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고원문학상 수상자를 공모한다.

고원 문학상은 고원기념사업회(회장 박창규)가 고원 시인의 문학적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만들었다. 

박창규 회장은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문인들 중 고원 선생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분들이 많다. 그래서 고원문학상은 문인이라면 꼭 한번 받고 싶은 영예로운 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로 벌써 9회째를 맞았다"며 "문학상을 앞으로도 후손들이 꼭 가져가야 할 유산으로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업회의 김향미 사무간사 역시 "이 상은 문단에서 영향력이 대단하다. 문인들 사이에는 이번에 누가 응모하는지 확인할 만큼 경쟁도 치열한 것으로 안다"고 강조하고 "좋은 작품들이 많이 응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응모대상은 2017년 6월 1일부터 2019년 5월 31일 사이 출판된 문학 작품집, 동인집, 문예지, 문학이론, 기록문학, 번역 등의 출판물에 작품이 수록된 미주문단에서 5년 이상 활동한 작가여야 한다. 후보작 추천은 작가 본인이나 다른 사람이 할 수 있다. 응모자는 후보 작품집 3권과 이름, 연락처, 약력과 함께 마감일인 6월10일까지 기념사업회로 보내면 된다. 보낼 곳은 173 Pineview Irvine CA 92620.

한편 기념사업회는 문예지 '문학세계' 신인상 작품공모를 함께 진행한다. 공모자격은 다른 문예지와 신문에 추천 또는 입상을 통해 등단하지 않은 이에 한한다. 공모 부분은 ▶시, 시조, 동시(5편) ▶수필(200자 원고지 15매 내외 3편) ▶동화(30매 내외 2편) ▶단편 소설(70매 내외 1편) ▶평론, 희곡(40-70매 내외 1편) 등이다. 원고마감은 6월 10일이다. 입상자는 8월 중 개별 통지할 예정이며 수상작은 문학세계에 실리게 된다. 신인상 응모 접수는 9681 Garden Gove #203 Garden Grove CA 92844.

미주중앙일보 기사 101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