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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을 비판한 소설가 김규나 작가가 [좌파 조카에 절연 당했다]고 말했다. 김규나 작가는 한강을 거론하면서 [노벨상 가치 추락, 문학 위선 증명, 역사 왜곡 정당화]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규나 작가는 [연세대 장학생인 조카가 좌파적 사상이 투철하게 각인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념은 피보다 진하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면서 [젊은 세대의 보편적 정서가 이만큼이나 멀구나 싶어 안타까웠다.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가, 새삼 깨닫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규나 작가는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알려지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

[노벨상 가치 추락,

문학 위선 증명,

역사 왜곡 정당화]라고 적었다.

 

김규나 작가는 [한강이 써 갈긴 '역사적 트라우마 직시'를 담았다는 소설들은 죄다 역사 왜곡]이라며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룬 [소년이 온다]와 제주 4·3을 다룬 [작별하지 않는다]를 언급했다.

 

그는 [소년이 온다]는 오쉿팔이 꽃 같은 중학생 소년과 순수한 광주 시민을 우리나라 군대가 잔혹하게 학살했다는 이야기고,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 사건이 순수한 시민을 우리나라 경찰이 학살했다는 썰을 풀어낸 것이다]라고 비난했다.

 

김규나 작가는 노벨상이 중국 작가에게 돌아갔어야 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올해 수상자(한강)와 옌렌커의 문학은 비교할 수조차 없을 만큼 무게와 질감에서, 그리고 품격과 감동에서 현격한 차이가 난다]고 했다.

 

그는 [둘을 비교하고도 그녀를 선택한 거라면 스웨덴 한림원 심사위원들 모두 정치적이거나, 물질적이거나, 혹은 명단 늘어놓고 선풍기 돌렸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규나 작가는 2006년 단편소설 [내 남자의 꿈]이 부산일보 신춘 문예에, 2007년 단편소설 [칼]이 조선일보 신춘 문예에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이제 좀더 한강의 작품에 다가서 보자.

 

소설 [채식주의자]는 주인공 영혜가 어느 날 꾼 꿈을 계기로 육식을 거부하면서 가족들과 갈등을 빚는 이야기다. 화가인 형부가 처제인 주인공의 알몸에 꽃을 그려 넣고 촬영하며 성행위(性行爲)를 갖는 장면이나 주인공이 식음을 전폐하자 아버지가 억지로 고기를 입에 밀어 넣거나 주인공이 칼로 손목을 그어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내용다.

 

그런데 최근 온라인에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읽다가 중도에 포기했다는 이들의 글이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다. 대부분 소설 속에 나오는 주인공을 둘러싼 가족관계 사이에서 벌어지는 [성적(性的) 묘사]를 불편해하는 내용이다.

 

언젠가부터 작가 한강은 [좌파]로 불려지고 있다. 그가 2017년 NYT에 'While the U.S. Talks of War, South Korea Shudders(미국이 전쟁을 언급할 때 한국은 몸서리 친다)'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한 게 발단이다.  이 기고문에서 한강은 북한의 남침으로 발발된 6.25 전쟁을 ‘대리전(proxy war)’이라고 규정한다. 원문을 보자.

 

“The Korean War was not simply a war between North and South Korea, but a proxy war fought by surrounding powers on Korean soil….”

 

이 글을 쓰는 나는 6.25 동란을 직접 겪었다. 북에서 밀려오는 인민군 때문에 남쪽으로 피란 갔던 경험을 몸소 겪은 사람이다. 우리들은 6.25의 처참한 격전을 손수 겪었을 뿐아니라 반공교육을 받았다. 나는 4.3 사태와 5.18에 대하여 학생들과 많은 토론을 하고 진실을 나눈바 있다.

 

또 다른 문장을 보자. “While the U.S. government speaks lightly of pre-emptive strikes and war, the South Korean people lie frozen in fear.”

