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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회 재미수필해외문학상 심사를 맡게 될 운영위원들. 왼쪽부터 재미수필문학가협회 조만연 전 이사장, 유숙자 전 이사장, 성민희 회장, 강신용 부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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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찾길 바라는 마음으로 훌륭한 수필가들의 작품 기다립니다."
재미수필문학가협회(회장 성민희)가 제3회 재미수필해외문학상 작품 공모에 한창이다. 지난 2년간 적당한 작품을 찾지 못해 수상작을 내지 못했던 만큼, 올해는 반드시 좋은 작품을 발굴해내겠다는 운영위원들의 각오가 대단하다.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 수필가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고 해외 수필 문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제정된 재미수필해외문학상은 한국 밖에 거주하는 등단 5년 이상 된 작가 가운데 최근 3년 내 신작 수필집 한 권 이상을 출간한 수필가를 대상으로 한다. 수필문학 관련 단체 및 기관, 잡지사, 동인지 등의 대표와 임원에게 추천을 받아 응모가 가능하며, 등단 10년 이상 된 중견 수필가는 본인 추천도 할 수 있다. 수상작 상금은 2000달러로 한인 문학 단체 주관 상 중에서는 큰 규모다.
접수 마감은 오는 31일로, 대표작품 3편과 작품집을 동봉해 간단한 약력과 문학 활동상, 연락처를 명기해 보내면 된다.
심사위원인 유숙자 전 이사장은 "해외 문인들 고유의 문학적 정체성을 찾아 낸 작가를 발굴하고자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홍보에 열을 올리는 중"이라며 "특별하고 걸출한 작품을 찾기 위해 까다롭고 엄격하게 심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민희 회장 역시 "재미수필해외문학상을 통해 한국과는 차별화된 해외 거주 작가들의 문학성을 독려하고자 한다"며 "글쓰기에 사명감이 있는 많은 작가들이 자부심을 갖고 응모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재미수필문학가협회는 새로운 수필가를 발굴하기 위한 제11회 수필 신인상도 공모 중이다. 신인상의 경우 글쓰기에 취미를 가진 미주 한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그동안 발표된 적 없는 신작 수필 3편을 응모하면 된다. 마감은 이달 31일까지. 당선 1명에겐 상금 500달러, 가작 1명에겐 상금 300달러, 장려상 2명은 상패가 각각 수여된다.
▶접수 및 문의: (714)318-2523, (213)248-7033. 재미수필문학가협회(KEAA) 5500 Emerywood Dr. Buena Park, CA 90621
이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