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
디카에세이 우산-최장순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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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an 06, 2021 |
2687 |
Notice |
수필가 반숙자 초기작품- 수필집 <몸으로 우는 사과나무> 8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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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
Mar 16, 2016 |
18058 |
5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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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문 / 유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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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l 15,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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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空)터 / 김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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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Feb 16, 2021 |
204 |
공(空)터 / 김선화 공터는 사사시철 말을 걸어온다. 걸음한 사람의 감정 변화 따라 고요하거나 활기차거나 음산하기까지 하다. 그림을 감상할 때 느끼는 여백같이 빼곡히 들어차지 않고 빈자리를 내준다. 그래서 문학으로 치면 시詩와 닮아 있다. 무어라 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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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토 / 김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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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l 29, 2020 |
204 |
객토 / 김상환 텃밭에 객토客土 작업을 했다. 객토란 산성화되었거나 질 나쁜 토양 위에 새 흙을 넣어 땅의 힘을 상승시켜 주는 작업이다. 지난날 보릿고개를 겪던 시절, 우리 집에는 산을 깎아 만든 논이 있었다. 그 논은 원체 박토라서 아무리 애써도 작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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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코메티의 계절 / 문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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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Nov 19,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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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코메티의 계절 / 문경희 겨울 연밭은 폐사지 같다. 스산하다 못해 괴괴하다. 여며 싸고 친친 감아도 몸보다 마음이 체감하는 기온으로 뼈마디가 시려온다. 이따금 얼어붙은 수면을 박차고 오르는 철새들의 따뜻한 인기척이 아니라면 무엇으로 이 냉기를 견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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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섬 / 정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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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r 26, 2020 |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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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 대한 기억 / 여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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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ug 01, 2021 |
205 |
아버지에 대한 기억 / 여세주 아버지는 늘 집에만 있지는 않았다. 여름에는 하얀 두루마기를, 겨울에는 검은 두루마기를 차려입고 출타를 하면 여러 날 만에 돌아오곤 하였다. 들에 나가 일을 하던 아버지 모습은 기억에 남아 있지 않다. 농사일은 우리 집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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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
발자국 속의 별무늬 / 박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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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숙 |
Apr 22,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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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 속의 별무늬 / 박영신 눈이 내린다. 무작정 거리로 나왔다. 눈 위에 무수한 발자국들이 찍혀있다. 나도 내 발자국을 들여다본다. 아메바처럼 생긴 가운데에는 일정하게 꼬부라진 무늬들이 마치 아지랑이 같다. 가만히 보니 발자국마다 같은 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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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두 개의 둥지를 탐내지 않는다 / 최장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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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Oct 29,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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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두 개의 둥지를 탐내지 않는다 / 최장순 달을 등(燈) 삼아 개구리들이 낭랑하게 책을 읽던 곳이었다. 푸른 귀 열어젖힌 모가 그 소리로 나락을 키우고, 새들의 지저귐이 하루를 열었다. 별들의 자장가가 노곤한 하루를 닫았다. 낯선 걸음들이 마을을 밟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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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밭에 구를 바엔 저승이 좋아 / 오차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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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r 02,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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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밭에 구를 바엔 저승이 좋아 / 오차숙 화장터 대기실에 우두커니 앉아 보이지 않는 형상으로 번호표를 바라보고 있다. 몇 시간이 지나기도 전에 화장(火葬)할 순서가 돌아왔는지 전광판의 글자가 발광하고 있다. 그 순간 미친 듯이 뛰쳐나가 저 멀리 연통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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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며 사는 기쁨/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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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숙 |
Mar 25,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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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며 사는 기쁨 김 학 나는 일요일을 기다린다. 요즘엔 일요일을 기다리는 재미로 산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내가 언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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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가 있던 자리 / 손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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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Dec 10, 2018 |
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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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수필-작은 상자, 큰 상자 / 염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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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숙 |
Oct 06, 2020 |
207 |
작은 상자, 큰 상자 / 염정임 강변으로 길을 달리다 보면 길가에 열을 지어 서있는 높은 아파트들을 볼 수 있다. 집집마다 작은 창을 허물고 큰 창으로 만들어서 예쁜 커튼들을 걸어 놓고 있다. 조금이라도 더 많이 강변 풍경을 즐기려고 창을 넓힌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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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자 수필]표절 / 안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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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r 24, 2021 |
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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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 앞에서 / 최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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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pr 15, 2021 |
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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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항생제 / 류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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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Feb 24,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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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항생제 / 류인혜 언제부턴가 명치끝이 무겁고 이상해서 병원을 찾았다. 의사 선생님은 위가 아프다는 말을 듣자마자 수면 내시경을 권했다. 그래서 쉽게 진단이 내려졌다. 촬영된 화면은 내가 보기에도 이상했다. 위궤양이 심하고, 십이지장이 온전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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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
문지방 /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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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n 02, 2020 |
208 |
문지방 / 김경아 지은 지 30년 가까이 된 아파트로 이사를 왔다. 이 집에는 부엌과 거실, 거실과 베란다 사이에 나무로 된 미닫이문들이 있었다. 금속 재질의 가벼운 창틀이 아니라서 여닫히도 쉽지 않았고 끼익 소리까지 났다. 고풍스럽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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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재능 / 김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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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l 29,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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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재능 / 김상태 일본의 인기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가 그의 웹사이트에서 한 말이 묘하게도 마음에서 떠나지 않는다. 여자 대학원생이 한 질문에 대답한 말이란다. 질문자는 이런저런 이유로 글을 쓰지 않으면 안 되는 사정이라 매번 낑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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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 최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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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Sep 30,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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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 최민자 지상에서 가장 빨리 달리는 동물은? 치타다. 순간 최고 속력이 시속 120킬로미터 정도로 100미터를 3초에 완주하는 속도다. 톰슨가젤이나 타조는 시속 80킬로미터, 지구에서 가장 빨리 달리는 사나이 우사인 볼트는 시속 37킬로미터 정도다.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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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을 쓸며 / 정복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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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Nov 02,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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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 월터 호레이쇼 페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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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ug 05, 2018 |
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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