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
디카에세이 우산-최장순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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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an 06, 2021 |
2560 |
Notice |
수필가 반숙자 초기작품- 수필집 <몸으로 우는 사과나무> 8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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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
Mar 16, 2016 |
17770 |
9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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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것들은 가볍거나 무거웠다 / 마경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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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Dec 25,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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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명, 이까짓 거 / 권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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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Dec 22,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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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명, 이까짓 거 / 권상연 새 달력을 걸었다. 해가 바뀌어 간다는 신호다. 이제 나이를 한 살 더 먹을 테지. 하지만 상관없다, 이까짓 거. 박현주의 그림 동화 <이까짓 거>로 아이들과 하브루타를 진행한다. 하브루타는 짝을 지어 토론하는 교육 기법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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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 고양이와 놀기 / 이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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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Dec 22,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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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 고양이와 놀기 / 이상수 부드러운 꼬리가 햇살을 사냥한다. 살랑살랑 흔들다 바닥을 탁탁 치기도 하고 뱅글뱅글 돌다 왈칵 잡기도 한다. 비 갠 뒤, 오랜만의 햇살은 일용할 양식이다. 고양이 꼬리를 일본에서는 행복이라 부르기도 한다는데 샤미는 지금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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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의 애인 / 전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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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Dec 22,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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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의 애인 / 전 민 긴기아난을 아셔유? 봄에 책을 만들고 며칠 되지 않은 굉일이었슈. 딴에는 큰일을 해낸 뒤라서 식구들이 조촐한 축하 자리를 마련했넌디유, 느닷없이 나타난 코로나19가 훼방을 놓아 그냥 집에서 간소하게 피자와 치킨을 시켜 먹기로 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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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삶 / 정목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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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Dec 22,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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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기丹楓記 / 김삼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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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Dec 18,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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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기丹楓記 / 김삼복 받아놓은 날은 언제나 빨리 왔다. 가을걷이 끝내고 해를 넘기기 전에 식을 올려야 했다. 음력 시월 끝자락에 날을 잡은 것이 화근이었을까. 남자가 장가들던 날은 날씨가 궂었다. 아침부터 하늘이 을씨년스러운 잿빛이었다. 점심나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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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의 아이들 - 하나의 환상 / 찰스 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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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Dec 18,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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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의 아이들 - 하나의 환상 / 찰스 램 아이들은 어른들의 어린 시절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고, 상상력을 펼쳐서 자기들이 한 번도 본 일이 없는 전설 같은 증조부라거나 할머니라는 분이 어떤 분인가 알고 싶어한다. 요전 날 저녁 내 어린 것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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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허들링 / 전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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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Dec 18,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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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약에 / 안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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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Dec 18,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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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약에 / 안도현 내가 만약에 열여덟 살 소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어깨에 닿도록 머리를 기르리라. 축구를 할 때는 출렁거리는 머리카락을 고무줄로 질끈 묶어보기도 하리라. 하고 싶은 것과 하기 싫은 게 무엇인지 어머니께 분명하게 말씀드리리라.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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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어떻게 껍질을 벗는가 / 최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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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Dec 18,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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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어떻게 껍질을 벗는가 / 최민자 비닐하우스 위로 운석이 떨어졌다. 장갑을 낀 지질학자 몇이 수상한 돌덩이를 조심스레 거둬 갔다. 극지연구소의 분석 결과 그날 진주에 떨어진 두 개의 암석은 별에서 온 게 확실하다 했다. '별에서 온 그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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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
서글픔의 정체 / 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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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Dec 14, 2021 |
113 |
서글픔의 정체 / 서숙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인구 50%가 국내 총자산의 2%를 소유한다고 한다(상위 10%가 54% 차지). 이것은 우리나라의 특수한 경우인가. 그렇지는 않다. 어느 나라건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빈익빈 부익부, 소득 불균형, 부의 편중 등은 피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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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못한 길에 대하여 / 김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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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Dec 14, 2021 |
150 |
가지 못한 길에 대하여 / 김상립 자려고 누웠는데 쉬이 잠은 안 오고, 갑자기 오래전에 보았던 흑백영화 ‘길’이 생각났다. 주인공이었던 차력사 잠파노의 길도, 그에게 팔려간 백치 소녀 젤소미나의 길도 떠올랐다. 그들의 길을 추적하다 스르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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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에 머물다 / 류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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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Dec 14, 2021 |
106 |
어에 머물다 / 류창희 올 한해, 탄핵정국으로 나라가 어수선했다. 나는 나대로 새로운 주거지에서 어영부영하였는데 날마다 잠을 자니, 어느덧 해가 바뀌었다. 한 스무날, 네팔에 다녀왔다. 지난해, 지진으로 어마어마 어마무시 엄청나게 부서진 카트만두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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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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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로 / 허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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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Dec 14, 2021 |
1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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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
시래기, 정(情)을 살찌우다 / 허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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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Dec 14,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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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래기, 정(情)을 살찌우다 / 허정진 소 눈망울같이 순한 집들이 옹기종기 하얀 눈을 덮고 있다. 시간이 멈춘 듯 수묵 깊은 처마 아래 무청 시래기가 익어간다. 겨우내 얼고 녹고, 정한(情恨)도 맺고 풀며 달빛 향기 층층이 내려앉는다. 고드름에 숙성하고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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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
다시 외로움에 대하여 / 최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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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Dec 29,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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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외로움에 대하여 / 최민자 그 사막에서 그는 너무도 외로워 때로는 뒷걸음질로 걸었다. 자기 앞에 찍힌 발자국을 보려고 오르텅스 블루의 짧은 시가 요 며칠 자꾸 뇌리를 맴돈다. 눈앞의 공허를 맞닥뜨리기보다 지나간 발자국이라도 돌아보는 일이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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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 안톤 슈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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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Dec 29,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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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 안톤 슈낙 울음 우는 아이는 우리를 슬프게 한다. 정원 한편 구석에서 발견된 작은 새의 시체 위에 초가을의 따뜻한 햇빛이 떨어져 있을 때, 대체로 가을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게다가 가을비는 쓸쓸히 내리고 사랑하는 이의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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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학 개론 / 김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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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Dec 29,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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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와 이름 / 목성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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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Dec 29,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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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와 이름 / 목성균 모든 존재에는 이름이 있다. 사람의 발길에 짓밟히는 길섶의 질경이에서부터 여름 황혼녘에 먼지처럼 나는 하루살이와 같은 미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물은 물론, 크고 작은 수많은 산봉우리, 사람이 살지 않는 외로운 섬들, 깊은 밤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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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 안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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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Dec 29,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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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 안도현 내가 사는 이 고장에는 없는 소리가 없다. 들녘이 지평선 펼쳐놓고 숨 쉬는 소리가 좋고, 들녘 사이로 강물이 출렁거리는 소리가 좋고, 산들이 손과 손을 잡고 기지개를 켜는 소리가 좋고, 서해 바다가 섬을 잠재우는 소리가 좋고, 밥마다 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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