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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수필

Articles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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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디카에세이 우산-최장순 수필가
정조앤
Jan 06, 2021 2575
Notice 수필가 반숙자 초기작품- 수필집 <몸으로 우는 사과나무> 80편 file
admin
Mar 16, 2016 17814
207 감꽃 목걸이 / 조정은 file
이현숙
Dec 06, 2018 346
 
206 눈동자와 입술 / 임헌영
정조앤
May 11, 2018 347
눈동자와 입술 / 임헌영 '지금 그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 그 눈동자 입술은 / 내 가슴에 있네'란 구절에 매료당하는 사람은 바람둥이거나 그럴 개연성을 가졌다면 인생이 너무 삭막하니 차라리 낭만적이라고 얼버무릴까 보다. 눈동자가 정신적인 운기를 상징한...  
205 수필을 담그다 / 조헌
정조앤
Aug 12, 2018 347
수필을 담그다 / 조헌 아침나절부터 아내가 포기김치를 담갔다. 커다란 배추 두 포기와 작은 무 세 개, 그리고 각종 양념을 준비했다. 이 정도 재료라면 그럭저럭 흡족한 듯 움직이는 손끝이 바쁘다. 적당히 다듬은 배추를 반으로 갈라 소금에 절인다. 생것의 ...  
204 아버지의 고무신 / 모임득
정조앤
Dec 10, 2018 347
아버지의 고무신 / 모임득 뒤뜰과 연결된 한지 문을 여니 연초록 감나무 잎사귀가 시야를 산뜻하게 한다. 신발을 신고 내려서서 하늘을 바라본다. 잎새 사이로 비치는 햇살 조각이 눈부시도록 정겹다. 모처럼 들른 친정집. 아버지가 생존해 계셨으면 돋아나는 ...  
203 모과 / 최원현 file
정조앤
Dec 27, 2020 347
 
