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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수필

Articles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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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디카에세이 우산-최장순 수필가
정조앤
Jan 06, 2021 2560
Notice 수필가 반숙자 초기작품- 수필집 <몸으로 우는 사과나무> 80편 file
admin
Mar 16, 2016 17769
882 화로 / 허숙영 file
정조앤
Dec 14, 2021 144
 
881 어에 머물다 / 류창희
정조앤
Dec 14, 2021 106
어에 머물다 / 류창희 올 한해, 탄핵정국으로 나라가 어수선했다. 나는 나대로 새로운 주거지에서 어영부영하였는데 날마다 잠을 자니, 어느덧 해가 바뀌었다. 한 스무날, 네팔에 다녀왔다. 지난해, 지진으로 어마어마 어마무시 엄청나게 부서진 카트만두에서 ...  
880 가지 못한 길에 대하여 / 김상립
정조앤
Dec 14, 2021 150
가지 못한 길에 대하여 / 김상립 자려고 누웠는데 쉬이 잠은 안 오고, 갑자기 오래전에 보았던 흑백영화 ‘길’이 생각났다. 주인공이었던 차력사 잠파노의 길도, 그에게 팔려간 백치 소녀 젤소미나의 길도 떠올랐다. 그들의 길을 추적하다 스르르 ...  
879 서글픔의 정체 / 서숙
정조앤
Dec 14, 2021 113
서글픔의 정체 / 서숙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인구 50%가 국내 총자산의 2%를 소유한다고 한다(상위 10%가 54% 차지). 이것은 우리나라의 특수한 경우인가. 그렇지는 않다. 어느 나라건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빈익빈 부익부, 소득 불균형, 부의 편중 등은 피할...  
878 시간은 어떻게 껍질을 벗는가 / 최민자
정조앤
Dec 18, 2021 107
시간은 어떻게 껍질을 벗는가 / 최민자 비닐하우스 위로 운석이 떨어졌다. 장갑을 낀 지질학자 몇이 수상한 돌덩이를 조심스레 거둬 갔다. 극지연구소의 분석 결과 그날 진주에 떨어진 두 개의 암석은 별에서 온 게 확실하다 했다. '별에서 온 그대'는...  
877 내가 만약에 / 안도현
정조앤
Dec 18, 2021 208
내가 만약에 / 안도현 내가 만약에 열여덟 살 소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어깨에 닿도록 머리를 기르리라. 축구를 할 때는 출렁거리는 머리카락을 고무줄로 질끈 묶어보기도 하리라. 하고 싶은 것과 하기 싫은 게 무엇인지 어머니께 분명하게 말씀드리리라. 책...  
876 마음의 허들링 / 전용희 file
정조앤
Dec 18, 2021 92
 
875 꿈속의 아이들 - 하나의 환상 / 찰스 램
정조앤
Dec 18, 2021 175
꿈속의 아이들 - 하나의 환상 / 찰스 램 아이들은 어른들의 어린 시절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고, 상상력을 펼쳐서 자기들이 한 번도 본 일이 없는 전설 같은 증조부라거나 할머니라는 분이 어떤 분인가 알고 싶어한다. ​ 요전 날 저녁 내 어린 것들이 ...  
874 단풍기丹楓記 / 김삼복
정조앤
Dec 18, 2021 73
단풍기丹楓記 / 김삼복 받아놓은 날은 언제나 빨리 왔다. 가을걷이 끝내고 해를 넘기기 전에 식을 올려야 했다. 음력 시월 끝자락에 날을 잡은 것이 화근이었을까. 남자가 장가들던 날은 날씨가 궂었다. 아침부터 하늘이 을씨년스러운 잿빛이었다. 점심나절부...  
873 나무의 삶 / 정목일 file
정조앤
Dec 22, 2021 193
 
