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
디카에세이 우산-최장순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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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an 06, 2021 |
2560 |
Notice |
수필가 반숙자 초기작품- 수필집 <몸으로 우는 사과나무> 8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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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
Mar 16, 2016 |
17773 |
362 |
![](https://jaemisupil.com/files/thumbnails/036/038/100x100.crop.jpg?20200302155945) |
버스 정류장 앞 풍경 / 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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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r 02,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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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의 사랑 / 스탕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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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ug 01,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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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의 사랑 / 스탕달 나는 감정을 버리고, 한 냉정한 철학자로서 말하려고 한다. 우리 프랑스의 여자들은 명랑하기는 하지만, 허영심과 육체적 욕망밖에 갖고 있지 않은 프랑스 남자들의 영향을 받아왔다. 그래서 스페인이나 이탈리아의 여자들만큼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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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과 거울의 이중주 / 민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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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Dec 02,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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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과 거울의 이중주 / 민명자 취미삼아 가면을 수집하는 지인이 있다. 그녀의 집엘 들어서면 벽이나 진열장에서 갖가지 표정을 한 가면들이 크거나 작은 얼굴로 낯선 손님을 반긴다. 그녀는 우울한 날엔 혼자 가면을 쓰고 벗으며 가면놀이를 즐긴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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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세상 / 박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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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pr 11,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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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세상 / 박완서 어떤 거대하고 으리으리한 빌딩 로비에서였다. 한 중년의 신사가 여러 명의 초로(初老)의 신사를 뒤에 거느리고 엘리베이터 앞으로 가는 게 보였다. 그들은 곧 엘리베이트를 타고 사라졌지만 그 잠깐 동안에 본 그들의 모습은 매우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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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jaemisupil.com/files/thumbnails/569/055/100x100.crop.jpg?20220323105517) |
봄, 그 속을 걷다 / 조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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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r 23, 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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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 / 윤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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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Nov 19,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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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사람들과 밤 산책을 나섰다. 달이 손에 잡힐 듯한 산기슭에 멈춰 서자 밤하늘이 통째로 가슴에 스며든다. "좋다." 사람들의 입에서 감탄사가 꽃처럼 터진다. 말수가 많은 사람과 적은 사람, 나이 든 사람과 젊은 사람, 심지어 글을 쓰는 사람도 함께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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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추억 만들기 - 정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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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Dec 31,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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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추억 만들기 - 정호경 인간은 이 세상에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는 아침 안개 같은 존재입니다. 늑대나 너구리들에게 무슨 좋은 추억이 있겠어요. 추억이란 인간에게만 있는, 지난날들에 대한 그리움입니다. 그래서 인생이 아름다운 것이지요. 그렇다고 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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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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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목일 |
Apr 02,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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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기(新綠期) / 鄭 木 日 우리나라 사월 중순부터 오월 중순까지 한 달쯤의 신록기(新綠期)엔 그 어떤 꽃들도 빛날 순 없다. 색채나 빛깔에 신비, 장엄, 경이라는 왕관을 씌운다면 꽃이 아닌 신록에만 해당되지 않을까 싶다. 장미, 모란, 국화, 튤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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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수필]닭개장 / 안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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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y 14,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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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개장 / 안도현 여름이 되면 슬며시 당기는 음식이 닭개장이다. 음식점에선 좀체 맛볼 수 없다. 이건 우리 어머니의 주특기 음식 중 하나다. 닭개장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어릴 때부터 어머니 옆에서 유심히 지켜봤다. 지금은 나도 마음먹으면 거뜬히 끓여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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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jaemisupil.com/files/thumbnails/687/022/100x100.crop.jpg?20180203225319) |
