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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수필

Articles 1,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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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디카에세이 우산-최장순 수필가
정조앤
Jan 06, 2021 2687
Notice 수필가 반숙자 초기작품- 수필집 <몸으로 우는 사과나무> 80편 file
admin
Mar 16, 2016 18052
1395 몽당연필 / 최선자
정조앤
Sep 05, 2021 254
몽당연필 최선자 모시 적삼을 생각나게 했던 날씨가 지쳤는지 수그러들었다. 가는 곳마다 솔향 가득한 강릉, 혼자서 떠나온 이박삼일 간의 여행 마지막 날이었다. 아쉬운 마음을 접고 숙소를 나오자 해변에서 들었던 파도 소리가 귓가를 맴돌았다. 아침 산책길...  
1394 어머니가 보이는 강(2)-느낌표 여행/최원현
정조앤
Oct 15, 2018 254
느낌표 여행 - 어머니가 보이는 강 - 1. 떠나는 마음 여름이면 늘 마음앓이를 했다. 두개의 마음이 네니, 나니 하며 실랑이를 하는 중에 마음 약한 나는 둘 다 포기하곤 했었다.그러나 이번 여름은 좀 달랐다. 아지 못할 불안과 함께 조급함이 마음을 흔들고, ...  
1393 울지 않는 반딧불이 / 박일천
정조앤
Apr 12, 2018 254
울지 않는 반딧불이 / 박일천 시골집 대문 안에 들어서자 텃밭에서 푸성귀를 솎아내던 시어머니께서 흙 묻은 손을 털고 일어서며 환한 얼굴로 우리를 맞이하신다. 가끔 다녀가는 자식들이 적적함을 밀어내는 말동무이리라. 이것저것 물어보며 세상 밖 이야기에...  
1392 봄을 맞이하는 산 / 염정임
정조앤
Mar 30, 2019 253
봄을 맞이하는 산 / 염정임 겨우내 산을 찾지 못했다. 잡다한 일상의 먼지를 털어내고, 어딘가에 와 있을 싱그러운 봄기운을 느끼고 싶었다.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긴 했지만 3월의 마지막 날이라 어쩌면 나비소식, 제비소식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  
1391 아차산 / 박완서
정조앤
Nov 18, 2021 252
아차산 / 박완서 가을에는/ 홀로 있게 하소서…/ 나의 영혼/ 굽이치는 바다와/ 백합의 골짜기를 지나/ 마른 나뭇가지 위에 다다른 까마귀같이 홀로 산길을 걷는데 문득 김현승의 <가을의 기도> 중의 마지막 연이 내게로 왔다. 위로받을 수 없는 섬뜩한 ...  
1390 수학이 모르는 지혜 / 김형석
정조앤
Sep 30, 2020 252
수학이 모르는 지혜 / 김형석 재미있는 우화가 있다. 옛날 아리비아의 어떤 상인이 임종을 맞게 되었다. 그는 자기 앞에 세 아들을 불러 앉혔다. 그리고는 "내가 너희들에게 남겨 줄 유산이라고는 말 열일곱 필이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이 고장의 습관에 따라 ...  
1389 지게 / 신재기
정조앤
Jun 02, 2020 252
지게 / 신재기 산촌에서 태어나 농사일을 저절로 배울 수밖에 없었던 소년 시절, 세상에 조금씩 눈떠가는 과정에서 나에게 힘의 한계와 가능성을 짐작케 해준 것은 유무형의 무게와 마주치면서였다. 나에게 지워진 무게를 감당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달...  
1388 어느 멋진 하루 / 이금희
정조앤
Sep 18, 2019 252
어느 멋진 하루 / 이금희 그해 여름, 김포국제공항에서 그를 만났다. 일본 하네다공항으로 가는 비행기 수속을 마치고 공항 내 음식점을 찾았지만 이른 아침부터 모두 만원이었다. 가까스로 우동집 구석진 자리에서 2인용 탁자를 발견했다. 계산대에서 선불요...  
1387 뒷골목 카페 / 이규석 file
정조앤
Jan 21, 2019 252
 