872 전생의 애인 / 전 민
정조앤
Dec 22, 2021 104
전생의 애인 / 전 민 긴기아난을 아셔유? 봄에 책을 만들고 며칠 되지 않은 굉일이었슈. 딴에는 큰일을 해낸 뒤라서 식구들이 조촐한 축하 자리를 마련했넌디유, 느닷없이 나타난 코로나19가 훼방을 놓아 그냥 집에서 간소하게 피자와 치킨을 시켜 먹기로 허지...  
871 샴 고양이와 놀기 / 이상수
정조앤
Dec 22, 2021 124
샴 고양이와 놀기 / 이상수 부드러운 꼬리가 햇살을 사냥한다. 살랑살랑 흔들다 바닥을 탁탁 치기도 하고 뱅글뱅글 돌다 왈칵 잡기도 한다. 비 갠 뒤, 오랜만의 햇살은 일용할 양식이다. 고양이 꼬리를 일본에서는 행복이라 부르기도 한다는데 샤미는 지금 행...  
870 지천명, 이까짓 거 / 권상연
정조앤
Dec 22, 2021 94
지천명, 이까짓 거 / 권상연 새 달력을 걸었다. 해가 바뀌어 간다는 신호다. 이제 나이를 한 살 더 먹을 테지. 하지만 상관없다, 이까짓 거. 박현주의 그림 동화 <이까짓 거>로 아이들과 하브루타를 진행한다. 하브루타는 짝을 지어 토론하는 교육 기법의 하나...  
869 내가 만난 것들은 가볍거나 무거웠다 / 마경덕 file
정조앤
Dec 25, 2021 120
 
868 집줄 / 김백윤
정조앤
Dec 25, 2021 89
집줄 / 김백윤 호수의 아침은 철새들의 울음소리로 시작된다. 먹이를 찾는 새들이 파닥이며 물살을 박차고 오를 때 호수는 깊은 잠에서 깨어난다. 자욱한 물안개 사이에 스며있던 고요가 철새의 날갯짓에 부서진다. 돋을볕에 반짝이는 물빛 위로 철새가 원을 ...  
867 그녀의 선택 / 김경애
정조앤
Dec 25, 2021 82
그녀의 선택 / 김경애 E대병원 영안실이었다. 내가 그녀를 처음 만난 지 얼추 40여 년은 지났지 싶다. 아장아장 걷는 꼬맹이 형제를 이끌고 내가 다니는 교회에 열심히 나오던 새댁이 어느새 60 중반의 여인이 되어 흰 국화 속에 파묻혀 있었다. 지난해 초가을...  
866 아포리아 / 고봉진
정조앤
Dec 25, 2021 109
아포리아 / 고봉진 산이 앞을 가로막고 있는 막다르긴 주변 마을에 살고 있다. 자동차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 꽤 넓은 주차 공간이 있고, 산으로 오를 수 있는 등산로 입구가 하나 나 있다. 막다르긴 하지만 하늘이 툭 트여서인지 폐쇄감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  
865 소리 / 안도현
정조앤
Dec 29, 2021 141
소리 / 안도현 내가 사는 이 고장에는 없는 소리가 없다. 들녘이 지평선 펼쳐놓고 숨 쉬는 소리가 좋고, 들녘 사이로 강물이 출렁거리는 소리가 좋고, 산들이 손과 손을 잡고 기지개를 켜는 소리가 좋고, 서해 바다가 섬을 잠재우는 소리가 좋고, 밥마다 고군...  
864 존재와 이름 / 목성균
정조앤
Dec 29, 2021 127
존재와 이름 / 목성균 모든 존재에는 이름이 있다. 사람의 발길에 짓밟히는 길섶의 질경이에서부터 여름 황혼녘에 먼지처럼 나는 하루살이와 같은 미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물은 물론, 크고 작은 수많은 산봉우리, 사람이 살지 않는 외로운 섬들, 깊은 밤하늘...  
863 바람학 개론 / 김길영 file
정조앤
Dec 29, 2021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