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거도사 1

 

 산자락을 따라 걷다 보면

 거짓말 같은 무릉도원이 펼쳐저

 도저히 믿기지 않는 현실 앞에

 사생결단하고 깊숙히 빠져든다.

 

 

산거도사 2

 

산전수전을 다 겪으며

거지 행세로 구걸하며 

도처에서 할아버지께 지은 죄를

사죄하려 풍류객이 된 시인 김삿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