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시문학 이영숙입니다

 

 

시를 사랑하고 사람은 좋아하던 고 윤석훈 시인이 떠난 지 어언 일 년이 되었습니다.

첫 시집을 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못 하고 불현듯 떠난 고 윤시인을 기리는

시집[종소리 저편]의 시낭송회를 가지려고 합니다.

고 윤 시인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이 오셔서 함께 고인을 생각하고

그 시를 읽으며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날 짜 : 5월 13일 2016년 (금) 오후6시30분

장 소 : 작가의 집 (2410 James Wood Bl. LA, CA 90006

( James Wood 와 Park View가 만나는 곳) 213)380-3000

** 발렛파킹이 준비돼 있으니 편안히 오세요 **

회비는 없습니다. 단 고 윤시인을 사랑하는 분들의 도네이션을 감사히 받겠습니다.


 

연락처 : 213)819-8949 차선남 사무국장

213)364-7974 이영숙

 

무제(無題) 윤석훈

(세상을 뜨기 3일 전에 쓴 마지막 시)

 

계단은 가파른 호흡

담쟁이가 밀고 오르며

수직과 수평을

면적으로 쌓아 올린다

여백은 쉬었다 가는 곳

쉼이 많아

열매 없을지라도

돌아보지 않고

앞으로만 전진한다

속력잃고 헤매는 호흡아

중심 꽉 잡고 버티고 있으라

머잖아 벽 무너질 터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