202 스토브 리그(STOVE LEAGUR) / 김윤신
정조앤
May 12, 2016 348
스토브 리그(STOVE LEAGUR) / 김윤신 현관을 드나들 때마다 앞마당을 훑어보는 게 요즘 내 버릇이다. 지팡이만 꽂아도 뿌리를 내린다는 이때쯤이면 더욱 그렇다. 바람에라도 날아든 색다른 홀씨가 없는지, 오늘도 앞마당을 한 바퀴 휘 둘러보지만 별다른 기색...  
201 바람기 많은 달 / 구활
정조앤
Apr 23, 2018 349
바람기 많은 달 / 구활 달은 바람기가 많다. '휘영청'이란 낱말만 봐도 달이 감추고 있는 속뜻을 알만하다. '휘영청'이란 달의 수식어는 무엇을 갈구하는 여인네의 낭창낭창한 가녀린 허리 곡선을 연상시킨다. '휘영하다'는 말은 뭔가 허전하다는 뜻이다. 허전...  
200 내 안의 빈집 / 심선경
정조앤
Jun 08, 2020 350
내 안의 빈집 / 심선경​ ​ ​ 해거름에 나선 뒷산 산자락에 쑥부쟁이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숲 속 산책로의 가래나무 가지 사이, 낯선 거미집 하나가 달려있다. 가던 길을 멈추고 불안한 시선을 조심스레 그물망에 건다. 무심코 날다 걸려들었을 큰줄흰나비...  
199 베껴먹다 / 마경덕
이현숙
May 24, 2018 351
베껴먹다 / 마경덕   어머니는 할머니를 베껴 먹었고 나는 어머니를 베껴 먹고 내 딸은 나를 베껴 먹는다. 태초에 아담도 하나님을 베껴 먹었다. 아담 갈비뼈에는 하와가 있고 내가 있었다. 지구에 사는 모든 여자들은 하와의 사본이다. 금성 목성 토성 화성……...  
198 참새가 그리운 아침/ 한경선
정조앤
Mar 27, 2017 353
참새가 그리운 아침 / 한경선 호사스럽게도 이 아침에 맘껏 게으름을 피우고 있다. 아이들은 방학을 했고, 새벽밥을 먹고 쫓기듯 들녘으로 나서야 할 농번기도 아니다. 어른들이 아침을 재촉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이불 속에서 이미 달아난 잠의 뒤끝을 잡고 ...  
197 지팡이 소리 / 허세욱
정조앤
Mar 12, 2019 355
지팡이 소리 / 허세욱 할아버지는 내가 태어나기 십 년 앞서 세상을 뜨셨다. 기미년 만세 사건 때 왜경의 참혹한 고문을 당하시고 그 길로 신병을 얻어 돌아가셨다니, 그게 내게는 한으로 깔렸고, 할아버지 제삿날마다 오열하시는 아버님의 곡을 통해 내게는 ...  
196 자코메티의 계절 / 문경희
정조앤
Dec 09, 2020 357
자코메티의 계절 / 문경희 겨울 연밭은 폐사지 같다. 스산하다 못해 괴괴하다. 여며 싸고 친친 감아도 몸보다 마음이 체감하는 기온으로 뼈마디가 시려온다. 이따금 얼어붙은 수면을 박차고 오르는 철새들의 따뜻한 인기척이 아니라면 무엇으로 이 냉기를 견...  
195 탱고, 그 관능의 쓸쓸함에 대하여 / 맹난자
이현숙
Mar 25, 2016 358
봄이 이울자 성급한 덩굴장미가 여름을 깨운다.   아파트 현관문을 나서다가 담장 밑에 곱게 피어난 장미 꽃송이와 눈이 마주쳤다. 투명한 이슬방울, 가슴이 뛴다. 그리고는 알 수 없는 통증이 한 줄기 바람처럼 지나가는 것이다. 6월의 훈향이 슬며시 다가와 ...  
194 함수로 바라본 자유와 도(道) / 전병덕
정조앤
May 22, 2016 358
함수로 바라본 자유와 도(道) / 전병덕 비가 내린다. 거센 장대비다. 예보에도 없던 장대비가 줄기차게 쏟아져 내린다. 그렇게 비는 저물녘 한 시간 가까이 마구 퍼부어 내렸다. 베란다에서 내다보이는 왼쪽 문암산과 오른쪽 응봉 등성이가 빗줄기와 내려앉은 ...  
193 편지 / 변해명
정조앤
May 18, 2020 358
편지 / 변해명 육필로 써 보내는 편지에선 그 사람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편지 겉봉만 보아도 그리움이 피어나고, 목소리가 떠오르고, 그 사람의 체취를 느끼게 된다. 보낸 사람의 이름을 읽는 순간 반가움과 고마움에 가슴이 떨리고 나를 잊지 않고 기억해 ...  
192 붓 한 자루 / 맹난자
정조앤
Feb 20, 2018 359
붓 한 자루 / 맹난자 가난한 침선공이 바늘을 의지하듯 나는 평생을 붓 한 자루에 기대어 살아왔다, 미술이나 음악처럼 비싼 재료나 고급 악기가 요구되지 않는 문학은 다만 붓 한 자루면 가능했기 때문이다. 돈이 들지 않는 독서 또한 고단孤單한 내게 유일한...  
191 봄날 / 이필선 file
정조앤
Feb 19, 2019 359
 
190 당신의 의자 / 이정림
정조앤
Mar 13, 2017 360
당신의 의자 / 이정림 우리 집에는 의자가 많다. 혼자 앉는 의자, 둘이 앉는 벤치, 셋이 앉는 소파…. 언제부터 우리 집에 그렇게 의자가 많이 생겼는지 알 수가 없다. 분명 소용이 있어서 사들였을 텐데, 정작 우리 집에는 한 개만 있으면 족하지 않던...  
189 지중해의 여름 / 한복용
정조앤
Jun 16, 2018 360
지중해의 여름 / 한복용 푸른 물감을 맘껏 풀어놓은 듯한 지중해 해변에 나는 지금 앉아 있다. 이글거리는 아스팔트를 따라 호텔에서부터 십여 분쯤 걸어 나왔다. 멀리 타우루스산맥이 건너다보이고 바람은 그곳으로부터 줄기차게 불어온다. 망연히 서서 산 정...  
188 다시 수필이다/ 정성화 file
정조앤
Jun 11, 2021 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