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
디카에세이 우산-최장순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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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an 06, 2021 |
2687 |
Notice |
수필가 반숙자 초기작품- 수필집 <몸으로 우는 사과나무> 8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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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
Mar 16,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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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씨지탄(魚氏之嘆) / 어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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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l 09,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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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씨지탄(魚氏之嘆) / 어효선 내가 성씨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내 성이 희성이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중학 시절에 유학자 소석 선생님의 서재엘 드나들 때 받은 감화가 나로 하여금 현대 청년답지 않은 노청년을 만들어 놓고 말았다. 결혼할 적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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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인물 / 윤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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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Nov 26,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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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인물 / 윤재천 종로통(鐘路通)을 지나다가 뒤에서 사장님, 하고 불렀더니 열 사람 중 아홉 사람이 돌아보더라는 재미있는 유행가가 있다. 사장님이 많은 세상. 뒤돌아보지 않은 한 사람은 전무(專務)라나. 전무도 머잖아 사장님이 되실 인물이다. 전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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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 이야기 / 류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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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ug 04,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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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 이야기 / 류인혜 베란다 왼쪽 벽 높이 못 하나가 튀어나와 있다. 그 끝에 집 짓는 공사가 한창이다. 창문으로 들락거리며 자재를 나르고 있는 것은 허리가 잘록한 말벌들이다. 물어 온 것들을 이어서 작은 육각형을 하나씩 늘이고 있다. 벌의 날갯짓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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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떠나야 할 나그네/맹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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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y 27,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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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의 아이들 - 하나의 환상 / 찰스 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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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Dec 18,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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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의 아이들 - 하나의 환상 / 찰스 램 아이들은 어른들의 어린 시절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고, 상상력을 펼쳐서 자기들이 한 번도 본 일이 없는 전설 같은 증조부라거나 할머니라는 분이 어떤 분인가 알고 싶어한다. 요전 날 저녁 내 어린 것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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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것도 직무유기 / 정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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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Nov 28,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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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것도 직무유기 / 정성화 대학병원 안과는 늘 환자로 붐빈다. 예약시간이 아무 의미가 없을 정도로 대기 시간이 길다. 내 옆에 앉아있는 어르신이 아들로 보이는 젊은이에게 말했다. “야야, 내 차례가 아직 멀었는가? 간호사한테 좀 물어봐라.” 아까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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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렇고 그런 사람일 뿐이다 / 신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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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l 09,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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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렇고 그런 사람일 뿐이다 / 신재기 작가에게 원고 청탁서를 보내면서 프로필에 출생 지역과 출신 초등학교를 명기明記하도록 요청했다. 물론 '가능하면'이란 단서를 붙였다. 내키지 않으면 응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이처럼 단서를 붙인 것은 이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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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놓치다 / 왕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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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y 09,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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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물 / 정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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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y 14,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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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물 / 정재순 반쯤 열린 문틈으로 방 안을 살핀다. 어머니가 자그맣고 앙상한 몸으로 주섬주섬 옷을 갈아입는다. 허리 한 번 필 틈 없이 평생을 밭에서 살아온 등은 한쪽으로 꾸부정하다. 몸가짐이 거북스러워하는 걸 알면서도 모른 체 한다. 보나 마나 또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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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가의 집 / 김응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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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l 29,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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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가의 집 / 김응숙 ‘부산시 동래구 망미동 00번지’ 어린 시절 살았던 집 주소이다. 수영강이 광안리 바닷가로 흘러들기 전 오른쪽으로 흘깃 눈을 돌리면 보이는 나지막한 산 아래에 들어앉은 동네였다. 남쪽으로 한참을 걸어가면 팔도시장과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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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예술가의 초상 / 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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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Oct 15,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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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예술가의 초상 / 김단 을지로 3가역 6번 출구 근처에 있다고 무심히 말하더군요. 허름한 곳이라고 일러주었는데 못 들은 척했습니다. 대로변에서 미술관 간판만 찾았습니다. 눈에 띄지 않더군요. 혹시나 하고 뒷골목 안으로 쑤~욱 들어갔습니다.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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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로의 초대 - 김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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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Nov 03,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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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수필가 100인선 엿보기] 유토피아로의 초대 - 김애양 유토피아로의 초대 - 김애양 어린 시절 우리 오남매는 어지간히도 싸우면서 컸다. 맏언니보다 11살이나 어린 나는 싸움의 상대도 되지 않았으련만 언니들에게 울며불며 대드는 일이 잦았다. 그 원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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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
꽃달임 / 정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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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r 11,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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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달임 / 정재순 그림꾼 친구가 검정 고무신을 보내왔다. 고무신 콧등에 분홍색 복사꽃이 피었다. 꽃을 더하자 거무스름한 고무신이 활짝 살아난다. 점점이 찍힌 붉은 꽃술로 살랑살랑 나비가 날아들겠다. 가지 끝에 물이 오른 삼월삼진날, 옛 여인들은 곱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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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틀집 2층 손님/유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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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숙 |
Jul 26, 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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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찻길 / 이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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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y 26,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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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찻길 / 이정림 우리 집 옆으로는 기차가 다닌다. 한 시간에 한 번 기적을 울리며 기차가 지나가면 나는 얼른 하던 일을 멈추고 베란다로 나간다. 그리곤 십삼 층에서 멀리 아래를 내려다본다. 알록달록한 꽃무늬까지 그려져 있는 기차는 누가 쳐다보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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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고무신 / 김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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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ug 01,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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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고무신 / 김정화 어른이 되어서도 격에 맞지 않게 꾸는 꿈이 있다. 냇물에 신을 떠내려 보내고 안타까움으로 발을 동동 구르는 꿈이다. 그런 꿈을 꾸는 날엔 내 가까운 사람 누군가와 어김없이 작별을 고하게 된다. 어젯밤에도 또 꽃고무신을 잃은 꿈을 꾸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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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의 선택 / 조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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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Oct 15,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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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의 선택 / 조미순 등산로 초입에 선다. 양손에 스틱을 잡으니 의지가 된다. 내 안의 갈망도 등을 민다. 의사는 관절염 환자에게 등산이 ‘독’이라 말렸지만, 마음의 감옥에서 벗어나고파 고집스레 나선 길이다. 망해사로 빠지는 곁길은 조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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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천 / 이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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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n 08,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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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라는 신 앞에서 / 신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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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y 26, 2020 |
1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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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 나쓰메 소오세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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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Sep 30,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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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 나쓰메 소오세끼 기쨩이라는 아이가 있다. 매끈한 살갖에 맑은 눈동자를 가졌는데, 볼의 혈색은 다른집 아이들처럼 생기가 없다. 언뜻 보기엔 온통 노르끄레한 느낌이다. 엄마가 너무 귀여워해서 바깥으로 놀러 나가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라고, 이 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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