과 같은 생각으로 뭉치십시오라고 편지를 썼고 또한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주고 모든 것을 믿고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라고 말했다.

 

  교회가 갈라지면 주일학교에서 다니는 아이들도 떠나게 된다. 오랫동안 정들었던 교우와 주일학교 선생님들과 헤어지는 아픔과 혼란을 겪게 된다. 어른들이 잘못해서 일어난 일로 인해 아이들을 슬퍼하게 해서는 것이다.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계명은 무엇일까? 그것은 이웃을 몸과 같이 사랑하라 성경 구절일 것이다. 서로 양보하고 용서한다면 다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서로 마주앉아 사랑의 공동체로서 화해할 있다.  우리 안에서 사랑을 찾을 것이고 우리 안에서 사랑을 지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