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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수필

Articles 1,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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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디카에세이 우산-최장순 수필가
정조앤
Jan 06, 2021 2687
Notice 수필가 반숙자 초기작품- 수필집 <몸으로 우는 사과나무> 80편 file
admin
Mar 16, 2016 18058
1315 유토피아로의 초대 - 김애양
정조앤
Nov 03, 2019 181
현대수필가 100인선 엿보기] 유토피아로의 초대 - 김애양 유토피아로의 초대 - 김애양 어린 시절 우리 오남매는 어지간히도 싸우면서 컸다. 맏언니보다 11살이나 어린 나는 싸움의 상대도 되지 않았으련만 언니들에게 울며불며 대드는 일이 잦았다. 그 원인제...  
1314 사연 많은 야합수夜合樹 - 한석근
정조앤
Nov 03, 2019 161
현대수필가 100인선 엿보기] 사연 많은 야합수夜合樹 - 한석근 | 사연 많은 야합수夜合樹 - 한석근 지난해 비교적 빠르게 찾아온 덴빈과 산바SANBA 태풍 때 분재원 한편에 심어놓은 정원수 큰 가지가 부러져서 그 품새가 꼴상사납게 되었다. 분재원 마당에는 ...  
1313 슬픈 메트로폴리탄 - 서숙
정조앤
Nov 03, 2019 192
현대수필가 100인선 엿보기] 슬픈 메트로폴리탄 - 서숙 | 슬픈 메트로폴리탄 - 서숙 버스는 이제 파리를 벗어나 시골길을 달린다. 정작 파리 시내 관광보다 나는 저 전원 풍경이 더 마음에 든다. 황금빛 밀밭이 넓게 펼쳐진 가운데 종탑이 아름다운 교회를 중...  
1312 달마대사의 관상설 - 안명수
정조앤
Nov 12, 2019 223
현대수필가 100인선 엿보기] 달마대사의 관상설 - 안명수 달마대사의 관상설 - 안명수 어느 선배의 상안검(上眼瞼: 위 눈꺼풀) 수술 얘기가 새삼스럽다. 눈꺼풀에 지방질이 빠져 속눈썹이 눈동자를 찌르는 바람에 쌍꺼풀 수술을 했더니 살 것 같더라고 하면서 ...  
1311 사연 많은 야합수夜合樹 - 한석근
정조앤
Nov 12, 2019 149
현대수필가 100인선 엿보기] 사연 많은 야합수夜合樹 - 한석근 사연 많은 야합수夜合樹 - 한석근 지난해 비교적 빠르게 찾아온 덴빈과 산바SANBA 태풍 때 분재원 한편에 심어놓은 정원수 큰 가지가 부러져서 그 품새가 꼴상사납게 되었다. 분재원 마당에는 이 ...  
1310 막잠 / 류영택
정조앤
Nov 12, 2019 236
막잠 / 류영택 잠실(蠶室)안은 적막하기만 했다. 누에가 잠에 빠져 있었다. 마지막 탈피(脫皮)였다. 무상에 빠진 듯 상체를 치켜세운 채 잠든 누에의 모습이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는 여인의 서러움 같았다. 지금은 일부러 구경을 하려 해도 누에치는 것을 보기...  
1309 꽃갈비 살 / 조이섭
정조앤
Nov 19, 2019 156
꽃갈비 살 / 조이섭 텔레비전 화면 속에서 사람이 나무토막처럼 쓰러졌다. 여행용 가방을 끌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사람이 꼿꼿한 자세 그대로 앞으로 넘어졌다.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몰려와 쓰러진 사람을 흔들어 보더니 곧바로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다른 사...  
1308 그럼에도 불구하고 / 윤영
정조앤
Nov 19, 2019 251
그럼에도 불구하고 / 윤영 꽃잎 빨아 쓰듯 젖은 날 많은 당신이 싫었습니다. 거름 자리마다 붉은 달리아 꽃을 심어놓고, 태풍에 쓰러진 꽃대나 묶어주던 당신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울에 봉숭아가 흰 꽃을 피웠다고 ‘참하다, 참하다.’ 말씀하시던 당신을 이...  
1307 자코메티의 계절 / 문경희
정조앤
Nov 19, 2019 205
자코메티의 계절 / 문경희 겨울 연밭은 폐사지 같다. 스산하다 못해 괴괴하다. 여며 싸고 친친 감아도 몸보다 마음이 체감하는 기온으로 뼈마디가 시려온다. 이따금 얼어붙은 수면을 박차고 오르는 철새들의 따뜻한 인기척이 아니라면 무엇으로 이 냉기를 견딜...  
1306 좋다 / 윤경화
정조앤
Nov 19, 2019 263
마을 사람들과 밤 산책을 나섰다. 달이 손에 잡힐 듯한 산기슭에 멈춰 서자 밤하늘이 통째로 가슴에 스며든다. "좋다." 사람들의 입에서 감탄사가 꽃처럼 터진다. 말수가 많은 사람과 적은 사람, 나이 든 사람과 젊은 사람, 심지어 글을 쓰는 사람도 함께 터...  
1305 노래로 남은 시인 / 반숙자 file
정조앤
Nov 19, 2019 247
 
