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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 상상력을 구사하는 방법 #1~#4 / 고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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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pr 25, 2026 |
104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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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의 시와 연애하는 법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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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an 19, 2022 |
200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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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을 만드는 9개의 비망록 / 정일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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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pr 05, 2016 |
179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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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정지용(1902∼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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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
Mar 05, 2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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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말아, 다락같은 말아, 너는 점잔도 하다마는 너는 왜 그리 슬퍼 뵈니? 말아, 사람 편인 말아. 이 말은 누가 난 줄도 모르고 검정콩 푸렁콩을 주마. 밤이면 먼 데 달을 보며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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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 정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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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
Feb 26, 2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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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 정양 강물 풀린다는 소문 잠결에 들어 솜털이 몰라보게 부푼 버들 강아지더러 눈치도 없이 김칫국부터 마실 참이냐고 이마빡에 등짝에 흰 눈을 이고 먼 산들이 시샘하듯 능청을 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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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성 / 이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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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
Feb 26, 2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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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성 /이현호 내가 이걸 또 하면 사람이 아니다 다짐하고, 다음 날 사람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나는 사람이 사람 같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람과 다른 동물의 차이점을 고민하다가 눈썹을 밀었습니다 사람 말고는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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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꿈―송진권(19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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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
Feb 23, 2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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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꿈―송진권(1970∼ ) 소가 나를 찾아온 밤엔 마음이 들썩여 잠을 잘 수가 없네 뿔에 칡꽃이며 참나리 원추리까지 꽂은 소가 나를 찾아온 밤엔 자귀나무처럼 이파리 오므리고 호박꽃처럼 문 닫고 잘 수가 없네 아이구 그래도 제집이라고 찾아왔구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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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말이 없고―사윤수(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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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
Feb 23, 2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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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말이 없고―사윤수(1964∼) 당신은 내일에 가보셨나요 내일의 주소는 몇 번지지요 어떻게 하면 내일에 가볼 수 있죠 밤을 지새우고 나가보니 문 앞에 내일이 없네요 내일이 달아났나요 나는 내일에 대한 비전문가입니다 나는 기다림의 불구자, 기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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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걱정 / 임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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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
Feb 19, 2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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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걱정 / 임기정 여유 있으면 있는 돈 한 달만 돌려 쓰자 하였다 내가 돈 나올 구멍이 어디 있냐며 온종일 한숨만 바닥에 떨구더니 농협에 묶어둔 돈 풀어 내미는 어머니 몇 달 지나도 소식 없는 자식에게 묶여 있는 돈 어렵긴 어려운가? 보다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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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 황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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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
Feb 19, 2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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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 황유원 네팔의 라이족은 손님이 떠난 후 비질을 하지 않는다 흔적을 쓸어낸다 생각해서 손님은 떠나기 전 직접 마당을 쓴다 자기가 남긴 흔적 스스로 지우며 폐가 되지 않으려 애쓴다 깨끗한 마당처럼만 나를 기억하라고 쓸어도 쓸어도 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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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야, 무우야―이상국(19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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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
Feb 13, 2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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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야, 무우야―이상국(1946∼ ) 무야, 무우야 이 짧고 맑은 가을볕 아래 네 희고 둥근 엉덩이로 흙을 조금씩 밀어내고 그 속에 집 짓는 너를 생각하면 나는 사뭇 진지해야 되는데 무야, 무우야 하늘에는 구름 한점 없는데 무얼 잡고 힘을 쓰는지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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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미어 100―차성환(19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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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
Feb 13, 2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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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미어 100―차성환(1978∼ ) 따듯한 나라에서 만든 스웨터를 샀다 주문하자마자 벨이 울려 나가보니 삐쩍 곯은 염소 한 마리가 추위에 떨고 있었다 털이 다 깎이고 군데군데 찢어진 상처에서 피가 났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요 전화로 항의했지만 연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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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라리―전윤호(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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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
Feb 06, 2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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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라리 ―전윤호(1964∼) 깜박했는데 감자 삶았어 네가 잘 때 성한 놈들 골라 껍질 깎고 소금 뿌렸지 벼랑 밭으로 나 보러 오기 전에 친정 엄마 생각에 또 울기 전에 볼가심하렴 이 시는 작고 따뜻한 전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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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천상병(1930∼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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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
Feb 06, 2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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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천상병(1930∼1993) 점심을 얻어먹고 배부른 내가 배고팠던 나에게 편지를 쓴다. 옛날에도 더러 있었던 일, 그다지 섭섭하진 않겠지? 때론 호사로운 적도 없지 않았다. 그걸 잊지 말아주기 바란다. 자네한테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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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카메라 ―이바라기 노리코(1926∼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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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
Feb 06, 2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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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카메라 ―이바라기 노리코(1926∼2006) 눈 그것은 렌즈 눈 깜박임 그것은 나의 셔터 머리카락으로 둘러싸인 작디작은 암실도 있는 그러니까 난 카메라 따윈 매달고 다니지 않아요 알고 있나요? 내 안에 당신의 필름이 하나 가득 보관되어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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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이기성(19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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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an 16, 2026 |
9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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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로이드―유진목(19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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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an 02, 2026 |
9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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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 비빔밥―박유빈(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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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Dec 20, 2025 |
1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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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 밖-―박용래(1925∼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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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Dec 20, 2025 |
10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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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얻을 수 있고―양애경(19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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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Dec 12, 2025 |
1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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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밥 / 이정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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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Dec 05, 2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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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도 먹고 하늘다람쥐도 먹는다. 바람도 떼어 먹고 햇살도 단물 빨아 먹는다. 바닥에 떨어지면 강아지도 핥아 먹고 닭도 쪼아 먹는다. 흙 묻은 데 없나? 보는 사람 없나? 얼른 주워 나도 맛본다. 낼모레는 까치설날 감나무 꼭대기 빈 밥그릇 함박눈이 채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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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무것도 없는 / 문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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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Nov 28, 2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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눕고 선 잎잎이 차가운 기운뿐 저녁 지나 나는 밤의 잎에 앉아 있었고 나의 11월은 그 아무것도 없는 초라한 무덤에 불과하고 오로지 풀벌레 소리여 여러 번 말해다오 실 잣는 이의 마음을 지금은 이슬의 시간이 서리의 시간으로 옮아가는 때 지금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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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고명재(19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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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Nov 28, 2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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