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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수필

Articles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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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디카에세이 우산-최장순 수필가
정조앤
Jan 06, 2021 2569
Notice 수필가 반숙자 초기작품- 수필집 <몸으로 우는 사과나무> 80편 file
admin
Mar 16, 2016 17805
267 독서의 즐거움 / 윌리엄 서머셋 오옴(W. Somerset Maugham) 2
정조앤
Jul 22, 2018 302
독서의 즐거움 / 윌리엄 서머셋 오옴(W. Somerset Maugham) 책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시험을 치르기 위해서 보는 책도 있고, 당장 어떤 지식이 필요해서 보는 책도 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책은 취미나 교양을 위해서 보는 책이다. 어떤 책은 당신...  
266 콩값에 보태려고 쓴 글 / 정성화
정조앤
Jul 10, 2017 304
콩값에 보태려고 쓴 글 / 정성화 우리 집 밥상에는 두부와 콩나물로 만든 음식이 자주 등장한다. 음식을 만드는 나의 식성이 아무래도 그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모양이다. 어릴 때 가장 많이 했던 심부름이 두부나 콩나물을 사오는 것이었다. 집으로 오는 동안 ...  
265 칠월에 만난 풍경 / 윤영
정조앤
Jul 03, 2018 304
칠월에 만난 풍경 / 윤영 개망초를 만나다 푹 퍼진 밥알을 뿌린 듯 길섶은 희다. 보름 전 편지가 왔다. 다 같은 망초이건만 물망초는 대접받고 개망초는 앞에 접두사 ‘개’ 자까지 달고 사는 이유를 아느냐고 했다. 아직 화답을 보내지 못했다. 자갈밭이든 길가...  
264 청마의 우체국 연인 / 구 활
정조앤
Aug 27, 2019 304
청마의 우체국 연인 / 구 활 통영에 간다. 그곳은 아름다운 곳이다. 그래서 동양의 나포리라 부른다. 등산로를 따라 미륵산 정상으로 올라가면 통영이 품고 있는 섬들이 훤하게 내려다보인다. 태양이 중천에 떠있는 빛 밝은 날의 바다색깔은 너무 맑고 푸르다....  
263 수필에서 영화를 보고, 영화에서 수필을 읽는다 / 조재은
정조앤
Jul 09, 2020 304
수필에서 영화를 보고, 영화에서 수필을 읽는다 / 조재은 수필가, 그는 수필가의 자세는 노련한 배우의 숙련된 연기 같아야 한다. 배우가 고정된 스타일의 연기만을 오래 지속할 경우 생명이 짧다. 맡은 역할에 따라 변신하 는 배우들이 있다. 로버트 드니로는...  
262 기차 칸을 세며 / 반숙자
정조앤
Jan 06, 2018 305
기차 칸을 세며 / 반숙자 노부부가 가만가만 풀을 뽑는다. 호미를 쥔 손등에 동맥이 내비쳐 쏟아지는 햇살에 푸르게 빛난다. 올 봄내 몸살감기를 달고 사는 남편은 기운이 달리는지 호미를 내려놓고 질펀하게 내려다보이는 들녘에 눈길을 꽂는다. 그 들녘을 가...  
261 석류, 다시 붉다 / 김영인 (2020 토지문학상)
정조앤
Oct 12, 2020 306
석류, 다시 붉다 / 김영인 (2020 토지문학상) 늙은 석류나무에 다시 몇 송이 꽃망울이 맺혔다. 정원에 죽은 듯 서 있던 몸이었다. 봄꽃들의 잔치가 끝나갈 무렵 석류나무는 태아처럼 불그스레한 이파리를 살짝 내밀었다. 오뉴월 햇살 담뿍 머금으며 파릇파릇 ...  
260 거울 / 유지호 - 2021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 금상
정조앤
Nov 07, 2021 306
거울 / 유지호 - 2021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 금상 물소리, 바람 소리가 영혼의 울림처럼 투명하다. 사계절 마르지 않고 흐르는 자계천을 따라 너럭바위가 세월의 깊이를 보듬는 녹음의 호위를 받으며 깔려 있어 선계에 온 듯 신비롭다. 회재 이언적이 이...  
259 첫 애인 / 최정희
정조앤
Jul 15, 2018 307
첫 애인 / 최정희 내가 처음 사랑한 남자의 이름은 ‘삼택’이라 불렀다. 얼굴이 희고 매끈하게 생긴 조용한 성격의 아이였다. 항상 지렁이와 뱀을 고아 먹었는데, 나는 그가 무슨 까닭으로 해서 그러한 것을 고아 먹는지 몰랐다. 그의 집은 우리 집 뒤에 있었...  
258 고추 / 강미나
정조앤
Feb 19, 2019 307
고추 / 강미나 종묘상 앞이다. 모종판들이 인도를 반이나 점령했다. 원고지 칸칸에 쓰인 글자들처럼 포트 안에 서 있다. 저자거리에 불려 나오느라 물을 흠씬 맞았는지 애잎 끝에 방울물이 대롱대롱하다. 나는 눈으로 고추모종을 고른다. '안 매운 것은 저쪽이...  
257 3월 봄비/정목일
이현숙
Mar 22, 2016 308
                                        3월 봄비                                                                          鄭 木 日   3월엔 봄비가 되고 싶어. 얼어붙었던 나뭇가지에 내려서 말하고 싶어. 손잡고 싶어. 눈맞춤하고 싶어. 귀엣말로 부...  
256 한 송이 수련 위에 부는 바람처럼 /손광성 1
이현숙
Apr 10, 2017 308
한 송이 수련 위에 부는 바람처럼 /손광성  수련을 가꾼 지 여나믄 해. 엄지손가락 만한 뿌리를 처음 얻어 심었을 때는, 이놈이 언제 자라서 꽃을 피우나 싶어 노상 조바심이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자꾸 불어나서 이웃과 친지들에게 나누어 주  고도 지금 내 ...  
255 버리기 / 최윤정
정조앤
May 23, 2018 308
버리기 / 최윤정 추억 하나를 버렸다. 작은 방, 창가 옆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철제 캐비닛이 노란 딱지를 붙인 채 아파트 분리수거 함 앞에 서 있다. 이제 저 녀석은 수거자의 판단 여부에 따라 재활용 매장으로 가 새 주인을 만나거나 납작하게 짜부라져 고...  
254 수선화 / 이효석
정조앤
Jul 09, 2018 309
수선화 / 이효석 내가 만약 신화 속의 미장부(美丈夫) 나르키소스였다면 반드시 물의 정(精) 에코의 사랑을 물리치지 않았으리라. 에코는 비련에 여위고 말라 목소리만이 남았다. 벌로 나르키소스는 물속에 비치는 자기의 그림자를 물의 정으로만 여기고 연...  
253 챔파꽃 / 박금아 file
정조앤
Apr 03, 2019 310
 
