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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수필

Articles 1,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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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디카에세이 우산-최장순 수필가
정조앤
Jan 06, 2021 2687
Notice 수필가 반숙자 초기작품- 수필집 <몸으로 우는 사과나무> 80편 file
admin
Mar 16, 2016 18060
1695 시가 당신을 살립니다 / 나태주
성민희
Apr 02, 2016 545
시가 당신을 살립니다   나 태 주   1. 시가 당신을 울립니다 우리들 인간은 이성도 있고 감성도 있는 존재입니다. 이성은 무엇인가를 알고 기억하고 따지고 분석하고 종합하는 마음의 능력입니다. 학교 교육이나 사회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요...  
1694 그리움을 맑히는 세 개의 이미지
늘샘
Aug 04, 2016 543
그리움을 맑히는 세 개의 이미지   최원현        1. 동짓달 열 이틀 저녁밥 먹는 시     내 잠재의식 속에는 시계 하나가 살아있다. 그것은 외할머니께서 나의 태어난 날을 기억시키시던 목소리다. 예사로 생각하면 우스운 일로 보일 수도 있겠으나 지금에 생...  
1693 비교, 그 인정머리 없는 것에 대하여 / 정성화
정조앤
Jul 05, 2016 542
비교, 그 인정머리 없는 것에 대하여 / 정성화 중학교 때 같은 반에 특별한 친구가 있었다. 공부뿐 아니라 독서량이나 문학적 재능, 예술적 소질까지 탁월한 ‘별종’이었다. 어쩌면 우리의 기를 죽이기 위해 이 세상에 온 친구가 아닐까 싶을 정도...  
1692 흰 구름이 그립다 / 나태주
정조앤
Apr 18, 2018 535
흰 구름이 그립다 / 나태주 언제부턴지 하나의 꿈처럼 러시아에 한번 다녀오고 싶었다. 내게는 톨스토이의 나라요, 푸시킨의 나라요, 도스토옙스키의 나라다.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렇게 러시아의 문학작품에 열광했을까. 정확한 이유야 내가 밝힐 일이 아니...  
1691 어머니와 귤 / 이어령
정조앤
May 07, 2019 530
어머니와 귤 / 이어령 수술을 받기위해서 어머니는 서울로 가셨다. 이른바 대동아 전쟁이 한창 고비였던 때라 마취제도 변변히 없는 가운데 수술을 받으셨다고 한다. 그런 경황에서도 어머니는 나에게 예쁜 필통과 귤을 보내주셨다. 필통은 입원 전에 손수 사...  
1690 산을 오르는 사람들 / 김훈 file
정조앤
May 13, 2019 529
 
1689 이성간 우정(友情) - 이태준
정조앤
Apr 04, 2018 529
이성간 우정(友情) - 이태준 남자를 만나는 것보다 여자를 만나는 것이 우리 남성은 늘 더 신선하다. 남자에게 있어 여자처럼 최대, 그리고 최적의 상이물(相異物)은 없다. 우리에게 여성은 완전한 이국(異國)이다. 다른 것끼리가 늘 즐겁다. 돌멩이라도 다른 ...  
1688 꽃에게 말 걸기
정목일
Oct 29, 2016 529
꽃에게 말 걸기 鄭 木 日 오래 만에 K 씨 댁을 방문하였다. 실내엔 꽃꽂이 작품들이 네 개나 놓여 있었다. 그 중에서 수반에 50센티미터쯤이나 되는 실 갯버들을 꽂아 놓았다. 심장병을 앓고 있는 K 씨는 꽃꽂이를 하면서 안정을 찾았노라고 했다. 꽃들과 대화...  
1687 들꽃처럼/이은희
이현숙
Jan 03, 2017 525
  제비꽃은 환경을 탓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건 어울려 피는데… 결혼이주 베트남 '孝婦'까지 놀리고 下待하는 우리들 모습 다름을 인정하고 보듬으라는 사랑의 진리 꽃에서 배웠으면 이은희 수필가 단비가 오달지게 내린 날이었다. 아파트 경비실 쪽으로 달려...  
1686 여인천하 사건 / 김상영
정조앤
Apr 20, 2021 524
여인천하 사건 / 김상영 해마다 장인 제삿날이면 형제들은 읍내 큰 처남 집에 모인다. 그날도 여느 때처럼 여인네들은 음식 준비에 부산하고, 큰 처남은 날밤 치랴 돔배기 꿰랴 여념이 없었다. 나와 아랫동서 셋은 열 세평 그 좁은 틈바구니에서 술잔을 나누며...  
