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은 나이지리아 가스펠 사역자인 나다니엘 배시(Nathaniel Bassey) 목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조찬기도회에서 찬양을 인도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취임 기도 조찬회는 미국 대통령의 공식 취임식에 앞서 4년마다 열리는 비정치적 신앙 행사로, 종교 지도자들이 신임 대통령과 정부를 위해 중보 기도를 드리는 자리다.
CDI는 배시 목사가 시편 24편 1절을 인용하며 “미국은 주님의 것이요, 그 안에 가득 찬 모든 것 역시 주님의 것이라”고 말한 뒤, 트럼펫 연주와 함께 찬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메리 터너(Merrie Turner) 목사와 함께 “영광 영광 할렐루야”를 부르며 하나님을 찬양했다.
터너 목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부통령 JD 밴스가 내리는 모든 명령과 행동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통로가 되기를 기도한다”며 “미국이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악한 길에서 돌아설 때 하나님께서 이 땅을 고치실 것”이라는 역대하 7장 14절의 말씀을 전했다.
CDI는 배시 목사가 시편 24편 7절을 낭독하며 “트럼펫 소리가 울릴 때 영광의 왕, 예수님을 환영하자”고 외쳤고, 이어진 찬양 시간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다고 밝혔다.
한편, 배시 목사는 행사를 앞두고 터너 목사가 직접 그를 초청했다고 밝혔다. 터너 목사는 기도 중 배시를 초대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도록 해야겠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배시 목사는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할렐루야 챌린지(Hallelujah Challenge)’ 예배 모임을 운영하며 수백만 명의 참여를 이끌고 있다. 그의 대표곡으로는 “Imela”, “You are God”, “Olowogbogboro”, “See What the Lord Has Done”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