252 별난 처방전 / 박경대
정조앤
Dec 22, 2020 310
별난 처방전 / 박경대아내는 이십여 분 전부터 자가 치료 중이다. 평소 치료에 도움을 주는 친구가 여럿 있지만, 오늘은 그 분야에 역시 일가견이 있는 딸아이가 엄마를 돕고 있다. 하루도 빠짐없이, 벌써 삼십여 년도 더 오래된 일상적인 모습이라 걱정도 되...  
251 낯익어 서글프다 / 유한근
정조앤
Dec 27, 2020 311
낯익어 서글프다 / 유한근 그녀는 내가 오기만을 기다린다. 내가 나타나기만 하면 어디 있다가 오는지 알 순 없어도 안개처럼 와서는 내 주위를 어슬렁거린다. 그녀의 발걸음은 조신하다. 몸매도 단아하고 깔끔하다. 사는 곳이 어둡고 조잡한데도 불구하고 그...  
250 색난(色難), 가을 단풍에게 배운다 / 김시천 file
정조앤
Oct 28, 2021 311
 
249 가풍(家風) / 김우현 file
정조앤
Oct 10, 2018 312
 
248 찔레꽃을 지나치다 / 박양근
정조앤
May 02, 2018 313
찔레꽃을 지나치다 / 박양근 대학교 4학년 때의 일이다. 3월 중순이 되면 한 달간 교생실습을 나갔다. 가정 형편상 가정교사 노릇을 쉬지 않았고 야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친 덕분에 교생실습이 별로 힘들지 않았다. 교생을 시작한 무렵에는 학교 울타리를 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