1304 진달래 / 정재순 file
정조앤
Apr 01, 2021 166
 
1303 낡은 주전자 / 한정미
정조앤
Apr 01, 2021 139
낡은 주전자 / 한정미 주전자를 다시 꺼낸다. 싱크대 수납장에 버리지 않고 둔 게 천만다행이다. 주전자에 물을 받아 레인지 위에 올려 불을 켠다. ‘탁’하며 불이 붙고 바닥에 열이 가해지면서 물이 조금씩 끓어오른다. 물 끓는 소리에 마음마저 ...  
1302 쪽머리 / 염정임
정조앤
Dec 09, 2019 193
쪽머리 / 염정임 우리들 주변에서 점차 그 모습을 감추어가는 것이 한둘이 아니지만, 그 중에도 특히 아쉬운 것이 바로 할머니들의 쪽찐 머리 모습이 아닌가 한다. 쪽머리는 누구나 알다시피 길게 기른 머리를 뒤에서 한 가닥으로 땋아 동그랗게 쪽을 찌어 비...  
1301 우산이야기 / 염정임 file
정조앤
Dec 09, 2019 443
 
1300 그날이 없었더라면 / 최원현 file
정조앤
Jan 15, 2022 115
 
1299 소나기 / 유병숙
정조앤
Oct 25, 2021 224
소나기 / 유병숙 중학교 1학년 국어 시간에 〈나의 미래〉라는 제목의 글짓기 숙제가 있었다. 나의 발표 차례가 되었다. “나는 커서 무엇이 될까? 생각하면 해골이 복잡합니다.” 첫 문장을 읽자마자 선생님은 폭소를 터뜨리며 비속어는 가급적 쓰...  
1298 잠은 힘이 세다 / 권현옥
정조앤
Oct 25, 2021 169
잠은 힘이 세다 / 권현옥 아직 안 자도 되는 시간이구나. 저렇게 불빛이 찬란하잖아. 거실로 나가 보았다. 앞 동의 불빛이 띄엄띄엄 살아 있다. 불이 꺼진 창은 벽이 되었지만 편해 보였고 부러웠다. 창이 살아 있는 집을 보면 반가우면서 위안이 되었다. 하루...  
1297 숨탄것 / 김미원
정조앤
Oct 25, 2021 154
숨탄것 / 김미원 1. 미르가 다리에 힘이 없어 서지 못하고 네 다리를 바닥에 뻗은 채 삶은 야채와 사료를 갈아준 유동식을 힘겹게 먹고 있다. 혀의 운동 기능이 둔해져 물을 혀로 말아 올리지도 못한다. 먹고 나서는 오줌도 똥도 싸지 않았는데 어디가 불편한...  
1296 그 눈빛 / 안춘윤
정조앤
Oct 25, 2021 210
그 눈빛 / 안춘윤 직업의 특성상 내밀한 대화나 상담을 하다 보면 모든 삶은 긴 서사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 누구의 삶도 평이하지 않았고 특별했으며, 귀하지 않은 인생은 없었다. 어떤 삶도 완벽하지 않았고 누구도 풍랑 없이 바다를 건널 수 없었다. 지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