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마중 길목 / 성민희


꽃다운 나이에는 아무것도 몰랐네

마음 가는대로 살아도 되는 줄 몰랐네

중년이 훌쩍 지나 인생 고개 넘고보니

길목마다 얼핏얼핏 보이는 얼굴 하나

목이 메이게 그리울 줄, 그때는 정말 몰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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