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gn In

today:
852
yesterday:
807
Total:
1,409,604


추천 수필

Articles 1,775
No.
Subject
Author
Notice 디카에세이 우산-최장순 수필가
정조앤
Jan 06, 2021 2687
Notice 수필가 반숙자 초기작품- 수필집 <몸으로 우는 사과나무> 80편 file
admin
Mar 16, 2016 18052
595 흠흠 / 이은희
정조앤
May 11, 2018 193
흠흠 / 이은희 촛불이 파르르 떨린다. 이어 너울거린다. 피부에 느껴지는 바람도 눈앞에 움직이는 이도 없다. 어떤 기류가 불꽃을 흔드는가. 분명히 눈에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인가가 있다. 정적이 감도는 공간에 무언가 저 혼자 살아 움직인다는 생각에 이르자...  
594 빨래를 하며/ 변해명
정조앤
Sep 19, 2019 193
[현대수필 100인선] 변해명의 "빨래를 하며" 세상 바람에 시달리다 풀이 죽어 늘어진 옷을 벗어 빨래를 한다. 살아가기 힘겨워 땀에 배인 옷, 시끄러운 소리에 때 묻고 눌린 옷, 최루탄 연기에 그을고 시름에 얼룩진 옷을 빤다. 장마 비 걷히고 펼쳐지는 푸른 ...  
593 쪽머리 / 염정임
정조앤
Dec 09, 2019 193
쪽머리 / 염정임 우리들 주변에서 점차 그 모습을 감추어가는 것이 한둘이 아니지만, 그 중에도 특히 아쉬운 것이 바로 할머니들의 쪽찐 머리 모습이 아닌가 한다. 쪽머리는 누구나 알다시피 길게 기른 머리를 뒤에서 한 가닥으로 땋아 동그랗게 쪽을 찌어 비...  
592 벌컥 남(男)과 꼴깍 여(女) / 송연희
정조앤
Sep 14, 2020 193
벌컥 남(男)과 꼴깍 여(女) / 송연희 사람의 모습은 겉만 봐서는 모른다. 그러나 우리가 보는 것은 사람의 겉모습을 보며 사람됨을 점치기도 한다. 어떤 점잖고 교양 있고 직장도 반듯한 남편이 있었다. 유머도 있고 부인과 외출할 땐 꼭 손을 잡고 다녔다. 이...  
591 어머니의 텃밭 / 구 활
정조앤
Sep 26, 2020 193
어머니의 텃밭 / 구 활 늦잠을 즐기는 일요일 아침이었다. “애비야! 게일인지 케일인지 때문에 감자농사 망치겠구나. 그놈의 큰 키가 감자를 크지도 못하게 하고, 거기서 옮겨 붙은 진딧물이 감자 잎을 말리는구나.” 느닷없는 어머니의 말씀이었다. “예, 알았...  
590 [700자 수필] 꼬마 시인 외 2편/ 안도현
정조앤
Feb 20, 2021 193
꼬마 시인 / 안도현 아이보다 훌륭한 시인은 없다. 시인이란 아이의 시절로 돌아가지 못해 안달하는 어른이거나 펜을 들고 겨우 아이의 흉내를 내보는 자다. 아예 아이 흉내 내기를 포기한 시인들도 있다. 그들은 언어에다 겉치레하는 수사에 사로잡혀 있으며,...  
589 아스피린 한 알 / 김상영
정조앤
Apr 26, 2021 193
아스피린 한 알 / 김상영 고추가 화근이었다. 독이 오른 고추는 한물이 되자 벌겋게 달아올랐다. 눌어붙기 전에 얼른 집어 먹어야 하는 화력 센 불판 같은 고추밭이었다. 붉고 튼실한 고추가 가지마다 주렁주렁 달려 손이 잘 들어가지 않았다. 풍요로운 농사여...  
588 빗방울 연가 / 염정임 file
정조앤
Sep 14, 2020 194
 
587 소원 2 file
최근자
Sep 21, 2020 194
 
586 고자바리/ 최원현 file
정조앤
Mar 14, 2021 194
 
585 마음 나누기/임병식
정조앤
Apr 26, 2021 194
마음 나누기 임병식 rbs1144@hanmail.net 이웃에 거주하는 김채열 선생은 열심히 화단을 가꾸고 산다. 사는 곳이 1층 아파트라서 마당 화단을 자유로이 이용하는데 그가 꽃밭을 가꾸기 시작한 건 20년이 넘었다. 내가 초창기에 이사를 왔는데 그 때도 이미 그...  
584 봄 바위 / 권남희
정조앤
Apr 08, 2019 195
봄 바위 / 권남희 개구리보나 한발 늦었을까. 경칩의 들녘에서 뒷다리를 펼치는 개구리보다 더 멀리 뜀뛰기를 하느라 중국 곤명으로 봄 여행을 떠났다. 계절도 봄과 가을만 있으니 제길! 꽃이 만발하고 풍경 아름다운 곳에 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멀리 떠난...  
583 유모차의 여인 외 1편 / 존 버거
정조앤
May 31, 2019 195
유모차의 여인 / 존 버거 존 버거(John Peter Berger, 1926년 11월 5일 ~ 2017년 1월 2일)는 영국의 비평가, 소설가이자 화가이다. 그의 소설 《G.》는 1972년 부커 상을 수상하였으며, 같은 해 BBC에서 방영된 미술비평 텔레비전 시리즈 《다른 방식으로 보기...  
582 ‘자리’를 생각한다 / 신재기
정조앤
Jan 28, 2020 195
‘자리’를 생각한다 / 신재기 “묵은 의자를 비워 드리겠습니다.” 아침을 몰고 오는 그분에게 내가 차지하고 있는 묵은 의지를 기꺼이 물려주겠다는 내용의 시를 기억한다. 조병화의 <의자>라는 시편이다. 1970년대 초반 고등학교 3학년 국어교과서 권두사에서 ...  
581 바람, 바람 바람 / 강표성
정조앤
Nov 06, 2023 195
바람, 바람 바람 / 강표성 1) 최고의 연주자다. 눈짓 하나로도 온 누리가 춤춘다. 들풀의 자장가부터 눈비를 동원한 즉흥 환상곡에 이르기까지 천하제일의 솜씨다. 하지만 리듬을 타지 않는 것들은 건들지 않는 그만의 법도를 지킨다. 지도에도 없는 길을 마...  
580 잿빛에는 자력이 있다 / 유병근
이현숙
Apr 26, 2019 196
잿빛에는 자력이 있다 / 유병근 잿빛으로 우중충한 하늘이 무거워 보인다. 무슨 사건이라도 금방 터질 것 같다, 전에도 잿빛 하늘이 없었던 바는 물론 아니다. 그때는 비가 오거나 눈이 왔다. 그것은 잿빛의 알갱이 같았다. 푸른 빛깔만이 하늘의 몫이 아니라...  
579 나무 한 그루를 읽는 동안 / 최지안
정조앤
Aug 30, 2021 196
나무 한 그루를 읽는 동안 / 최지안 여름이 문을 닫고 간다. 변심한 애인처럼 뒤도 돌아보지 않고서. 그렇더라도 여름이 남긴 발자국은 아직 푸르다. 보리수도 한창이다. 봄에 빨간 열매가 골목을 환하게 밝혀주던 나무다. 키가 크지 않아도 열매를 달았다는 ...  
578 나무의 삶 / 정목일 file
정조앤
Dec 22, 2021 196
 
577 국 / 이필선 file
정조앤
Dec 26, 2018 197
 
576 밤을 주우며 / 김만년 file
정조앤
Sep 16, 2021 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