1386 별을 접는 여인 / 손광성 1 file
정조앤
Feb 16, 2021 251
 
1385 그럼에도 불구하고 / 윤영
정조앤
Nov 19, 2019 251
그럼에도 불구하고 / 윤영 꽃잎 빨아 쓰듯 젖은 날 많은 당신이 싫었습니다. 거름 자리마다 붉은 달리아 꽃을 심어놓고, 태풍에 쓰러진 꽃대나 묶어주던 당신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울에 봉숭아가 흰 꽃을 피웠다고 ‘참하다, 참하다.’ 말씀하시던 당신을 이...  
1384 드러누운 나무 / 이은희
정조앤
Nov 21, 2017 251
드러누운 나무 / 이은희 눈이 쌓인 저수지에 발자국이 어지럽게 찍혀 있다. 먼저 다녀간 이들이 많다는 소리이다. 나무와 가을에 보자는 약속을 까마득히 잊고 지낸 것이다. 그러다 문득 드러누운 나무가 떠올라 방죽골을 한겨울에 찾았다. 그것도 코끝이 찡하...  
1383 사는 보람에 대하여 / 미우라 아야꼬
정조앤
Jul 15, 2020 250
사는 보람에 대하여 / 미우라 아야꼬(김욱 옮김) 어느 심포지움에 참석한 일이 있었다. 그때 주제(主題)는 노인의 사는 보람에 대해서였다. 여러 가지 좋은 의견들이 많았는데, 나는 여기서 다시 한 번 사는 보람에 대한 나의 평소의 생각들을 정리해 보기로 ...  
1382 저만치에 있는 사랑 / 김미정
정조앤
Jun 06, 2018 250
저만치에 있는 사랑 / 김미정 시어머니가 계신 요양병원에 갔다. 2년 정도 지내던 병원에서 이곳으로 옮긴 지 3주째다. 새 병원의 휴계실은 넓지 않지만 병실이 환하고 침대도 어머니가 원하던 위치에 정해져 많이 안정된 모습이었다. 지난번 병원에서 있었던 ...  
1381 고독한 산책자의 꿈 / 장 자크 루소
정조앤
Aug 24, 2018 250
고독한 산책자의 꿈 / 장 자크 루소 들은 아직 녹색으로 덮여 있으나, 이곳저곳 나뭇잎이 떨어진 곳도 있고 이미 사람의 그림자는 보기 힘든 전원의 풍경은 고독의 쓸쓸함이 깃들고 추운 겨울을 연상하게 했다. 그 풍경은 나에게 기쁨과 슬픔이 뒤섞인 야릇한 ...  
1380 흙의 노래를 들어라 / 김훈
정조앤
Mar 27, 2023 249
흙의 노래를 들어라 -남해안 경작지 김 훈 풀은 풀의 비애로써 인간의 비애를 헐겁게 한다. 봄의 흙은 헐겁다. 남해안 산비탈 경작지의 붉은 흙은 봄볕 속에서 부풀어 있고, 봄볓 스미는 밭들의 이 붉은색은 남도의 봄이 펼쳐내는 모든 색깔 중에서 가장 깊다....  
1379 P.E.N/조재은 file
이현숙
Jul 24, 2017 249
 
1378 내팽개친 선물 / 정순진 file
정조앤
Feb 20, 2018 248
 
1377 떳떳한 가난뱅이 / 박완서
정조앤
Apr 20, 2020 247
떳떳한 가난뱅이 / 박완서 뭐는 몇 십%가 올랐고, 뭐는 몇 십%가 장차 오를 거라는 소식을 거의 매일 들으면서 산다. 몇 %가 아니라 꼭 몇 십 %씩이나 말이다. 이제 정말 못 살겠다는 상투적인 비명을 지르기도 이젠 정말 싫다. 듣는 쪽에서도 엄살 좀 작작 떨...  
1376 노래로 남은 시인 / 반숙자 file
정조앤
Nov 19, 2019 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