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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한 말의 초상[이은화의 미술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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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pr 12, 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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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조지 스터브스 ‘휘슬재킷’, 1762년경. 런던 내셔널갤러리에 가면 잘생긴 말 한 마리를 만날 수 있다. 18세기 영국 화가 조지 스터브스가 실물 크기로 그린 말 그림이다. 세로 3m에 달하는 거대한 캔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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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가 된 비운의 커플[이은화의 미술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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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pr 12, 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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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화가 부인의 초상’, 1918년. 아메데오 모딜리아니는 목이 길고 눈동자 없는 여인 그림으로 유명하다. 이 초상화 속 여인도 유난히 긴 얼굴과 목을 가졌다. 나무 의자에 비스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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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흐르는 시간[이은화의 미술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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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pr 12, 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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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 슈피츠베크 ‘책벌레’, 1850년경. 좋아하는 일에 몰입한 사람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을까. 19세기 독일 화가 카를 슈피츠베크는 고풍스러운 도서관에서 독서에 몰입 중인 노인을 그렸다. 그는 대체 누구고, 무슨 책이기에 저리 집중해서 읽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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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에서 살아남기[이은화의 미술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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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pr 06, 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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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에서 살아남기[이은화의 미술시간]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앙리 루소 ‘놀랐지!’, 1891년. 앙리 루소가 그린 정글 풍경화다. 폭풍우가 내리치는 날, 호랑이는 번개 때문인지 먹잇감을 덮치기 위해선지 몸을 한껏 낮추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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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하는 여자들[이은화의 미술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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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pr 06, 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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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하는 여자들[이은화의 미술시간]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메리 커샛 ‘현대 여성(부분)’, 1893년. 나이 50세를 가리켜 지천명이라 부른다. 하늘의 명을 알아 세상 이치를 깨닫게 되는 나이란 의미다. 메리 커샛도 쉰 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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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한 훈육[이은화의 미술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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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pr 06, 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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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한 훈육[이은화의 미술시간]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막스 에른스트 ‘세 목격자 앞에서 아기 예수를 때리는 성모’, 1926년. 성모와 아기 예수는 중세 초기부터 미술가들에게 인기 있는 주제였다. 인자하고 자애로운 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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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리지 않는 커플[이은화의 미술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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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Feb 03, 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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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리지 않는 커플[이은화의 미술시간] 파울 클레 ‘아담과 어린 이브’, 1921년. 성서에 등장하는 인류 최초 부부는 아담과 이브다. 신에게 복종하지 않을 자유를 가졌던 그들은 결국 죄를 짓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났다. 타락과 원죄의 상징이 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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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했던 소녀[이은화의 미술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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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Feb 03, 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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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했던 소녀[이은화의 미술시간]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 ‘성 에울랄리아’(1885년경). 눈 내리는 광장에 알몸의 젊은 여자가 죽어 있다. 오른쪽엔 십자가가 세워져 있고, 창을 든 병사가 그 앞을 엄호하고 있다. 배경에는 마을 사람들이 보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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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있는 남자[이은화의 미술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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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Feb 03, 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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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로 보티첼리 ‘원형 메달을 든 청년의 초상’,1480년경. 메디치 가문은 재능 있는 예술가들을 후원해 이탈리아 르네상스 미술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특히 산드로 보티첼리는 메디치 가문의 후원을 가장 많이 받은 화가였다. 올해 1월 그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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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죽여 그린 그림[이은화의 미술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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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Feb 03, 2022 |
40 |
