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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2019 경남신문 신춘문예 '소설' 당선작] 암실- 정원채
정조앤
Jan 11, 2019 310
[2019 경남신문 신춘문예 '소설' 당선작] 암실- 정원채 기사입력 : 2019-01-01 23:11:45 캄캄한 공간 속에서 암등의 붉은 빛만이 흘러나왔다. 나는 확대기 캐리어를 열고 사각형 틀에 필름을 장착했다. 필름의 먼지를 에어브러시로 제거한 뒤 확대기 헤드에 캐...  
10 [2019 경남신문 신춘문예 '수필' 당선작] 연잎밥- 조경숙
정조앤
Jan 11, 2019 295
[2019 경남신문 신춘문예 '수필' 당선작] 연잎밥- 조경숙 기사입력 : 2019-01-01 23:35:01 연잎밥을 지었다. 큰 솥뚜껑을 열자 향을 껴안은 주먹만 한 연밥이 소복하게 담겨있다. 오뉴월 땡볕에 싸움질을 하던 아이들이 마치 한 이불 속에 서로의 몸을 포갠 채...  
9 2018년 각 언론사 신춘문예 당선작과 당선소감, 심사평
정조앤
Feb 10, 2018 3295
2018년 신춘문예 당선작과 당선소감, 심사평 * 언론사 명 가나다 순 정렬 (관심분야를 클릭하세요) 주최분야당선작당선소감심사평강원일보소설")" data-sheets-value="{"1":2,"2":"이윤경, "}" style="margin: 0px; padding: 2px 3px; font-size: 12px; line-h...  
8 [201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당선작]우따/강석희
정조앤
Feb 07, 2018 875
일러스트레이션 김수진 기자 soojin@don 우따는 우따였다. 제임스 T 우드(James Thompson wood)를 왜 우따라고 부르기 시작했는지 이유는 기억나지 않는다. 방과 후의 운동장에서 캐치볼을 하다가 문득, 저 아이를 우따라고 불러야겠다,고 생각했던 것까지가 ...  
7 [2018 경남신문 신춘문예 '수필' 당선작] 등을 돌려보면- 김현숙
정조앤
Feb 07, 2018 331
김현숙 돌아섰을 때 더 선명하게 보이는 것들이 있다. 몸을 돌리든, 마음을 돌이키든 한 번쯤은 앞을 향하고 있는 내 구둣발을 뒤쪽으로 돌려볼 필요가 있다. 일부러라도 뒤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길을 가다 몸을 돌리면 내가 지나온 길에 저런 것들이 있었...  
6 [2017 전북일보 신춘문예 수필 당선작] 요양원 가는 길
성민희
Jan 02, 2017 418
[2017 전북일보 신춘문예 수필 당선작] 요양원 가는 길 허정진 도심지를 벗어나 늦가을 들녘을 가로지른다. 분주함 속에 풍요가 거쳐 간 논밭에는 허허로움과 적막으로 가득하다. 그루갈이를 하려는지 곱게 가다룬 논이랑이 소멸과 생성의 끝없는 순환 고리를...  
5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 수필 당선작] 송귀연 ‘비설거지’
성민희
Jan 02, 2017 342
고빗사위다. 아침부터 매지구름이 덮인다 싶더니 흘레바람이 흙내를 들추며 문지방을 덮친다. 부리나케 장독으로 달려가 뚜껑을 덮고 빨래를 거둔다. 호박말랭이, 시래기타래도 정신없이 안고 뛴다. 열어젖혀둔 창문 틈이 생각나 후다닥 몸을 다시 일으킨다. ...  
4 신춘문예는 또 기회를 줍니다/김 학
admin
Mar 16, 2016 401
신춘문예는 또 기회를 줍니다 김 학 2016년 신춘문예 전쟁도 끝났다. 영광의 당선자들은 기뻐서 덩실덩실 춤을 추었을 것이고, 결선까지 올랐다가 탈락한 사람들은 아쉬워서 이를 깨물고 오는 12월을 기다리며 만회의 꿈을 안고 칼을 갈 것이다. 수필의 경우는...  
3 제2회 경북일보 문학대전 공동 대상-소풍(수필·한정미)
admin
Mar 16, 2016 1229
▲ 김제정作 제2회 경북일보 문학대전 공동 대상-소풍(수필·한정미) 집 앞 등산로에 벚꽃이 활짝 폈다. 삼삼오오 짝을 지은 가족들의 나들이 행렬에 나도 발걸음을 올려놓는다. 앞서 가는 아이 엄마의 손에는 맛난 도시락이 들려 있고, 해맑은 아이의 ...  
2 [제13회 현대수필문학대상작]
admin
Mar 16, 2016 1067
[제13회 현대수필문학대상작] 그 여름 베짱이의 마지막 연주 김우종 그해 여름이 유난히 길고 무더웠던 것은 날씨 탓만은 아니었다. 내가 '서대문 큰집'에서 돌아오던 여름에는 대통령 부인 육영수가 피살되고 세상은 더욱 험악해졌었다. 다음 해에 ...  
1 2016년 신춘문예 당선 수필 모음
admin
Mar 16, 2016 13935
<2016년 전북일보 신춘문예 수필부문 당선작-이중주 / 손훈영 > 눈부시게 환한 햇살이 초록 숲 위로 투망처럼 드리워져 있다. 베란다 창 앞으로 바투 다가와 있는 산은 이제 마악 여름옷으로 갈아입고 있다. 창을 열어두고 다가오는 여름을 바라본다. 팡, 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