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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수필

Articles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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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디카에세이 우산-최장순 수필가
정조앤
Jan 06, 2021 2559
Notice 수필가 반숙자 초기작품- 수필집 <몸으로 우는 사과나무> 80편 file
admin
Mar 16, 2016 17763
602 엄마의 목소리 / 장석창 - 제19회 한미수필문학상 대상
정조앤
Dec 03, 2021 188
엄마의 목소리 / 장석창 - 제19회 한미수필문학상 대상 인공호흡기는 언제까지 달아야 하나? 심폐소생술은?” 중환자실에서 장인어른의 면회를 마친 후였다. 처가 식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장모님이 내게 물어보셨다. 잠시 침묵이 흐르고 시선이 일제히 나...  
601 흙, 잠에서 깨다 / 김정화
정조앤
Mar 08, 2019 189
흙, 잠에서 깨다 / 김정화 창밖에 초록물이 내려앉았다. 며칠간 비를 머금었던 나무들이 가지마다 봄기운을 흔들고 있다. 봄은 숨은 촉의 향기로부터 오고 가을은 마른 잎소리로 깊어간다. 그러기에 잎 자국 속에서 다시 돋는 계절을 기다리는 일은 언제나 마...  
600 상형문자 / 류영택
정조앤
Mar 26, 2019 189
상형문자 / 류영택 반구대 암각화를 보고 있는 듯하다. 실물 크기로 만들어 놓은 경주박물관 벽에 걸린 신석기시대 암각화 말이다. 마당 한구석 지난 날 새겨놓은 그림이 모습을 드러낸다. 나는 글을 깨우치기 전에 상형문자부터 배웠다. 누가 가르쳐 준 것도 ...  
599 나무의 옷 / 류인혜
정조앤
Mar 17, 2020 189
나무의 옷 / 류인혜 밤새 내린 눈으로 산천이 희다. 편안하게 온 세상을 덮은 흰색의 밝음이 마음까지 환해진다. 이 계절은 순백의 정결함으로 어린아이의 순수를 일깨워 준다. 눈이 내리면 모두 천진난만한 마음이 되어 저절로 즐거워지는가 보다. 아름다운 ...  
598 월드 이발소 / 이재훈
정조앤
Mar 11, 2021 189
월드 이발소 / 이재훈 우리 동네 입구에는 허름한 이발소가 하나 있다. 출입문 위에는 <월드이발소>란 조그만 함석 간판이 삐딱하다. 처음 나도 그 ‘월드’란 단어가 거슬렸다. 한옥을 개조한 이발소의 규모나 외양에 비해 너무 과장되었다는 생각 ...  
597 한 송이 수련 위에 부는 바람처럼 /손광성
이현숙
Mar 25, 2016 190
                                   한 송이 수련 위에 부는 바람처럼                                                                                손광성     수련을 가꾼 지 여나믄 해. 엄지손가락 만한 뿌리를 처음 얻어 심었을 때는, 이놈이 언제...  
596 유모차의 여인 외 1편 / 존 버거
정조앤
May 31, 2019 190
유모차의 여인 / 존 버거 존 버거(John Peter Berger, 1926년 11월 5일 ~ 2017년 1월 2일)는 영국의 비평가, 소설가이자 화가이다. 그의 소설 《G.》는 1972년 부커 상을 수상하였으며, 같은 해 BBC에서 방영된 미술비평 텔레비전 시리즈 《다른 방식으로 보기...  
595 빗방울 연가 / 염정임 file
정조앤
Sep 14, 2020 190
 
