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재미수필문학가협회 선생님들께

 

넓게 펼쳐진 들꽃 언덕에 내리는 봄비마저 왠지 슬프게 보이는 것이 저만의 느낌일까요.

우리 이웃이 아니 세계 인류 모두가 황당한 사태에서 길을 찾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내일이 보이지 않는 요즈음, 선생님들께서 건강에 각별히 마음 쓰시길 바랍니다.

행정 당국의 지침대로 협력하는 자세가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라며 인사 나눌 수 있는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것인지도 새삼 깨닫습니다.

 

지난 3, 우리는 월례회에 모일 수 없었습니다.

4월에도 모이지 못합니다.

5월에는 함께 만나 꼭 안아 드리고 싶습니다.

 

지난 삶을 돌아보니 그렇게 많았던 어려움도 흐르는 시간과 함께 지나갔습니다.

조금만, 조금만 더 기다리면 끝이 보이겠지요. 곧 다가올 부활과 함께.

평안한 나날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김화진 드림

HAPPY EAST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