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문우의 떠남 / 이정호
오늘 아침 한 문우가 죽었네
어젯밤 전화 통화에서
오늘 동네방 모임에
나오도록 해 보겠다고 말했다던 그녀
삶과 죽음의 교차로에서
그녀는 떠나가 버렸네
올 여름 수척한 모습으로
함께했던 글 공부 모임
갑자기 찾아온 암과 싸우다
이렇게 빨리 그녀가 떠나갈 줄 몰랐네
우리 모두 삶과 죽음의 교차로에 서있네
암을 치루면서도 글을 쓰셨던 그 분의 자리가 그리울 것 같아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예, 그럴 것 같아요.
생각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여름에 뵙던 것이 마지막이었네요. 너무 믿기질 않아서 혹시 다른 사람?으로 생각했는데. 이렇게 빨리 가실줄은 몰랐습니다. 그전에 주셨던 몸 연꽃 피우기 읽으며 선생님을 추억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렇게 빨리 가실 줄 몰랐어요.
참으로 애석할 따름입니다.
동네방 줌미팅에서 정성어린 조언과 소감 나눠주시던 따스하고 인자하시던 생전 모습이 아직 생생하기만 한데,
돌아가셨다니 믿을 수 없네요.
고인의 명복을 빌 뿐입니다.
저도 생전 모습이 아직 생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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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치루면서도 글을 쓰셨던 그 분의 자리가 그리울 것 같아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