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지금 가네

 

나 지금 가고 싶어 바람 부는 곳으로

지란지교 정겨운 이 함께 하면 더 좋아라

금나비 날아가듯 구름 둥둥 떠가듯

가을 바람 푸른 하늘 돛단배 띄우고

네가 나 인 듯 내가 너 인 듯 마음 나누며 살고 싶어


<퓨전수필> 2017 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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