594 흠흠 / 이은희
정조앤
May 11, 2018 191
흠흠 / 이은희 촛불이 파르르 떨린다. 이어 너울거린다. 피부에 느껴지는 바람도 눈앞에 움직이는 이도 없다. 어떤 기류가 불꽃을 흔드는가. 분명히 눈에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인가가 있다. 정적이 감도는 공간에 무언가 저 혼자 살아 움직인다는 생각에 이르자...  
593 내 서재 글벗들과의 대화 / 정호경
정조앤
Mar 22, 2019 191
내 서재 글벗들과의 대화 / 정호경 자식들은 자라서 제각기의 보금자리를 꾸려 모두 떠났다. 그러고 보니 두 늙은 내외가 어촌 산등성이에 조그만 집을 마련하여 서울에서 이삿짐을 옮겨 온 지도 십 년이 지났다. 아침저녁으로 바라보는 해돋이와 해넘이 구경...  
592 빨래를 하며/ 변해명
정조앤
Sep 19, 2019 191
[현대수필 100인선] 변해명의 "빨래를 하며" 세상 바람에 시달리다 풀이 죽어 늘어진 옷을 벗어 빨래를 한다. 살아가기 힘겨워 땀에 배인 옷, 시끄러운 소리에 때 묻고 눌린 옷, 최루탄 연기에 그을고 시름에 얼룩진 옷을 빤다. 장마 비 걷히고 펼쳐지는 푸른 ...  
591 쪽머리 / 염정임
정조앤
Dec 09, 2019 191
쪽머리 / 염정임 우리들 주변에서 점차 그 모습을 감추어가는 것이 한둘이 아니지만, 그 중에도 특히 아쉬운 것이 바로 할머니들의 쪽찐 머리 모습이 아닌가 한다. 쪽머리는 누구나 알다시피 길게 기른 머리를 뒤에서 한 가닥으로 땋아 동그랗게 쪽을 찌어 비...  
590 어머니의 텃밭 / 구 활
정조앤
Sep 26, 2020 191
어머니의 텃밭 / 구 활 늦잠을 즐기는 일요일 아침이었다. “애비야! 게일인지 케일인지 때문에 감자농사 망치겠구나. 그놈의 큰 키가 감자를 크지도 못하게 하고, 거기서 옮겨 붙은 진딧물이 감자 잎을 말리는구나.” 느닷없는 어머니의 말씀이었다. “예, 알았...  
589 마음 나누기/임병식
정조앤
Apr 26, 2021 191
마음 나누기 임병식 rbs1144@hanmail.net 이웃에 거주하는 김채열 선생은 열심히 화단을 가꾸고 산다. 사는 곳이 1층 아파트라서 마당 화단을 자유로이 이용하는데 그가 꽃밭을 가꾸기 시작한 건 20년이 넘었다. 내가 초창기에 이사를 왔는데 그 때도 이미 그...  
588 묵념을 하며 / 김은중 file
정조앤
Oct 28, 2021 191
 
587 슬픈 메트로폴리탄 - 서숙
정조앤
Nov 03, 2019 192
현대수필가 100인선 엿보기] 슬픈 메트로폴리탄 - 서숙 | 슬픈 메트로폴리탄 - 서숙 버스는 이제 파리를 벗어나 시골길을 달린다. 정작 파리 시내 관광보다 나는 저 전원 풍경이 더 마음에 든다. 황금빛 밀밭이 넓게 펼쳐진 가운데 종탑이 아름다운 교회를 중...  
586 벌컥 남(男)과 꼴깍 여(女) / 송연희
정조앤
Sep 14, 2020 192
벌컥 남(男)과 꼴깍 여(女) / 송연희 사람의 모습은 겉만 봐서는 모른다. 그러나 우리가 보는 것은 사람의 겉모습을 보며 사람됨을 점치기도 한다. 어떤 점잖고 교양 있고 직장도 반듯한 남편이 있었다. 유머도 있고 부인과 외출할 땐 꼭 손을 잡고 다녔다. 이...  
585 소원 2 file
최근자
Sep 21, 2020 192
 
584 반짇고리 / 류영택
정조앤
Nov 20, 2020 192
반짇고리 / 류영택 바늘귀를 향해 연신 실 끝을 디미는 아내의 손이 가물가물 허공에서 맴돈다. 고개를 치켜든 그 모습이 마치 막잠에 들기 전 누에의 흐느적거림처럼 보인다. 아내는 겨울 초입이면 덧버선을 만든다. 뼛속까지 시린 발을 덮기 위해 내피와 외...  
583 고자바리/ 최원현 file
정조앤
Mar 14, 2021 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