당신의 의자 / 이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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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숙 |
Jan 08,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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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보이는 강(3)-고향하늘 밑 세미나/최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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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Oct 15,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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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하늘 밑 세미나 -어머니가 보이는 강- 1. 마음을 끄는 곳 통한다는 말처럼 기분 좋은 말도 없을 것이다. 마음이 통하고, 생각이 통하고, 정이 통하는 사람들, 거기에 초대하는 이, 초대받는 이가 함께 통하는 사람이라면 더 무엇을 바라랴. 1996년 7월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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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어지는 것들 / 최장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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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Dec 10,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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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어지는 것들 / 최장순 수위(水位)와 수목의 변화와, 시절에 맞춰 파는 꽃까지, 눈에 띄는 차이는 아니어도 마음으로 느끼는 변화는 조금씩 달라서, 천변을 걷는 걸음이 가볍다. 리듬을 타는 것인가. 노인들의 ‘아다지오’와 아이들의 ‘알레그로’, 수시로 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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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도 긴 쉼표 / 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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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l 01,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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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도 긴 쉼표 / 김영수 이름 모를 하얀 꽃잎에 내려앉은 주홍색 모나크나비 한 마리가 보인다. 대개는 무리 지어 다니던데 어쩌다 혼자일까. 제 몸만큼이나 가벼운 꽃잎에 몸을 부리고 숨을 고르는 쉼표 같은 시간, 찢긴 날개 끝이 흔들린다. 얼마나 고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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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다섯 마리/허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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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숙 |
Mar 25,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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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다섯 마리 허세욱 박군이 뜻밖에 내 연구실을 찾아왔다. 그는 두 자쯤 길이의 포장된 액자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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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과 무기 / 정목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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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r 08, 2018 |
263 |
보석과 무기 / 정목일 터키 여행 중에 톱카프 궁전의 보물관을 관람하였다. 톱카프 궁전은 오스만제국 25명이 술탄(황제)이 생활하던 곳이다. 흑해를 넘어 아라비아 반도, 아프리카 대륙까지 영향력을 미쳤던 오스만 왕국의 심장이다. 이 곳의 보물관은 세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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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 정희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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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Dec 31,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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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 정희승 올 겨울은 유난히 눈이 잦다. 생수통 하나를 배낭에 짊어지고 조용히 밖으로 나온다. 주말에는 일찍 집을 나서야 약수터에 사람이 붐비지 않는다. 노모는 새벽 기도를 다녀와 곤히 주무시는지 기척이 없다. 하룻밤 사이에 마을이 은세계로 변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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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속 잎 틀 때/유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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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숙 |
Jul 04, 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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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속 잎 틀 때 유숙자 집 근처 공원에 은행나무 두 그루가 사랑하는 연인처럼 마주 보고 있습니다. 가끔 들러서 쉬기도 하고 나무 사이를 걷기도 했으나 나무가 워낙 높게 올라가 있어 언제나 밑동만 보았습니다. 우람하고 키가 큰 나무들이 하도 많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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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
하늘 끝에 걸린 초가삼간 / 홍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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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Aug 11, 2017 |
265 |
하늘 끝에 걸린 초가삼간 / 홍도숙 "얘들아. 도랑 건너 집에 개초(이엉을 새로 이는 일)하는 날인데 이삭 주으러 가자." 장난스러운 박새 한 마리가 앞장서서 휑하니 날아가자 이내 졸개들이 왁자지껄 뒤따른다. 굳이 개초하는 데까지 가서 이삭줍기를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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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
꽃의 미소 / 허창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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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May 20, 2019 |
265 |
꽃의 미소 / 허창옥 세상의 꽃들은 지금 웃고 있다. 앞 집 담 너머 목련은 함박웃음을 웃고, 요 며칠 햇살이 따스하더니 효목로의 벚꽃도 여럿이 모여서 까르르 웃는다. 봄빛이나 봄꽃이 눈물겹도록 곱다. 바깥에 나갔다 돌아오니 책상 위에 예쁜 꽃바구니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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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
빵과 밥 / 이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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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앤 |
Jun 01, 2022 |
265 |
빵과 밥 / 이어령 성서에 보면 ‘사람은 빵만으로 살 수 없다’는 유명한 잠언이 나온다. 여기서 무슨 종교적 진리를 따지자는 게 아니다. 너무나 유명한 교훈인 데에 비하여 우리나라 말로 번역하기에는 참으로 까다롭다는데 문제의 핵심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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