숨죽여 그린 그림[이은화의 미술시간]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게르트루데 잔트만 ‘졸린’, 1933년. 1943년 독일 나치는 유대인 없는 베를린을 선포했다. 반유대주의를 표방한 뉘른베르크법이 발표된 지 8년 만이었다.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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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댕의 모순된 선택[이은화의 미술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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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Nov 29,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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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귀스트 로댕, ‘발자크’, 1898년. 오귀스트 로댕은 58세 때 완성한 오노레 드 발자크 조각상 때문에 정치적 위기에 빠진다. 지금은 ‘가장 위대한 19세기 조각’이라는 평을 듣지만 당시 엄청난 비난을 받으며 주문자에게 거절당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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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죽여 그린 그림[이은화의 미술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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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Nov 29,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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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트루데 잔트만 ‘졸린’, 1933년. 1943년 독일 나치는 유대인 없는 베를린을 선포했다. 반유대주의를 표방한 뉘른베르크법이 발표된 지 8년 만이었다. 그렇다고 모든 유대인이 사라진 건 아니었다. 악착같이 살아남은 생존자들이 있었다. 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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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 같았던 화가[이은화의 미술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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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Nov 29,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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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스타브 카유보트 ‘이에르, 비 효과’, 1875년. 용혜원 시인은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사랑에 더 목마르다”고 했다. 프랑스 화가 귀스타브 카유보트는 그림에 더 목말랐던 듯하다. 그는 비 오는 날의 풍경을 즐겨 그렸다. 빗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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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두려움과 고통[이은화의 미술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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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Nov 13, 2021 |
61 |
아르놀트 뵈클린 ‘죽음의 섬’(세 번째 버전), 1883년. 죽음이 두려운 이유는 사후 세계를 알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스위스 상징주의 화가 아르놀트 뵈클린은 사후 세계의 모습을 사이프러스 나무들이 있는 바위섬 모습으로 표현했다. 같은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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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정신의 상징[이은화의 미술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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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Nov 13,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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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체스코 아예츠 ‘입맞춤’, 1859년. 중세 복장의 젊은 남녀가 계단 아래에 서서 뜨거운 입맞춤을 나누고 있다. 남자는 갈색 모자에 망토를 걸치고 있고, 여자는 우아한 푸른색 실크 드레스를 입고 있어 귀족층 자녀들로 보인다. 두 사람은 지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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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심판[이은화의 미술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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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Nov 13,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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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수산나와 두 노인’, 1610년.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는 서양미술사에 등장하는 최초의 여성 화가다. 여성은 전문 직업을 가질 수 없던 시대에 태어났지만, 화가 아버지 덕에 재능을 살려 화가가 될 수 있었다. 이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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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하지 않는 원숭이[이은화의 미술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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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Nov 13,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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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르 브뤼헐, ‘두 마리 원숭이’, 1562년경. 원숭이 두 마리가 쇠사슬에 묶인 채 아치형 창가에 앉아 있다. 생김새로 보아 서아프리카 삼림에 서식하는 붉은 머리의 긴꼬리원숭이다. 가엾은 이들 뒤로는 벨기에 항구도시 안트베르펜의 아름다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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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폭풍우[이은화의 미술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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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Nov 13,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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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티소 ‘지나가는 폭풍우’, 1876년. 인생에 어찌 따뜻한 봄날만 있을까. 살다보면 거센 폭풍우도 만나기 마련이다. 이 그림 속엔 바다를 배경으로 젊은 남녀가 등장한다. 폭풍우가 불어닥치려는지 하늘엔 먹구름이 가득한데, 남자는 아랑곳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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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는 세상의 축소판[이은화의 미술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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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Oct 26,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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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는 세상의 축소판[이은화의 미술시간] 빈센트 반 고흐 ‘밤의 카페’, 1888년. 카페는 만남과 휴식, 사교의 장소다. 많은 인상주의 화가들처럼 빈센트 반 고흐 역시 카페의 모습을 여러 번 화폭에 담았다. 그런데 이 그림 속 카페는 전혀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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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담은 자화상[이은화의 미술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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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Oct 26,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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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담은 자화상[이은화의 미술시간] 귀스타브 쿠르베 ‘안녕하세요, 쿠르베 씨’, 1854년. 19세기 프랑스 사실주의 미술의 선구자 귀스타브 쿠르베가 그린 이 유명한 그림의 제목은 ‘안녕하세요, 쿠르베 씨’다. 후원자를 위해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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