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
디카에세이 우산-최장순 수필가
|
정조앤 |
Jan 06, 2021 |
2687 |
Notice |
수필가 반숙자 초기작품- 수필집 <몸으로 우는 사과나무> 80편
|
admin |
Mar 16, 2016 |
18057 |
55 |
빛나는 조연 / 이정림
|
정조앤 |
Apr 05, 2020 |
646 |
빛나는 조연 / 이정림 극장 안은 온통 열기로 가득했다. 배우와 관객의 구분이 없이 모두는 하나로 어우러져 박수를 치고 장단을 맞추었다. 무대 위를 누비는 배우들의 동작 하나 하나에 관객은 환호하고 탄성을 질렀다. 이 흥겨운 뮤지컬 코미디 "넌센스 잼버...
|
54 |
검댕이/이은희
1
|
이현숙 |
Jan 23, 2017 |
653 |
검댕이 / 이은희 검댕이가 긴 여행을 떠났다. 먹보인 녀석이 좋아하는 젤리도 마다하고 어디론가 사라지고 덩그러니 보금자리만 남았다. 그런데 나는 놀라지도, 슬프지도 않다. 가족들은 두 눈에 쌍불을 켜고 그를 찾느라고 야단이다. 그러나 베란다와 온 방...
|
53 |
|
멀리 가는 물 / 정성화
|
정조앤 |
Jun 14, 2016 |
682 |
멀리 가는 물 / 정성화 강이 흐르는 마을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아버지가 강에서 낚시를 하는 동안 나는 망초꽃이 핀 강둑에 앉아 강물이 흘러가는 것을 내려다보곤 했다. 그러다 심심하면 도시락을 쌌던 종이로 작은 배를 접어 강물에 띄웠다. 어디로 가...
|
52 |
수필을 쓰며 얻는 깨달음 / 정목일
|
정조앤 |
Feb 24, 2018 |
682 |
수필을 쓰며 얻는 깨달음 / 정목일 수필을 쓰면서 마음을 들여다보는 순간임을 느낀다. 수필을 쓰면서 마음을 닦아내고 싶다. 고백을 하면서 마음에 묻은 때를 씻어내고자 한다. 토로하면서 마음에 앉은 먼지를 털어낸다. 어둡던 마음이 환해지고, 갑갑했던 가...
|
51 |
|
쓸쓸함에 대하여/정희승
|
정조앤 |
Dec 30, 2016 |
691 |
|
50 |
|
어른의 아버지 / 유경환
|
정조앤 |
Jul 22, 2018 |
704 |
|
49 |
모나리자의 웃음/공덕룡
|
admin |
Mar 16, 2016 |
708 |
모나리자의 웃음 공 덕 룡 여러 해 전, 모나리자에 관해 한 편의 글을 쓴 일이 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저 유명한 그림말이다. 모델은 15세기 피렌체의 귀족 죠콘드(Giocond)의 아내라고 전해진다. 차분하고 꿈꾸는 듯한 얼굴의 표정, 겹쳐놓은 두 손의 육...
|
48 |
여름 자귀나무 꽃
|
정목일 |
Jul 07, 2016 |
716 |
여름 자귀나무 꽃 鄭 木 日 칠월이면 계절은 어느새 성숙과 성장의 호르몬이 자르르 흐르고 얼굴엔 청년의 열기로 가득 차있다. 뜨거운 뙤약볕에 만물이 축 늘어져 맥을 못 추는 여름철엔 꽃들도 눈길을 받기 어렵다. 무덥고 답답하기조차 한 농촌의 여름, 어...
|
47 |
아버지의 사랑법/박덕규
|
이현숙 |
Jan 02, 2017 |
721 |
아버지의 사랑법 박덕규 나는 형제가 많은 집에서 태어났다. 위로 형이 다섯이고 내가 막내다. 막내니까 꽤 귀염 받고 자랐으려니 생각할지 모르지만 웬걸, 좁게...
