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3월 16일 서부시간 오후 5시, 동부시간 8시
장소: 줌미팅
참석자: 강수영, 공순해, 권조앤, 김다영, 김미키, 김엔젤라, 김영덕, 김영화, 김혜자, 노영매, 박유니스, 박진희, 박하영, 신상만, 배헬레나, 신혜원, 유에스더, 이그레이스, 이리나, 이명숙, 이정호, 이종운, 이진용, 이현인, 이현숙, 이헨리, 이혜숙, 이효종, 이희숙, 정병갑, 정조앤, 한영, 황정희, 문인협회 회원 (34-35명)
이리나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
1. 한영 회장의 강수영 약력 소개: 뉴욕주립대에서 영문학 박사학위. 알래스카대학에서 문학교육 & 언어교육연구. 2011년 수필등단, 2014년 문학평론등단. <미주시학> 편집장.
2. 강수영 문학평론가 & 문학 번역가의 강의 (이메일로 보낸 강의록을 참고)
1) 21세기 스마트 시대의 문학
- 짧은 시간 동안 빠른 기술적 변화에 편리하고 손쉽게 전자책을 이용하면서 다양한 독서환경의 변화를 가져옴.
- 웹매거진은 웹사이트의 블로그 등의 포스트형식을 사용
- 이런 스마트시대의 창작환경을 고려 --> 독서방식의 변화 & 독서시간의 '짧음'의 미학
- 이미지 중심의 문화를 고려 --> 문자와 함께 이미지를 전송. 글의 잠재성이 충분히 발현될 수 있음
2) 디카 에세이란 무엇인가
- 사진을 담은 글. 디카란 '디지털카메라'의 줄임말. 현재는 스마트폰이 일반 디지털카메라를 기술적으로 앞서기 때문에 차라리 '스마트에세이'라고 해야 할 수도
- 디카시: 20년 전 등장으로 장르가 되었음. 10줄 보다 적은 분량
- 포토에세이: 사진을 보고 쓰는 에세이로 남의 사진을 이용해도 됨
- 디카에세이: 반드시 작가가 찍은 사진으로 글을 쓰되 10문장 분량. 시와 산문을 구별하기 위해 행갈이를 의식적으로 산문형식에 맞춰야 함
- >10줄이 넘으면 '손바닥수필'
3) 디카 에세이를 어떻게 쓸 것인가
- 디카시와 달리 아직 하나의 장르로 정립되지 않았음
- '6자 이야기' 헤밍웨이의 6자 소설 "For Sale: baby shoes, never worn"
- 이미지를 잘 포착: 순간적 선택의 문제로 독자와 소통
- 해석하는 능력: 사진 '너머'를 상상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므로 훈련된 감성, 분석적 능력, 감수성 훈련
- 글을 쓸 능력: 상상력 & 아이디어를 담아내는 글쓰기 기술이 필요
- 압축적인 묘사와 서술: 감각적 언어를 사색적 언어와 조화가 필요
- 감각과 성찰적 사유: 시적 감성을 담아 이미지가 불러내는 감정을 이야기로 담아야 함
- 예) 최장순의 <우산>, 이경은의 <그림자 인생>, 양회 <케냐AA>, 김경혜 <지우펀 길에 꽃 피다>
4) 글을 맺으며
- '작가의식'을 가져 문학적 변별력과 장르적 감각을 키워 사색 속에서 감성적 순간을 포착하는 훈련이 필요. 예술적 감성훈련을 일상화
- 가장 기본적인 문학적 학습인 묘사와 서술, 비유와 상징, 음악성과 서사적 구조 익히기
- 인공지능의 시대에서 어떻게 '인간성'을 유지할 것인가
- 문학의 본령은 '인간성'이므로 끊임없는 모색과 학습으로 노력하기를 당부함
3. 광고
4월 19일의 월례회, 봄맞이 축제. 참석여부는 4월 5일까지 회장님께 RSVP.
박진희 선생님. 자세히 기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