 

이 문장은 마치 미국이 6.25 전쟁의 원인 제공자처럼 표현되지 않았나. 작품 전반에 걸쳐 표현된 한강의 역사에 대한 왜곡과 작가의 역사인식에 우리가 분노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1989년인가. 조정래의 대하소설 [태백산맥] 이후 한국 사회는 좌경화로 급하게 달려갔고, 그것이 현실이 됐다. 한강의 작품을 읽고 작가의 역사관에 영향을 받을 수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면 안타깝고 두렵다.

 

한강은 한국 사람인가, 아니면 북한 조선 인민공화국 공산당 선전원인가 묻고 싶다. 글은 곧 또 하나의 그 사람 자신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고세진 전 아세아연합신학대학 총장은 [한강의 소설을 보면, 5.18 사건을 편향적으로 다루고, 4.3 폭동의 정체를 호도하였고, 대표적 소설인 '채식주의자'에서는 남성과 가족에 대한 감성적 해체와 지성적 파괴를 시도하는 포르노]라고 질타했다. 이어 [이런 것들을 숙고해 보면 한강이 받은 노벨 문학상은 종북좌파 문학에 대한 축복의 세레에 불과한 것]이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거기에 한 술 더 떠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받았다고 불교계는 즐거운 비명이다. 불교언론 법보신문의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한강의 문학 세계 형성에 큰 영향을 준 인물로는 부친 한승원 작가가 꼽힌다. 한승원 작가는 불교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다수의 소설을 집필해왔다. 그의 작품은 삶과 죽음, 덧없음을 주제로 불교적 성찰을 담은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승원 작가의 사상은 자연스럽게 한강의 작품에도 스며들어, 한강의 문학에 불교적 색채를 더하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

 

한강의 대표작 [채식주의자]는 불교적 세계관을 잘 드러내는 작품이다. 주인공 영혜는 육식을 거부하고 자기 소멸을 추구하는 여정을 떠나는데, 이는 인간의 폭력성과 실존적인 고통에 대한 저항, 여기에 불교의 모든 것이 변하고 영원하지 않다는 무상의 가르침이 배어있다. 영혜가 세속적 욕망과 관계에서 벗어나려는 모습은 불교에서 말하는 해탈과 맞닿아 있으며, 이를 통해 그녀는 존재의 고통에서 자유로워지고자 한다.

불교적 주제는 [소년이 온다]에서도 발견된다. 이 소설은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죽음과 상실을 겪은 인물들이 고통을 극복하는 과정을 그렸다. 불교에서 말하는 생사(生死)의 윤회와 고통의 연속성은 이 작품의 중요한 주제 중 하나다. 한강은 이를 통해 인물들의 내적 치유 과정을 심도 있게 그려냈다."

 

이쯤 되면 한강의 작품은 [영원과 영생]을 부인하는 허무와 허탈과 무상의 인생을 노래하는 한낱 허구에 지나지 않음을 직시하게 한다.

 

그의 작품의 한 대목을 들여다 보자.

 

혼은 어디로 갈까

 

몸이 죽으면

혼은 어디로 갈까, 문득 너는 생각한다.

얼마나 오래 자기 몸 곁에 머물러 있을까.

산 사람이 죽은 사람을 들여다볼 때, 혼도

곁에서 함께 제 얼굴을 들여다보진 않을까.

강당을 나서기 직전에 너는 뒤돌아본다.

혼들은 어디에도 없다. 침묵하며

누워 있는 사람들과 지독한

시취(屍臭-죽은 송장 냄세) 뿐이다.

- 한강의 [소년이 온다] 중에서 -

 

한강은 영과 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창조의 명령과 질서를 정면으로 거부하는 무서운 무신론자이다.

 

한편 경기도 내 초중고 도서관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책 2,528권을 폐기했다. 이 가운데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포함되어 있다. 얼마나 유해하다고 판단했으면 그랬을까?

 

그렇다. 한강이 받은 노벨 문학상은 종북좌파 문학에 대한 축복의 세레에 불과한 것이 틀림없다.24-03-10-16.jpg

 

24-10-20-39.jpg한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