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재수협 제 1003-1호 2010년 3월 11일

수신: 본 협회 회원 및 수필동호인 제위

제목: 3월 월례회

 

“춘삼월이다.

우리는 새 여름, 새 가을, 새 겨울이란 말은 쓰지 않는다.

계절의 여왕이요, 으뜸인 봄에만 '새 봄'이란 말을 쓴다.

새 봄에 거듭 새롭게 태어나 얼어붙은 대지를 깨워

봄꽃을 피워내는 훈훈한 봄바람으로 살아가고 싶다.”

(시인 이원규, ‘세상이 그래도 살만하다면’ 중에서)

 

재미수필문학가 회원, 동호인 여러분,

새 봄입니다.

3월 월례회에서 만나요!

한국일보 민경훈 논설위원을 모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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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0년 3월 18일(목) 오후 6시 30분

장소: LA 한국교육원 102호(미주 중앙일보사 옆 건물)

680 Wilshire Place Los Angeles, CA 90005

회비: 15불

순서: 제1부 - 월례회

제2부 - 강연, “어려운 시대를 사는 지혜”

제3부 - 토론, “나의 수필 습작 습관”

제4부 - Tea Time

 

 

민경훈님 약력

서울 법대 졸업

한국일보 미주 본사 논설위원

저서: '아메리카, 그 빛과 그림자' (정우사) 1999년 출간

'모래속의 타조'(이콘) 2009년 출간

 

 

안내 말씀

1. 2010년 협회 문학이론학습 교재, 나탈리 골드버그 저,

<뼈속까지 내려가서 써라>가 도착했습니다. 가격은10불입니다

2. 퓨전수필 봄호가 출간되었습니다.

 

 

 

회 장 이정아 213-216-0304(cell) joannelim@hanmail.net

사무국장 하정아 626-484-7060(cell) doragyman@hotmail.com

재미수필문학가 협회 홈 페이지 : http://cafe.daum.net/KE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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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례회 오실 때 아랫글을 읽어 오시면 좋습니다.

 

<습작을 위한 이야깃거리를 묶어보자>

 

  1. 방 창문을 뚫고 들어오는 빛의 성질에 대해 써보자. 10분, 15분, 30분, 시간을 정해 놓고 멈추지 말고 계속 적어가라. 
  2.  '기억이 난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해보자. 아주 작고 사소한 기억이라도 머릿속에 떠오르는 대로 모두 적어본다. 그러다가 중요한 기억이나 선명한 기억이 떠오르면 바로 그것을 구체적으로 적어 내려간다. 만약 막히면 '기억이 난다'라는 첫 구절로 다시 돌아가 계속 적어보라. 
  3. 긍정적인 것이든 부정적인 것이든 아주 강력한 감정을 불러일으킨 것을 하나 골라서 아주 사랑하는 것처럼 적어보라. 다음에는 같은 것을 두고 싫어하는 시각으로 새롭게 써보라. 그런 다음 이번에는 완전히 중립적인 관점에서 새롭게 글을 써보라. 
  4. 한 가지 색만을 생각하며 15분 동안 산책해보자. 산책하는 동안 주변의 자연과 사물에서 그 색을 발견할 수 있는지 주의 깊게 관찰하자. 그리고 이제 노트를 펼치고 15분 동안 적어보라. 
  5. 오늘 아침 당신의 모습을 적어 보라. 아침 식사로 뭘 먹었는지, 잠에서 깨어날 때 기분이 어땠는지,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가는 길에 무엇을 보았는지 등등 가능한 구체적으로 서술하라. 
  6. 당신이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장소를 시각화시켜 보자. 그곳은 주로 어떤 색으로 채워져 있는가? 무슨 소리가 들려오는가? 또 어떤 냄새가 나는가?  
  7. '떠남'에 대해 써보자. 내용은 어떤 것이라도 상관이 없으며 단지 당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8. 당신의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 기억할 수 있는 최초의 기억은 무엇인가? 
  9. 당신이 사랑했던 사람들은 누구였는가? 
  10. 당신이 몸담고 있는 도시에 대해 써보라.  
  11. 당신의 할아버지, 할머니에 대해 묘사해 보라.  
  12. 다음과 같은 것들에 대해 적어 보라. 모호하고 추상적인 표현은 금물이다. 실제로 있는 그대로 적어라. 솔직하고 상세하게 접근해야 한다.(수영하기, 하늘에 떠있는 별, 당신이 경험했던 가장 무서웠던 일, 초록빛으로 기억되는 장소, 性에 대한 의식이 생기게 된 동기 혹은 최초의 성 경험, 신의 존재나 자연의 위대함을 깨달았던 개인적 체험, 당신의 인생을 바꾼 책이나 문구, 육체가 가진 한계와 인내, 당신이 스승으로 섬기는 인물)  
  13. 시집 한 권을 꺼낸다. 아무 데나 책장을 열고, 마음에 드는 한 줄을 골라 적은 다음, 거기서부터 계속 이어서 글을 써보자. 쓰다가 막히면 첫 줄을 다시 적은 다음 새로 이어서 쓴다. 다시 쓰는 글은 좀전에 썼던 글과 완전히 방향이 다른 새로운 시각으로 써본다. 
  14. 당신이 동물이 되었다고 상상해보라. 당신은 어떤 동물인가?

 

교재, 나탈리 골드버그,『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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