|
46 |
|
막 쓰기와 N잡러 / 김현숙
1
|
정조앤 |
Apr 25, 2022 |
727 |
|
45 |
젊은 아버지의 추억 / 성석제
|
정조앤 |
Dec 09, 2021 |
728 |
젊은 아버지의 추억 / 성석제 내 기억 속에 있는 아버지는 늘 중년이다. 아버지는 환갑의 나이에 돌아가셨는데도 지금도 나의 아버지, 하면 반사적으로 중년의 아버지를 생각한다. 중년을 나이로 환산하면 서른 살에서 쉰 살 정도일까. 연부역강. 사나이로서...
|
44 |
잃어버린 동화 / 박문하
|
이현숙 |
Mar 23, 2016 |
733 |
잃어버린 동화 / 박문하 가을비가 스산히 내리는 어느 날 밤이었다. 이미 밤도 깊었는데 나는 비 속에서 우산을 받쳐들고 어느 골목길 한 모퉁이 조그마한 빈 집터 앞에서 화석처럼 혼자 서 있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이 곳에는 오막살이 초가...
|
43 |
놋수저/이부림
|
이현숙 |
Mar 29, 2017 |
767 |
놋수저/이부림 부엌이 내 차지가 되었을 때 먼저 눈에 띈 것이 한 개의 놋숟가락이었다.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놋그릇이 겨울철 식기였던 것은 알고 있었는데 놋숟가락 한 개가 밥상에도 오르지 못하고 허드재비로 푸대접을 받고 ...
|
42 |
서재 이름 짓기 / 구활
|
정조앤 |
Sep 16, 2018 |
780 |
서재 이름 짓기 / 구활 이름을 정하는 날이다. 한지에 자활(滋活) 활(活)이라 쓴 두 개의 쪽지가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아버지가 던지고 어머니가 집어 들었다. “활 자를 잡았네요.” 어머니가 한마디 툭 던졌다. “자활이나 활이나 같은 거요, 활 자 안에도 행...
|
41 |
벼
|
정목일 |
Apr 24, 2016 |
788 |
벼 鄭 木 日 가을 들판에 가보면 고개 숙여 기도하고 싶다. 땅에 꿇어앉아 벼에 입 맞추며 경배하지 않을 수 없다. 아, 누가 이 들판에 황금빛깔을 가득 채워 놓았는가. 벼이삭들을 튼실하게 알알이 여물게 하였는가. 농부들의 땀에 저린 큰 손길이 느껴지고 ...
|
40 |
먼곳에의 그리움 / 전혜린
|
정조앤 |
Sep 30, 2020 |
789 |
먼곳에의 그리움 / 전혜린 그것이 헛된 일임을 안다. 그러나 동경과 기대 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무너져 버린 뒤에도 그리움은 슬픈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나는 새해가 올 때마다 기도 드린다.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게 해달라고……. 어떤 엄청난...
|
39 |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 안톤 슈낙
1
|
정조앤 |
Dec 29, 2021 |
792 |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 안톤 슈낙 울음 우는 아이는 우리를 슬프게 한다. 정원 한편 구석에서 발견된 작은 새의 시체 위에 초가을의 따뜻한 햇빛이 떨어져 있을 때, 대체로 가을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게다가 가을비는 쓸쓸히 내리고 사랑하는 이의 발길...
|
38 |
|
아름다운 소리들/손광성
|
정조앤 |
Mar 14, 2017 |
797 |
|
37 |
얼굴 / 조경희
|
정조앤 |
Apr 09, 2016 |
802 |
얼굴 조경희 얼굴은 가지각색이다. 둥근 얼굴, 긴 얼굴, 까만 얼굴, 하얀 얼굴, 누런 얼굴, 다 각각 다르다. 얼굴은 각자 바탕과 색깔이 다를 뿐만 아니라 얼굴을 구성하고 있는 눈, 코, 입, 귀, 어느 한 부분이나 똑 같지가 않다. 이렇게 똑 같지 않은 얼굴 ...
|
36 |
|
잠 / 피천득
|
정조앤 |
Mar 27, 2018 |
81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