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gn In

today:
226
yesterday:
819
Total:
1,385,762


추천 수필

Articles 1,742
No.
Subject
Author
Notice 디카에세이 우산-최장순 수필가
정조앤
Jan 06, 2021 2560
Notice 수필가 반숙자 초기작품- 수필집 <몸으로 우는 사과나무> 80편 file
admin
Mar 16, 2016 17770
322 혼자 남은 이의 아픔/ 李正林 file
정조앤
May 23, 2019 274
 
321 시골마을 / 투르게네프
정조앤
Jul 26, 2018 275
시골마을 / 이반 S. 투르게네프(Ivan Sergeyevich Turgenev) 7월달의 마지막 날, 사방 천리의 러시아가 고향 땅이다. 하늘은 온통 쪽 고른 푸른빛에 잠겨 있다. 구름 한 조각만이 그 위에서 둥둥 떠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런가 하면 또 녹고 있는 것도 아니고 ...  
320 눈물 / 윤재천
정조앤
Dec 10, 2018 275
눈물 / 윤재천 좀처럼 위세를 굽히지 않을 것 같던 여름의 열기도 자연의 질서 앞에서는 한풀 꺾여 꼬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시절에 맞춰 머물다 때가 되면 모든 것을 땅에 내려놓고 스스로 물러날 줄 아는 자연의 질서 앞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가고 오는 ...  
319 새와 실존 / 최민자
정조앤
Feb 19, 2019 275
새와 실존 / 최민자 산비둘기 한 마리가 베란다 난간에서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다. 아침마다 화분에 물을 주면서 땅콩 몇 알을 접시에 놓아두었던 것인데 다른 놈들은 오지 않고 이 녀석만 온다. '새대가리'가 사람머리보다 기억력이 나은 건지 내가 깜박 준비...  
318 심춘순례 서/ 최남선
정조앤
Apr 27, 2020 276
* 작가 최남선(崔南善 1890-1957)은 서울 출생으로 아호는 육당(六堂). 일본 와세다 대학 고등 사범 지리역사과 중퇴. 사학가이며 문학가. 한국 최초의 자유시 '해에게서 소년에게'를 1908년에 자신이 창간한 '소년'지에 발표한 것을 비롯하여 시조 수필 등에...  
317 돌이 나를 보고 웃는다 / 김규련 file
정조앤
Jun 08, 2020 276
 
316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 / 정근식 file
정조앤
May 19, 2021 276
 
315 흙, 잠에서 깨다 / 김정화
정조앤
May 02, 2018 277
흙, 잠에서 깨다 / 김정화 창밖에 초록물이 내려앉았다. 며칠간 비를 머금었던 나무들이 가지마다 봄기운을 흔들고 있다. 봄은 숨은 촉의 향기로부터 오고 가을은 마른 잎 소리로 깊어간다. 그러기에 잎 자국 속에서 다시 돋는 계절을 기다리는 일은 언제나 마...  
314 거짓말에는 종점이 있다 / 김상립 file
정조앤
Apr 04, 2021 277
 
313 이중섭의 그림 / 이경희 file
정조앤
Jul 09, 2018 278
 
312 너무 좋은 향기/최원현
정조앤
Mar 13, 2017 279
너무 좋은 향기 / 최원현 아이들과 함께 하다 보면 가끔 놀랄 때가 있다. 아주 하찮은, 그리고 아주 작은 것들이지만 그것들에서 발견하는 소중한 진리가 빛바랜 내 삶의 화폭에 신선한 충격의 색깔로 살아나곤 하기 때문이다. '그 정도', '그까짓...  
311 받아쓰기/ 엄현옥
정조앤
Feb 25, 2019 279
받아쓰기 /엄현옥 열차가 검암역을 출발했다.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서울역을 거치는 KTX 경부선이었다. 아라뱃길의 풍경이 창밖으로 펼쳐질 즈음 통로 반대편의 좌석이 소란스러웠다. 볼이 통통한 아이는 안경테 장식이 화려한 할머니가 건네준 휴대전화를 받...  
310 향기를 파는 아주머니 / 김순남 file
정조앤
Jul 18, 2019 279
 
309 겨울 마주하기 / 원병묵
정조앤
Jan 26, 2021 279
겨울 마주하기 / 원병묵 겨울에 태어난 소년은 어느새 마흔다섯 어른이 되었다. 되돌아보면 모든 겨울이 소중했다. 어릴 적 고향엔 눈이 많이 내렸다. 손이 갈라지고 발이 꽁꽁 얼어도 밖에서 뛰어놓기 좋아했던 시절, 겨울 내내 몹시도 추웠지만 소년에게 그 ...  
308 뾰족구두 / 정수경
정조앤
May 14, 2018 280
뾰족구두 / 정수경 키도 줄고 자존감도 줄어들고 마음까지 얇아지는 것 같다. 갱년기가 시작되려는지 어느 순간 내 몸이 내 몸이 아닌 것처럼 낯설고 아주 낯설어졌다. 해 놓은 것도 없이 나이만 먹었나. 다른 사람들은 다들 잘 나가는 것 같은데…. 앞으로 나...  
307 구름이 사는 카페 / 윤재천
정조앤
Dec 19, 2018 280
구름이 사는 카페 / 윤재천 특별한 인연이 없어도 살갑게 느껴지는 사람이 있으면 남다른 애착을 갖게 된다. 그의 체취가 자기 주변에 그림자처럼 남아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위안을 받아 잃었던 삶에 활기를 회복하게 된다. 이 모든 것은 집착에서 비롯되지만...  
306 아버지의 산 어머니의 바다 / 윤형두 file
정조앤
May 04, 2020 280
 
305 나흘간의 자유 / 오차숙
정조앤
Jan 21, 2018 281
나흘간의 자유 / 오차숙 -대체로 커다란 과오의 밑바탕에는 교만이 깔려 있다- 러스킨 설 연휴인데도 시댁으로 내려가지 않는다. 일주일 전, 아버님 제사 때 다녀왔다는 이유로 남편과 아이들만 다녀오도록 양해를 구했다. 며칠간의 연휴를 기대해 본다. 가족...  
304 죽자고 글쓰기 / 허창옥
정조앤
Jul 06, 2021 281
죽자고 글쓰기 / 허창옥 ‘길’을 제목으로 하는 다섯 번째 글을 쓸 요량이었다. 소재로 앤터니 귄 주연의 영화 「길」과 황석영의 소설 「삼포로 가는 길」 을 선택했다. 글을 쓰기 전에 영화를 다시 보았고 소설도 한 번 더 읽었다. 단맛이 나도록...  
303 수연산방(壽硯山房)에서 / 김미숙
정조앤
Apr 04, 2018 282
수연산방(壽硯山房)에서 / 김미숙(八音) 진한 대추차 한 잔을 아끼듯 마신다. 약간의 한과(漢菓)를 곁들인 차 한 잔에 팔천 원이다. 서민들이 마시기에는 좀 비싼 값이지만 따뜻한 차를 마시자 꽁꽁 얼었던 몸이 서서히 녹는다. 적막한 방에서 홀로 마시려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