1685 산책/맹난자
이현숙
Jan 31, 2017 522
          산책 / 맹난자        눈이 보는 대로 귀가 듣는 대로 마음에 물결이 일 때가 있다.   그런 날은 몸이 벌떡 일어나 마음더러 산책을 나가자고 한다. 동생이 형의 손목을 잡아 이끌듯이 몸이 마음을 데리고 집을 나서는 것이다. 중국 육상산陸象山이...  
1684 지나면 추억이 됩니다 / 최원현
이현숙
Apr 19, 2019 521
지나면 추억이 됩니다 / 최원현   생각지도 않게 <그대를 사랑합니다>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다. 보고 싶은 영화였는데 좀처럼 시간을 만들지 못했었다. 그런데 우리 부부에게 여러 차례 영화를 볼 수 있도록 기회를 주었던 부부와 함께 결혼식에 참석했는데 마...  
1683 푸른 휘파람 / 구활
정조앤
Jul 10, 2017 519
푸른 휘파람 / 구활 쌈은 예술에 가깝다. 예술 중에서도 미술 쪽이다. 쌈거리가 푸짐한 식탁을 대하면 붓을 들고 캔버스 앞에 앉은 것처럼 엷은 흥분이 일곤 한다. 밥과 반찬은 입맛 당기는 대로 입에 넣어 씹으면 되지만 쌈은 그렇지 않다. 재료를 차례대로 ...  
1682 흰꽃 향기 / 최민자
정조앤
Jan 06, 2018 518
흰꽃 향기 / 최민자 1.숨어 피는 꽃 꽃차를 마신다. 향긋한 기운이 입 안 가득 녹아든다. 다시 한 모금 머금어 본다.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맛이 이러할까.끓인 계곡 물에 꽃을 띄우고 한 소절 시구로만 가미하였으니 맛이야 그저 밍밍할 밖에. 향기로 기분...  
1681 내 벗이 몇인가 하니 / 구활
정조앤
Feb 24, 2018 515
내 벗이 몇인가 하니 / 구활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란 그 말씀 너머에 자연이 존재한다. 무슨 말이냐 하면 세파의 인정에 넌덜머리가 난 사람들은 더 이상 ‘사회적 동물’이기를 포기하고 도망치듯 자연 속으로 숨어들어 은자가 된다는 말이다. 고향을 포함...  
1680 아내의 수술 / 박목월
정조앤
Jul 03, 2018 513
아내의 수술 / 박목월 아내의 수술날이다. 일찍 어린것들을 깨워 아침을 먹이기로 했다. 어린것들도 몹시 긴장한 얼굴이다. 어린것들 아침이나 먹여 놓고 나는 병원에 갈 예정이었다. “엄마, 오늘 수술하지?” 국민학교 2학년 꼬마와 중·고등학교 큰것들도 이상...  
1679 남자를 스캔하다 / 한경선
정조앤
May 03, 2016 509
남자를 스캔하다 / 한경선 그 집 앞을 지나갈 땐 걸음이 한 박자 느려진다. 맑은 물방울이 하얀 꽃잎 이로 떨어지듯 가슴이 스타카토로 뛴다. 시들한 골목길에 오래된 집 한 채를 고치느라 며칠 뚝딱뚝딱 망치 소리가 들렸다. 별 생각 없이 지나쳤는데 어느 날...  
1678 코티분 냄새 / 서해숙 1
이현숙
Mar 01, 2018 506
코티분 냄새 / 서해숙       올해는 유난히 송홧가루가 많이 흩날린다. 발코니에 흩어진 노오란 가루를 닦아내다가 유년의 기억속 여행을 떠난다. 그녀에게선 늘 코티분 냄새가 났다. 얼굴이 유난히 하얗고 손가락이 길었던 그녀는 동네어귀의 정숙이네 집 뒤...  
1677 수필과 생활에 관하여 / 정진권
정조앤
Mar 09, 2018 504
수필과 생활에 관하여 / 정진권 -수필가 정진권 군에게 편지 잘 받았네. 수필가가 수필을 못 쓰겠다니 참 큰일이네그려. 그러고 보니 자네 글 읽은 지도 꽤 오래 된 것 같네. 잡지마다 빈번히 아름이 실리던 자네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가? 자네의 편지 읽고,...  
1676 한 송이 수련 위에 부는 바람처럼/손광성
admin
Mar 16, 2016 504
한 송이 수련 위에 부는 바람처럼 손광성 수련을 가꾼 지 여나믄 해. 엄지손가락 만한 뿌리를 처음 얻어 심었을 때는, 이놈이 언제 자라서 꽃을 피우나 싶어 노상 조바심이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자꾸 불어나서 이웃과 친지들에게 나누어 주고도 지금 내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